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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좋아
- 작성일
- 2012.9.11
이중나선
- 글쓴이
- 제임스 왓슨 저/최돈찬 역
궁리출판
이중나선(생명에 대한 호기심으로 DNA구조를 발견한 이야기)
DNA가 이중나선 구조라는 사실을 처음 발견한 과학자가
직접 쓴 DNA 이야기라니,,,,
뻔하지,,,
내가 알지도 못하는 과학용어들로 가득 찬 따분한 책이겠지?
가 내가 이 책을 읽기 전에 한 생각이다.
당연히 그럴 줄 알았지,,,
그런데?
읽어보니 웬 걸?
소설보다 흥미진진하고 재미나더구만,,,
유쾌,,상쾌한 맛이 솔솔 풍기는
아주 맛깔나는 책이었다.
물론,,,
이 책에 나오는 과학용어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과학자들의 사생활을 훔쳐보는 재미에 빠져
그 딴 것은 아무래도 좋아라는 생각이 들 만큼 책에 빠져 들었다.
DNA 구조를 먼저 발견하게 위해 경쟁하는 과학자들의 숨겨진 뒤 이야기가
덤 이상으로 비중 있게 다루어지는 바람에 과학에 문외한인
나 같은 독자도 매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유쾌한 기분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에 서평부터 써야지 하는 마음으로
책상 앞에 앉았다.
우선 저자 제임스 왓슨에 대한 정보부터 찾아보기로 했다.
제임스 왓슨 1953년 <네이처>에 DNA 구조를 밝히는 논문을 최초로 발표했다. 1962년 그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생리 의학상을 공동( 크릭과 모리스 윌킨스)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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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쭉,,,검색을 하는데,,,
아이고야,,,,
제임스 왓슨의 인성에 대해서
왜 이리 부정적이 자료들로 넘쳐나는 거지?
그 중 가장 압권은
2007년 왓슨이 언급했다는 흑인은 천성적으로 머리가 나쁘다,,,
참고 링크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europe/243755.html
그리고 사람들 사이에서 비아냥거리듯 회자하는 왓슨과 크릭의 DNA 구조 발견은 로잘린드 프랭클린의 업적을 도둑질한 결과다,,,
참고 링크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48437&mobile&categoryId=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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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이 책 이중나선을 읽으며 나도
저자에게서 백인 남성 우월주의자의 모습을 발견하긴 했다.
하지만 솔직히 별로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었다.
뭐든,,,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구나 정도?
(물론 내가 싫어하는 타입이지만,, 내 친구만 아니라면 그 사람이 그러든가 말든가,,,)
하지만 DNA구조를 왓슨과 크릭이 발견하는 데
로잘린드 프랭클린의 역할이 지대한 공헌을 한 것은 사실인 것 같다.
왓슨과 크릭은 그녀의 사진을 보고나서 얼마 후
1953년 4월 25일 네이처에
<핵산의 분자구조: 디옥시리보핵산의 구조>
(Molecular structure of Nucleic Acids: A Structure for Deoxyribose Nucleic Acid)
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덕분에 왓슨과 크릭은 DNA 구조를 처음 밝힌 과학자라는 영광을 가져갈 수 있었다.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처음,,,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모양임,,
책을 읽어보고 나서 일반인이 막연하게 뭐,, 좋겠지 하고 안일하게(?)
생각하던 것과는 비교가 안 된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다.)
로잘린드 프랭클린
그녀가 촬영했던 X선 사진 자료들은
DNA 구조를 알아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DNA가 이중 나선 구조임을 밝히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진
문제는 이 사진을
그녀의 공동 연구원 윌킨스가( 나중에 왓슨과 공동 노벨상을 공동으로 수상하게 된다.)
로잘린드 프랭클린 몰래 이 사진을 크릭과 왓슨에게 제공했다는 것이다.
물론
이 책 이중나선에도 이 부분이 잠시 언급되고 있다.
훗날 왓슨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 실린 인터뷰에서
윌킨스와 프랭클린은 노벨 화학상을,
자신과 크릭은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로잘린드는 난소암으로 1958년 37의 나이로 일찍 고인이 되는 바람에
노벨상을 받을 기회마저 놓치게 된다.
(생존자만 받을 수 있다는 노벨상! 하여튼,,, 사람은 일단 오래 살고 볼 일이다.)
그건 그렇고
제임스 왓슨이 직접 밝히는
DNA 발견방법에 대한 동영상이 있기에 올려둔다.
우리 안심하고 봅시다. 한국어 자막이 있답니다.
나는 이 책을 진짜 나 자신도 믿기지 않지만
두 번이나(?) 읽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뭔가 좀 뭔가,,,더 알고 싶은 거다.
특히나 후반의
DNA 구조를 발견하기 바로 직전
서로 먼저 논문을 발표하고 싶어 애태우며
과학자들끼리 벌이는 신경전은 진짜 흥미진진하다.
그리고
왓슨과 크릭의 가설이 점차 제대로 완성되어 가는 과정은
여러 번 읽었다.
왜? 솔직하게 말해도 되나?
왓슨이나 크릭 같은 과학자들이 계속 틀린 가설을 만들어내는 것이
통쾌해서,,,,,
진짜,,,이 심리를 뭐라고 해야 하나?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우리가 들어왔던
그 DNA,,,그 유명한 DNA,,,
이중나선 구조를 처음 밝히고 노벨상까지 탄 과학자들의
연구 과정을 훔쳐보는 것이 이리 재미날 줄 예전엔 몰랐다.
맞다. 나는 속물인 가 보다.
아이고야,,,
참말로 희한한 순간에 내가 속물인 줄 깨닫게 되다니...
근데 진짜 재미있다.
읽어 본 사람은 내 마음을 이해할 듯,,,,
아무튼,,,DNA
출처는 -네이버 지식 백과입니다.
(1) DNA의 구조 DNA는 인산(H3PO4), 디옥시리보스(C5H10O4), 염기로 구성되는 뉴클레오티드의 결합체이다. 1953년 왓슨과 클리크가 X선 회절 사진을 이용하여 이중 나선 구조를 밝혔다. DNA의 굵기는 2㎚, 1회전 사이의 길이는 3.4㎚인데, 이 사이에는 10쌍의 뉴클레오티드가 들어있다. 또한 DNA는 두 가닥의 폴리뉴클레오티드 사슬에서 골격은 당과 인산으로 연결되어 있고, 두 사슬 사이의 염기와 염기는 약한 수소 결합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A는 T와, G는 C와 각각 상보적으로 결합되어 있다. 염기와 염기의 결합은 비교적 약한 수소 결합이기에 이중 나선은 단일 나선으로 풀릴 수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헬리카제나 그 밖의 여러 조건이 필요하다. 그러다 외부의 힘이 사라지면 다시 염기가 서로 결합하여 이중 나선으로 되돌아간다. |
DNA의 이중 나선 구조
(2) DNA의 청사진에 숨겨진 암호문 4가지 중 반드시 3개가 자유롭게 만나 암호문을 만든다. 따라서 AGC, AGT, ATC, ACG 등 64가지의 암호문을 만들 수 있다. 이와 같이 3개의 염기로 된 DNA의 트리플렛 코드(triplet code, 3염기설)는 독특한 아미노산을 지정하게 되므로, DNA 가닥의 염기 배열 순서에 따라 만들어지는 단백질의 종류가 달라진다. 그러므로 DNA 가닥의 염기 배열 순서가 바로 유전 정보가 된다. |
(3)유전 정보의 단백질 합성 DNA의 유전 정보가 mRNA(messenger RNA : 전령 RNA)에 옮겨지는 것을 전사라 하는데, 이때 염기 중 T 대신 U(우라실)가 들어가며, DNA의 트리플렛 코드에 의하여 전사된 mRNA의 3염기를 코돈이라 한다. mRNA가 세포질로 나와 리보솜에 운반된 후 정보에 맞는 아미노산이 tRNA(transfer RNA : 운반 RNA)에 의해 운반되고 결합되어 단백질이 합성되어 가는 과정을 해독이라 한다. 리보솜에서 단백질이 합성되면, 이 단백질은 효소로 작용하여 세포 내의 특수한 화학 반응을 진행시키게 되며, 여러 가지 화학 반응 결과 유전 형질이 나타나게 된다. 사람마다 주형이 될 DNA의 염기 서열이 다르기 때문에 코드가 다르게 되고, 그에 따라 아미노산의 종류나 배열 순서가 다른 단백질이 만들어져 형질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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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것이 뭔 일인가!
나는 여전히 DNA에 대해선 아무것도 몰라.
근데,,,
DNA가 왜 이리 친숙하게 다가오지?
책에서 봤던 과학 용어들이 막 익숙해,,,
참말로 웃기네!
지나가던 강아지가 웃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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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