ya2012

2007년 읽은 책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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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한 순
  1. 책의 구성이 탄탄하고 오랫만에 아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책을 만났다. 물론 은퇴를 앞둔 40대 또는 50대의 직접적인 사례를 통해 그들을 공략한 책이지만 내가 40대가 되기 전에 이 책을 만났다는 것은 너무 다행이다. 요즘 시대의 직장을 몇 살까지 다닐수 있을까? 더구나 나는 여자이고 그닥 전문직이라고 할 수도 없는데... 그런 생각을 막연히 해 왔었지만 그렇다고 달라지는 건 없었다. 이직은 몇년전부터 생각하고 있었지만 실천에 옮기기는 힘들었고 또 시간이 갈수록 지금 있는 곳에 안주하면서 지내게 되었다. 그런 나에게 아주 도움이 되는 책이다. 그냥 아하~하고 깨우침만을 주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야되는지 실천 방법까지도 알려주고 있어 더욱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책은 크게 다음이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직장인의 라이프게임 성공적인 전직을 위한 8단계 헤드헌터 활용하기 내용에 나온 사례들은 나와 거리가 멀지라도 내가 이력서를 어떻게 작성하고 어떤 헤드헌터를 만나야 하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내용들은 도움이 되었다.

  2. 발상의 전환을 하라고 충고하는 아주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 생각의 구조를 파헤치다 - 상상력에 불을 지피는 사고법, 브레인스토밍 - 잠자는 아이디어를 깨우는 5가지 도구 크게 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브레인스토밍법과 마인드맵을 하는 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간단하게 아이디어 tip도 가르쳐 주고 있다. 머리식힐겸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3. 모리에토의 단편 모음집이다. 2006년 나오키상 수상작이라더니 글이 참 건강하다. 아픔이 없는 글이라 좋았다. 대부분 일본 소설들은 주인공들이 우울하거나 아픔이 많은데 여기에 나온 주인공들은 그렇지가 않아서 좋다. 주인공들의 직업 또한 특이하고 의미있는 직업들이다. 파디쉐를 꿈꾸는 주인공, 불상 복원하는 주인공, 집 잃은 개들에게 새 주인을 찾아주는 에리코, NUHCR의 전문직원(전 세계를 난민을 돌보기 위해 직접 가서 구호 활동을 하는)등 모두 건강한 사람들이다. 아주 특별한 감흥을 주거나 하지 않았지만 읽을 만한 작품이었다. 실은 광고를 너무 많이 해서 내키지 않았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괜찮은 듯 하다.

  4. 이시카 고타로라는 작가를 난 이번에 첨 알게 되었다. 일본 소설은 읽어 왔다지만 통 모르고 있었다. 처음엔 등장인물들이 모두 캐릭터가 강하고 단편적으로 따로따로 보여져서 재미가 없었다. 죄다 괴상한 등장인물이었다.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책장을 넘길수록 그 많은 등장인물들이 하나하나 연결되어 있음을 느낄때쯤엔 완전히 책에 빠져 버렸다. 이 작가의 대부분의 책이 이런 모양인가보다. 게다가 책 표지 또한 네덜란드 화가 에셔의 작품으로 책의 내용과 전혀 다른듯 하지만 어딘가엔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이 작가의 또다른 작품을 만나보고 싶어졌다.

  5. 제목은 멋있는 남자, 사랑 많은 여자 부제는 남과여, 성과 사랑에 관한 심리 상담 이야기. 일단 책을 다 읽은 현재 제목과 부제는 책의 내용과 많이 다른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느껴졌다. 제목과 부제로만 보면 남자와 여자에 관한 심리 상담 사례들을 보여주고 멋있는 남자가 되기 위해서 사랑 많은 여자가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들(?) 뭐 그런것들을 우리에게 친절하게 가르쳐 줄 것만 같다. 하지만 목차를 보면 제목과는 사뭇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읽는 내내 존 그레이가 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란 책을 떠올리게 했다. 여자와 남자는 원래부터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서로를 이해해야 한다는 동일한 주제에 대해 스토리를 가지고 실제적인 예를 보여주는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은 실 상담 사례가 아니라 마치 학교 다닐때 여성학 이나 부부 심리학? 뭐 이런 교과서 같은 느낌이 강하다. 다방면의 많은 참고 자료를 통해 또는 유명인들에 의해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잘 구성되어진 책이다. 실제로 난 그 책을 읽고 남자를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6. 이렇게 묵직한 느낌의 소설을 읽어 본 적이 없는 듯하다. 읽는 내내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무거웠고 마음이 불편했다. 어쩔 수 없는 상황,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답답하기만 할 뿐이다.

  7. 고독과 단절이라는 '벽'이 무서운 까닭은, 초대받지 않은 손님처럼 예고 없이 찾아와 당신을 가두어 버리기 때문이다. '벽'속의 당신은 순식간에 인생에 싫증을 느끼게 되고 그 싫증은 갑자기 증폭되어 당신을 황폐화 시킨다. 제 아무리 자신의 천사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벽'에 부딪치면 '벽' 바로 너머에 자신을 사랑하는 외로운 영혼이 있는 것도 모른 채 몸부림치다가 죽어버릴 지도 모른다. 건강한 여자는 세상과 소통이 되는 여자다. 세상과 대화하고, 맞서고, 함께 울 줄 아는 여자다. 고독을 즐기는 것은 자유지만 세상과 연결된 소통의 끈을 자르지 마라. 나 혼자의 세상에서만 행복한 것은 진짜 행복이 아니다. 당연히 여자가 썼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은이는 남자인가 보다. 억지스러운 면이 없지 않아 있긴 하지만 도움되는 내용이 꽤 많이 있었다. 요즘은 책을 읽으면 대체로 다 공감하는듯

  8. 프랑스 소설. 제목은 행복한 사건. 학창시절에 배운 '운수좋은 날'쯤의 역설법과 같은 표현이다. 주인공 여자가 매력적인 남잘 만나 불같은 사랑을 하다가 아이를 낳게 되면서 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주아주 냉소적인(냉소적인 것일지.. 프랑스 여인네들의 사고방식이 이런지는 모르겠지만) 여성이 아이를 갖게 되면서 또 낳으면서 변화되는 일상에 대한 짜증스토리?? 아이때문에 없어진 사생활, 자유, 그리고 여성성, 또한 모든것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심리상태를 아주 잘 그렸다. 그렇다고 아이에 대한 사랑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이를 사랑하지만 분명 이 여성은 아이보다 자신을 더 사랑한다. 결국 프랑스에서 아이를 가진 엄마로서 살아간다는 것과 한국에서 아이를 가진 엄마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은듯하다. 아이 엄마는 많은 면에서 자신을 포기해야 한다. 정말 많은 면에서.. 게다가 한국은 시집을 간다는 말처럼 시댁, 시부모, 시집살이...등등의 뽀너스가 주어진다. 책을 통해 간접경험을 톡톡히 한 셈이다. 좋은면만 그리고 피상적인 것만 봤는데 똑같지는 않더라도 다른 시각에서 보게됐다.

  9. 두번째 접하는 프랑스 소설. 아주 독특하다. 처음에는 그냥 그런 연애 소설인 줄 알았는데 조금 지나니깐 추리소설 같더니만 읽다보니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 나오는 영적인 소설같기도 하고... 꼭 영화를 보는것 같았다. 장면장면 나누는 것도 그렇고 다양한 인물들이 나오는 것도 그렇고 이 작가는 1974년 생으로 아직 어리다. 그런데 다양한 방면에 지식이 해박한 것 같고 또 뉴욕에 대한 환상도 갖고 있는것 같고 마지막으로 영화를 무지 많이 본 사람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책이 캐릭터가 다양하고 스토리 전개도 빨라서 매우 재미있었지만 빨리 읽히지 않는 지루함이 있었고.. 여튼 독특한 소설이다. 인간은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도 왜 딱 한 사람에게만 반하는 걸까? 너무 옳은 말인것 같기도 하고 또 전혀 아닌것 같기도 하고

  10. 가볍게 읽기에 좋은 소설. 프랑스적인 삶.. 이란 책을 읽고 싶었으나 먼저 이 책을 통해 프랑스 소설을 접하게 되었다. 일본 소설에서 좀 벗어나 다른 나라의 소설들도 읽어야 겠다는 생각에. 프랑스식 유쾌함은 이런거구나.. 그냥 뭐랄까.. 소박함이라구 할까? 아님 아기같다구 할까? 이건 읽어봐야 알 수 있는것, 아니 느낄 수 있는것 같다. 그 일로 인해서 나는 적당히 마음이 아팠다. 누군가와 헤어지거나 뭔가를 잃어버렸을 땐 늘 그렇듯. 헤어진 사람이나 잃어버린 물건은 앙심도 원한도 없이 나를 잊어버린다. 사는 게 원래 그런 거니까.

  11. 책을 읽기 전에는 완전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내가 갔던 곳에 각각의 신화와 역사들에 대해서 재미있게 구성된 책이라서.. 그런데 제목은 굉장히 유혹적이었으나 많은 도움이 되지 못했다. 책에 만약 콜로세움에 대해 설명을 했으면 콜로세움에서 소개하고자 했던 아니면 다루고자 했던 내용에 관한 그림이 턱없이 부족했다. 만약 콜로세움이 있었다면 그저 전체 이미지 일뿐 많은 설명에 대한 사진첨부는 몇개 안돼서 이해와 흥미가 떨어졌다. 유럽의 내용을 일본인이... 그걸 또 번역해서 우리나라 글로 표현하니 참 여러 어려움이 있었을 거란 때론 그냥 피상적인 번역이었을 것이란 느낌이 들었다. 3편도 있는데 별로 흥미를 못 끌고 있다. 아.. 속상해~

  12. 대한민국 직장인으로 살아남기 위해서 끊임없이 긴장하며 개인적으로는 역량을 키우고 외부적으로는 정치를 하면서 생활해야 한다는 지침서이다. 책의 내용을 하나하나 다 읽지 않더라도 목차만 보고도 도움이

  13. 너무너무 유쾌한 책.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들 속에서 유머를 표헌한 책이다.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들을 (화가 나는 일들) 그냥 유쾌하게 웃으며 지나갈 수 있는 느낌을 준다. 나도 저럴 수 있다는 생각이

  14. 사랑이야말로 추락을 멈출 수 있는, 중력의 법칙을 부정할 만큼 강력한 단 한가지 것이다. 폴오스터의 작품은 이번이 두번째. 물론 지난번 읽은 책이 좋아서 이 작가가 좋아져서 읽게 된 것은 아니다. 그때

  15. 나도 뭐 끊으려고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끊을 수 있지만은. 끊지 않을 자유, 라고 할까? 그런것을 존중하고 싶은 거지. 암. 담배는 끊어야 한다. 난 담배냄새가 싫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담배 피고 난 후

  16. 재테크에 대한 책이 이번이 몇 권 째이던가. 뭐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이 책은 사실 내가 읽었던 책 중에 별 2개정도 밖에 줄 수가 없겠다. 첫번째, 나름대로 원칙을 정하고 각각의 사례들을 보여주는데 그 사례들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왜냐면... 그 사례의 주인공이 내가 아는 사람이 아니고(유명한 사람이 아니라는 뜻,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린 사람이라던가 아님 누구나 아는 글로벌 기업의 ceo라든가.. 그 정도는 되야 하는데 외국의 어느 기업의 누구) 또한 그 사례들이 너무 간단해서 실감이 나지 않다는 점이다. 이건 나폴레온 힐 이라는 사람이 물론 한국인을 대상으로 지은 책이 아니기 때문일까? 위 내용에 보면 팀이 왜 그런 신념을 갖게 되었는지 행동이나 사례는 없고 또한 어떤 행동으로 자신의 신념을 표현했는지 행동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어 내용이 쌩뚱맞은 느낌이다. 하지만 이 책은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데는 도움이 된다. 나름의 원칙을 정하고 정리를 해 두었기 때문에 뭔가 읽고 느끼기 보다 긍정적이거나 부자가 되기 위한 사고 방식들을 잘 정리해 두었기에 다시금 정리하는데 좋을 책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17. 으악. 정말 두꺼워서 지루하게 읽은 책. 3주이상 지하철에서 무겁게 꺼내 2페이지 읽다 잠들곤 하던 책. 그냥 구글은 대단하다. 우리 생활 전반에 검색이 널리 퍼져 있다는 점에서 볼 때 모든 사람들이 다른 모든 사람들을 구글에서 찾아볼 날도 그리 멀지 않은 듯하다. 그런데 이때 누군가가 검색엔진의 인덱스에 들어 있지 않다면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아마도 그 사람은 만족할 줄 모르는 검색 스파이더가 인식하기에는 지나치게 돈이 없거나, 혹은 검색 스파이더들을 모두 피할 수 있을 만큼 부자일지도 모른다. 어찌 됐든 간에 인덱스에 들어 있지 않은 사람은 머지않은 미래에 분명 왠지 모를 신비로운 존재로 여겨질 것이다. 하지만 그럴 수 없는 나머지 우리둘은 미리, 그리고 또한 자주 그글에서 자신의 이름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당신이 만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어떤 이유로든 당신의 이름을 구글에서 찾아볼 것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인덱스에 있는 세계에서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미리 감이라도 잡고 있는 것이 현명하지 않겠는가. 바야흐로 구글의 시대에서 모든 새로운 관계는 구글 검색으로 시작하게 된 것이다. 평범한 사람이 유명세를 타면서 싸이에 있던 사진이나 글들이 난리가 나듯이.난 구글이 무섭다.

  18. 야시.夜市 제목도 특이하고 책표지도 빨간색으로 강렬하고 하지만 내용은 그닥 임펙트 있지는 않다. 호러물이라고 하지만 무서운 엽기 호러물은 아니고 약간 귀여운 호러물정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산 사람을 감히 모르고 지내는 죽은 사람들의 또 다른 세계 夜市에 관한 2편의 내용이다. 일본소설은 맨날 아주 음울한 내용이거나 밝은 청년들의 성장소설만 읽다가 삼월은 붉은 구렁을의 추리소설과 야시의 호러소설을 접하니 새롭다.

  19. 이 두꺼운 책을 드뎌 다 읽었다. 읽어다고 좋아할 일은 아니지만(내용은 완벽하게 내가 이해했다고 장담할 수 없으므로 ㅋㅋ) 역시 하드커버는 싫다. 더군다나 이렇게 두꺼운건 말이다. 롱테일 경제학! 참 뒤늦게 알게 된 것 같아 부끄럽다. 참 많이. 롱테일이론을 설명하기 위한 다양한 근거 자료와 웹이 일상이 되어버린 현실에서 롱테일이 어떻게 적용되고 또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예측을 롱테일 이론과 접목시키고 있다. 내가 느끼기에 여기서 말한는 건 딱 두가지. 다양성과 필터링. 앞으로 점점 머리는 짧아지고 꼬리는 더 길어질 것이고 그에 틈새상품은 늘어날 것이다. 그렇다면 그 수많은 다양성 속에서 어떻게 필터링 하느냐..그것이 관건이라는 이야기 같다. <롱테일의 9가지 법칙> 1. 재고를 없애라 2. 고객 스스로 작업하게 하라. 3. 하나의 유통방식이 모든 상품에 다 맞는 것은 아니다. 4. 하나의 상품이 모두에게 다 맞는 것은 아니다. 5. 하나의 가격이 모두에게 다 맞는 것은 아니다. 6. 정보를 공유하라. 7. '또는'식 사고에 얽매이지 말고 '그리고'식으로 사고하라. 8. 시장을 믿어라. 9. '무료'가 갖는 힘을 이해하라.

  20. <승객을 사랑하는 방법> 시간을 내어라 귀를 기울이라 인정해주라 섬겨라 장점을 이끌어내라 지난해 읽은 좋은 아침과 비슷한 내용. 누군가가 읽은 책도 좋은 아침과 비슷하다고 했었는데... 이런책이 유행인가 보다.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최고 화제작으로 한국,미국이 동시에 출간된다고 어찌나 마케팅을 하는지.. 책 표지 또한 재미있게 생겼고.. 그래서 읽었다. 내용이 나쁜건 아니다. 좋다고 할 수 있겠다. 다만 나에겐 좀 식상한 내용이 되어 버린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여기 뒤에 나온 액션플랜 대로 한 번 해 보려고 한다. 누군가에겐 추천 해 주고픈 책이다.

  21. 부자들은 어떤 책을 읽을까.. 과연... 그런 생각으로 책을 집어들었던 나에게 그런게 어딨니? 어리석구나.. 라고 말해주는 것 같은 책이다. 많은 자서전 및 평전 또 위대한 위인들의 책을 통해서 돈에 대한 그 사람들의 사고를 읽어내는 그들이 느끼는 돈의 가치에 대해서 알려준 책이다. 저자는 그런 책들을 좋아했고 많이 읽었고 거기서 많은 깨우침을 얻은 모양이다. 돈은 곧 나에게 자유를 가져다 줄 수 있고 그 돈은 내 머릿속의 지식이 많이 쌓여야 벌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책들을 읽으면 다 남의 이야기 같지만 적어도 돈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나의 현재 자금 상태를 점검해 보는 계기는 갖게 되는것 같다. 이제 부동산에 대해 공부 좀 해봐야 하지 않나.. 한다

  22.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씨가 사람, 관계, 세상에 관한 단상들이란 제목으로 쓴 글들을 모은것이다. 읽으면서 내내 신문 사설을 읽는 듯했다. 정신과 전문의이지만 글을 잘 쓰는 것 같고 한편으로는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으로 진단하는것 같았다. 대통령 및 정치인들을 아주 겸손하고 조심스럽게 까발리고 있는 내용이 통쾌하기도 하고 신나기도 하고.. 사설마다 정신학적인 병명으로 진단을 내리고 지적했다.

  23. 웹2.0에 대한 개념을 쉽게 잘 정리하였다. 또한 롱테일경제학/구글/어텐션경제학 등.. 요즘 알아야 할 기초들에 대한 것들을 알게됐다. 나 이쪽에서 일하는 사람 맞나 싶을 정도로 모르는게 참 많더라.. 덕분에 그래서 블로그도 열심히 하게 됐다.

  24. 하늘에는 아직 태양의 기운이 남아 있는데, 멀리 내려다보이는 항구며 마을에 반짝반짝 등이 켜지기 시작했다. 해도 다 저물지 않았고 하늘에는 보랏빛 밝음이 남아 있다. 그리고 산맥 위쪽은 장밋빛이 희미하게 남아 있고, 산등성이는 진하게 가라앉기 시작했다. 대기는 향기롭고, 마을의 웅성거림이 어렴풋이 고지대로 거슬러 올라올 때, 나는 사치의 향기에 취한다. 난 여행을 하면서 최고의 사치에 취하는 것 같다. 전혀 낯선 곳에서의 새로운 경험. 그리고 거기서 느끼는 약간의 긴장감을 즐기는 것 같다. 너무나 아름다운 경치에 사치를 느낀다면 난 여행의 낯설음이 주는 이질감에서 사치를 느낀다.

  25. 이상문학상 작품집. 상을 받은 작품들은 재미요소가 떨어진다고 느끼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책은 잘 읽지 않으나 해마다 꼭 읽는 책이 되어 버렸다. 물론 재미도 있고 내용에 대한 심사평 그리고 평가의원들의 해석도 읽을만 하기 때문이다. 올해는 전경린이 대상을 수상했다. 난 김애린의 침이 고인다를 재미있게 읽었다. 심리묘사가 아주 좋았다. 누구나가 느끼는 거지만 글로나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순간의 감정들을 잘 표현한 것 같아 아주 재미나게 읽었다. 또 내년이 기대된다.

  26. 책에 대한 기대가 컸다. 크게 5개의 대 제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1,2부분은 무슨 경제학 이론서를 읽고 있는듯해서 내가 원한 내용이 아닌데 생각했다. 3,4,5장이 되어서야 내가 예상하는 내용들이 나왔다. 조직에 대한 부분부터 자기관리에 대한 부분까지의 내용을 다루고 있어 내용이 충실하게 느껴졌고 앞으로 두고두고 읽어도 될 만한 내용인것 같다. 인생을 바꾼 7가지 지적 경험 1.목표와 비전을 가져라 2.신들이 보고 있다. 3.끊임없이 새로운 주제를 공부하라. 4.자신의 일을 정기적으로 검토하라. 5.새로운 일이 요구하는 것을 배워라. 6.피드백 활동을 하라. 7.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 바라는가.

  27. 책 제목도, 책 표지도 심상치 않다. 온다리쿠는 전에 밤의 피크닉이란 장편으로 접했었는데 평범했다. 나의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리게 했었다. 하지만 이번 책은 조금 흥미로웠다. 특히 삼월은 붉은 구렁을 편은 독특한 내용이라.. 그 외 나머지 2편(이즈모 야상곡, 무지개와 구름과 새와)도 괜찮았지만 마지막 한편(회전목마)은 조금 어수선했다. 마치 삼월은 붉은 구렁을 처럼. 추리소설을 주제로 쓴 내용이라 독특하게 다가온 것 같다. 딱 이런 심정이다. 나도 이런다. 자려구 누워있으면 머릿속이 복잡해서 정리를 하려고 노트를 펼치면 잘 안써진다. 엉뚱한 내용을 쓰거나 줄거리를 쓰거나... 안 써져서 한동안 다른 내용 쓰다가 한참이 지나서야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쓰게 된다. 그럴때면 나의 쓰는 내용에 내가 빠져서 한 없이 길게 써지기도 한다. 또 심플하게 정리가 될때도 있고 하지만 대게는 결론 없이 주절거릴 때가 많으며 그런 때는 흔치 않다.

  28. 요시다 슈이치의 작품은 경쾌함 속에서의 고독이 있어 좋다. 일요일들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이 책은 등장인물의 하나하나를 4계절에 흐름에 맞춰 주인공화하여 스토리를 엮어나간 것이 독특하게 구성되어 읽으면서도 지루하지 않았다. 모두들 행복한 듯 잘 살아가고 있지만 각자의 고민과 갈등이 있는것 결국 사회속에서의 너와 나는 모두 고독한 존재인 것 같다. 그리고 그게 모두 나의 일상이며 내 주위의 일들 같아 재미나게 읽었다.

  29. 인기를 얻고 친구를 사귀고 싶었다. 오랜 세월 유명한 파티에서(어머니는 멋진 테마 파티를 열곤 했다) 어머니가 하는 행동을 지켜보았다. 어머니는 늘 손님들에게 질문을 던졌고 대답에 관심을 보였다. 그래서 나도 그렇게 했다.(예전 친구들은 내가 그들을 코너로 몰아 '심문했다'고 기억한다) 사람들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가 자신에 대해 물어보면 좋아한다. 쏟아지는 관심에 흐믓해 하고, 누군가 귀담아 들어주면 기분 좋아한다. 나는 이런 식으로 친구들을 빨리 사귀었고, 내 위치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 시간이 많이 흘러 후에 직장을 옮겨 다닐 때도, 이것이 훌륭한 경영 수단임을 알았다. 그 사람을 알기 위해 질문함으로써 존경심을 표현할 뿐만 아니라, 잘 들음으로써 단단한 결속을 얻게 된다. '행복해지려거든 다른 사람들을 너무 신경 쓰면 안 된다.' 라고 알베르 카뮈는 말했다. 누군가를 믿어줌으로써 그들이 그 자신을 믿을 수 있게 하는 것은 작은 일이지만 엄청나게 뛰어난 리더십이 있는 행동이다.

  30. 제목만큼 아름답지는 않은 소설이다. 왜 일본 소설은 아니, 일본인은 이렇게 상처가 있고 또 나른하지? 일도 안하고 대충 살며 맛난것을 먹고 자유롭게 또는 아무렇지도 않게 섹스하며... 칼리피오리나의 전투적인 책을 읽다가 하치의 마지막 연인과 이 허니문을 읽으니 다시 내가 무료해지고 나른해졌다.

  31.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들을 요즘 읽고 있다. 주인공들이 다 정상적이지 않고 상처를 안고 있다. 우울해 지려고 한다. 그래서 N.P는 좀 나중에 읽어야지. 기간이 정해져 있으면, 그런 일들을 쉬 알 수 있다. 부자유스러움의 얼개를. 그리고 매사 물러날 때늘 포착하는 것이 얼마나 생명을 활기 차게 해주는지를.

  32.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 근친상간, 레즈비언, 원조교제 등등 온간 터부시하는 것들의 총집합. 너무나 우울한 소설이고 그녀가 쓴 소설은 다 그렇다. 그래서 한동안 나도 우울해지는 책.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중독처럼 읽게 되는 것인가? 여튼 당분간 아니 꽤 오랫동안 그녀의 책을 읽진 않으리라.

  33. 최근 에쿠니가오리의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해도..를 읽었을때 사실 실망했다. 그치만 이 책을 읽고 다시 역시 에쿠니가오리 소설 답다고 느꼈다. 처음 낙하하는 저녁을 읽었을때 그 느낌이 났다. 매우 중독성이 강한. 음악도 잔잔하지만 계속 음이 반복되면 자신도 모르게 중독이 되듯 이 책도 나에게 점점 스며들면서 강한 중독성을 느끼게 해주었다. 주인공의 잔잔한 일상들. 커피, 담배, 목욕, 독서, 산책... 아주 단조로운 반복적인 일상들을 아주 섬세하게 표현했다. 에쿠니가오리답게. 낙하하는 저녁, 냉정과 열정사이.. 주인공들은 모두 목욕, 책읽기, 같은 음식먹기, 음악듣기.. 그 녀의 소설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공통적인 면이다. 조용하고 우울한 일상. 하느님의 보트에서는 주인공의 딸인 쇼코가 밝고 긍정적인 아이로 나오는데 그녀가 성장하면서 엄마인 요코에게 현실감을 심어주려고 한다. 난 쇼코가 맘에 든다. 좋지 않은 가정환경을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쇼코. 서로가 서로에게 보물이 되는 존재들. 간만에 에쿠니가오리만의 책에 빠졌다.

  34. 이 거짓말의 거짓말도 내 주변의 사람처럼 아주 평범한 이야기다. 그게 나 일수도 있고 아주 평범한 그 사람의 행동이나 생각들을 세심하게 그려냈는데 이상하게 맘에 와 닿았다. 에쿠니 가오리처럼 참 그 순간의 사고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는데 아주 탁월한 느낌을 받았다. 나이가 들어서일까. 그냥 내 이야기같다. 갑자기 핸들을 틀어 일상에서 탈피하는 과정 그리고 연락이 오는걸 두려워하면서 전화를 받지 않은 상황 그리고 억지로라도 그 핑계를 머릿속으로 생각하지만 정작 아무런 핑계도 대지 못하는 경험.. 너무나 느낌이 잘 전달되었다. 조금 과장된 표현일지 모르지만, 지긋지긋할 정도로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아 본 사람은 역시 지긋지긋할 정도로 누군가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고. 난 그렇게 사랑받아 보았고 또 사랑해 보았는가... 플라나주 은 식기를 만드는 장인이 제품의 형태를 다듬듯이, 표면을 고르게 하고 튀어나오거나 구부러진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 해머로 두드리고 또 두드려 아름답게 조탁하듯이. 플라나주. 분명히 그 작업을 플라나주라고 했다. 인생에도 플라나주가 필요하다.

  35. 사실 아무도 나를 잡는 사람은 없었다. 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일 뿐. 내 마음속에 끌어 오르는 열정과 꿈을 위해 용기를 내지 못하는 나야말로 코엘료 소설 속의 목동 산티아고를 닮지 않았는가? 내 고민에 대한 진정한 답은 내 마음속에 있다는 소중한 진실을 몸소 깨닫기 위해서는 나도 나의 양들을 포기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 "고맙다. 네 덕분에 모든 게 한순간에 해결되었어. 가고 싶으니까 가면되는 건데.... 이렇게 간단한 것을 가지고 난 그동안 왜 고민만 하고 있었던 걸까?" "근데 스페인에 가면 뭘 할건데?" 내가 고민을 털어놓을 때마다 나의 스페인 친구들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것이 아니면 슬퍼하지 말 것이며 인생을 뒤흔드는 일이 아니라면 그냥 웃어버리라고 어깨를 툭툭치며 조언을 해 주곤 했었다. 자기들이 볼 때 나는 너무 심각하다나? '걱정을 왜 해? 문제가 있으면 해결을 하고 해결이 안되면 그냥 포기해.' 그들의 삶의 논리는 그렇게 단순했다. 모든 일에 같은 원리를 적용해서 무조건 웃어넘기든지, 아니면 바보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죄다 잊어버리든지.

  36. 2007년도 처음으로 읽은 책이다. 어렵다. 경제학이론들을 알기쉽게 설명한 책인데 정신을 집중하고 읽어야만 머릿속에 들어온다. 지하철에서 누가 이야기를 하거나 전화통화라도 하면 책 내용이 전혀 들어오지 않아 다시 읽곤했다. 참 집중 못하는 나를 발견했다. 리카도의 차액지대론, 가격차별화, 정보의 비대칭, 비교우위론등을 알기쉽게 설명한 것이다. 주제도 비교적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으로 골라서 말이다. 하지만... 난 비교우위론만 중고등학교때 배웠던것 같고 다른것들은 잘 모르는 이론들이고 또 기본적인 나의 상식에서 잘 이해 안가는 부분들이 많았다. 집중해서 읽고 또 읽고 하니 점점 읽기 싫어지는 현상까지.. 그래서 결국 일단 한번 읽고 또 읽어보자는 작전으로 끝냈다. 또 읽게 될 지는 의문이다. 날로 증가하는 세계 경제의 상호의존의 가장 뚜렷한 징후는 외국 제품들을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축복이자 저주다. 맞다 맞다 빨리 다른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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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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