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마음으로 살고 싶다. 

다른 사람들에 대해 신경을 덜 쓰고...

다른 사람들도 나에게 신경을 덜 써주길 바라면서...

하지만 그게 맘처럼 쉽지 않다. 그래서 자주 주문을 건다.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보자!!!'하고!!!

어라 그런데 이런 생각을 나만 하는건 아니었다. 포스트잇이란 아주 유용한 문구류처럼 가볍게 살고 싶다고 외치는 분이 있었다.

그래 그럼 나도 이분의 글을 읽으면 깨달음을 더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만난 책 속에선 주옥같은 말들이 쏟아져 나왔다.

정말 뭐 대단한 것을 한다고 ... 악착같이 생각하고 걱정하고 미련을 갖고 그랬을까?

무슨 영화를 누리겠다고 그리 열심히 안되는 것을 되게하려고 아등바등했을까?

그래... 조금 쉽게 생각해보자... 잘 붙지만 떼는 것도 쉽지 않은 포스트잇처럼...

근데 이 포스트잇 그냥 무시할 순 없다. 유용하기로 치면 그 어떤 메모지보다 유용하니까...

세상에나...

그런데 포스트잇이 가볍고 잘 떨어지면서도 쓰임새가 남다르다보니 책 속엔 그녀석처럼 알아두면 좋은 것들을 많이 담아내고 있다.

가끔은 가볍지만 묵직한 내용도 담아내야 한다. 가끔은 잘 떨어지지만 제대로 붙어 있기도 해야한다.

가끔은 단호하지만 유연하기도 해야 한다. 가끔은 묵직하지만 경쾌하기도 해야한다.

그래서 흔적을 남기지 않지만 임무를 다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만 너무 애쓰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다 하고 나면 미련없이 돌아설 수있는 자세도 가져야 한다.(p16)

그래야 덜 상처받고 덜 상처줄 수 있다.

세상을 이런 자세로 살면 좀 더 편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가뿐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고 한없이 가벼워지라는 말은아니다. 나이가 드는 만큼,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

누군가에게 나쁜 영향을 주지 않고 손가락질 당하지도 않길 바란다.

언젠가는 한번쯤 '그 사람 참 괜찮았어'라는 평가도 받을 수 있길 바란다.

성실하게 하루하루 살아갈 수 있길...

지치지 않고 하루하루 잘 살아갈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