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는 터키 서부의 해안가 히사를리크 언덕에 있는 고대 유적입니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오디세이아>에서는 일리오스 라고 하였습니다.

기원전 12세기 그리스 군과 트로이 군 간에 트로이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트로이 전쟁은 

바다의 여신 테티스와 펠레우스의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한 불화의 여신 에리스가 남긴 황금 사과를 두고, 헤라와 아프로디테(로마신화의 비너스), 아테나가 서로 다투웠습니다.

이때 트로이 왕자 파리스가 심판을 내려 아프로디테가 주인이 되자, 그 대가로 파리스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아내로 맞게 해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런데 아프로디테는 유부녀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네의 사랑을 얻게 해 줍니다. 아내를 빼앗긴 메넬라오스는 형 아가멤논과 함께 트로이 원정길에 나서 전쟁이 시작됩니다.

트로이 전쟁에는 그리스군의 아킬레우스와 오디세우스, 트로이군의 헥토르와 아이네아스 같은 명장이 등장하는데 전쟁은 승부가 나지 않았습니다.

종국에 그리스 군이 계책을 써서 거대한 목마를 두고 떠나자, 

트로이는 승리한 것으로 여겨 목마를 성 안으로 들입니다. 

한밤 목마 안에서 나온 그리스 군이 성문을 열어, 

그리스 군이 들어왔고 트로이 성이 함락되어 트로이가 멸망합니다.   

트로이 유적은 1870년 독일 고고학자 슐리만이 발굴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유적은 총 9층이고 최하층은 기원전 4천년 것입니다.

하지만 발굴 과정에서 뒤죽박죽 되어 9층 유적이 뒤섞인 상태입니다.

외부 큰 성벽이 우리가 아는 트로이 유적(트로이 전쟁)이고

원형 극장 유적은 후대(로마시대)의 유적입니다. 

아울러 트로이에서 발굴된 유물은 트로이 마을 입구 트로이 박물관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