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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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심사평

작성일
2006.10.16
 
… 수상작 심사평 …
 
 
 
 
 독후감을 제2의 창작이라고 한다. 책의 내용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바탕으로 자기 생각을 이끌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렇게 볼 때 많은 어린이들이 책 내용의 요약이나 감상에만 머물지 않고 자기의 생각을 펼쳐보려고 노력한 점이  매우 대견스러웠다.
그러나 같은 생각이라도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정도의 평범한 생각이라면 읽는 이의 눈길을 끌기 어려울 것이다. 같은 책을 읽고도 남이 미처 발견해내지 못한 색다른 생각을 이끌어낸 글에 더 눈이 쏠릴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 글을 쓰자면 평소에 책을 많이 읽어 생각하는 힘을 기르거나, 남보다 많은 체험을 하고 주위 사물을 꼼꼼히 살피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번 심사에서도 이런 점에 기준을 두고 자기의 진실한 생각을 독자에게 충실하게 전달하고 있는 독후감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대상으로 뽑힌 지혜은 어린이의 글은 맞벌이 부모님 밑에서 늘 외롭게 자라는 자신이 ‘로빈슨 크루소’를 읽고 자기 나름대로 외로움을 이겨나가는 방법을 쓴 것인데 체험이 바탕이 되어있어 읽는 사람에게도 깊은 공감을 준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의 공통적인 관심사를 글감으로 찾아 썼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줄만했다.
 
 저학년 부문 최우수상으로 뽑힌 최영수 어린이의 글은 키가 작아 고민인 자신이 ‘누가 먼저 먹어야 할까’를 읽고 키가 커지는 것보다 지혜롭고 현명하게 자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내용인데, 1학년의 글치고는 생각도 깊고 글 솜씨도 매끈하여 얼른 눈에 띄었다. 고학년 부문 최우수상으로 뽑힌 박지웅 어린이의 글은 책 ‘나는 김이박 현우‘의 내용을 요약한 부분이 좀 길었지만 아빠와 성이 다른 자신의 처지를 숨김없이 털어놓고, 그것을 부끄러워하기보다 당당하게 긍정해 나가는 용기가 믿음직스러웠다.
 
 그밖에 우수상으로 뽑힌 유진하, 최선우, 이나라, 박범진, 이유리, 양혜진 어린이의 독후감도 모두 뚜렷한 자기만의 생각을 펼쳐내고 있는 좋은 글이었다. 상을 받는 모든 어린이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 심사위원 : 조대현(아동문학가,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회장), 강용규(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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