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역니은
  1. 일본음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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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아했던 밴드나 그룹...
다들 한팀 이상씩은 있으실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런 가운데 정말 좋아했던 밴드(그룹)의 해체는 매우 충격적이고 외로운 것.
마치 실연한 사람처럼 가슴 한구석에 구멍이 뻥하고 뚫린듯 한 기분 누구나가 한번쯤은 있으실테구요.

앞서 '재결성이 가장 충격적이였던 밴드'에 대해서 알아보았다면, 이번에는 '재결성 해주었으면 하는 밴드'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중이 반영된 아티스트로 포스팅할까도 생각했지만, 좀 객관적인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해 드리기위해 일본에서 발표된 앙케이트 조사 결과를 참고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또 막상 조사 결과를 보니 제 생각과 크게 차이 나지는 않는 거 같기도 하구요... ^^;

그럼 '재결성 해주었으면 하는 밴드 TOP 10' 지금 시작합니다.


차트 출처 - 오리콘 스타일 2008년도판(2009년판 조사결과는 없기에 가장 최근인 2008년도판을 참고)



1위. JUDY AND MARY(쥬디 앤 마리)









1위에는 '쥬디 앤 마리'가 차지했습니다.
2년 연속 1위라고하는 것으로 노래면 노래 패션이면 패션 퍼포먼스면 퍼포먼스...
어느하나 나무랄 것 없는 모든 것에서 카리스마적 지위를 구축했던 밴드라죠.
현재 보컬의 'YUKI'는 솔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현재의 목소리로 과거의 명곡을 듣고싶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 이런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하는 생각입니다.




2위. BOΦWY(보위)









역시 2년 연속 2위로 대략 7년간에 걸친 활동으로 일본음악씬에 다대한 영향을 미친 전설의 밴드 'BOΦWY'가 차지했습니다. 1988년 해산이후로부터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 인기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80년대를 대표하는 밴드로서 30~40대에서는 거의 우상같은 존재가 아니였을까 싶을 정도... 히무로 쿄스케, 호테이 토모야스등 정력적으로 솔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멤버들이 있기에 더욱 재결성이 기다려지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3위. ZONE(존)









데뷔 당시 평균 연령 14세...
신섬함과 파워풀함을 무기로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밴드로 최근 몇년간 집중적으로 등장한 챗몬치, 스테레오포니, 스캔달, 나카노모리밴드, Mi 등 이른바 '걸즈 락 밴드' 붐의 시초격이라고 할까요? '존'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데뷔를 했지만 이들은 '아이돌'이 아니였습니다.
뛰어난 음악성과 실력을 무기로 신영역 '밴드+아이돌=밴돌(BANDOL)'을 구축한 선구자적인 아티스트이기도 합니다. 해산소식을 듣고 당시 얼마나 아쉬웠던지... ㅠㅠ
국내에도 음반이 라센될 정도로 친숙한 편인데요, '존'이라는 밴드를 떠나 각기 다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멤버들이 언젠가 다시 뭉칠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4위. 19(쥬쿠)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유즈'와 더불어 네오포크 열풍을 주도했던 포크 듀오 '19'가 4위를 차지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 CDTV  앙케이트 '재결성 해주었으면 하는 아티스트'에서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일본인들이 가장 재결성을 원하던 그룹이였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순위가 조금 하락했네요. 'あの紙ヒコーキ くもり空わって'는 물론 다수의 명곡들과 326(미츠루)의 독특한 쟈켓 디자인이 인상적이였던 그룹으로 개인적으로 꽤 좋아했던 아티스트였습니다. 현재는 멤버 두명 각각 솔로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요, 한 인터뷰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재결성 의지보다는 솔로로서의 활동 의지가 강하다고 합니다.




5위. 유니콘(ユニコーン, UNICORN)










앙케이트가 2008년도판이라,,, ^^; 
이미 장년에 16년만의 재결성을 완수한 유니콘이 5위에 들었네요.
"오쿠다 타미오의 솔로 활동도 좋지만, 그 무렵의 곡들을 당시 멤버로 듣고 싶다"라고 하는 열망의 소리가 전해지는 한편, 최근 몇년간 후배 아티스트들에 의한 트리뷰트 앨범도 발매되는 등 개성적인 가사나 악곡의 인기는 건재합니다. 그 건재함의 힘을 최신 앨범 'シャンブル'로 증명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재결성 해주었으면 하는 밴드(그룹) TOP 10

1위. JUDY AND MARY
2위. BOΦWY
3위. ZONE
4위. 19
5위. ユニコーン
6위. プリンセス・プリンセス
7위. THE YELLOW MONKEY
8위. LUNA SEA
9위. REBECCA
10위. チェッカーズ

 

혹자는 "전설은 전설인채로 남아있는 것이 아름답다"라고 합니다.
사실 재결성후에 전성기만큼 인기를 구가하는 아티스트는 극히 드물기도 하구요.
또 예전과 다른 정체성을 가지고 상업적인 면들과 결부되어 비난을 받는 일도 종종 일어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대를 넘어도 퇴색하지 않는 곡을 내보내온 밴드나 그룹.
그 곡 없이는 말할 수 없는 학창(청춘)시절의 에피소드도 있는 것은 아닐까요?
여러분이 재결성 해주었으면 하고 바라던 일본 밴드(그룹)은 몇위에 랭크 인하고 있는지요?

암튼, 장년한해는 유독 재결성/재활동 아티스트들이 많았던 만큼 올해도 그런 분위기가 쭉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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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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