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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년 최우수상] 할머니 잊지 않을께요.
- 작성일
- 2011.10.07
할머니 잊지 않을께요.
대전금성초등학교5학년 1반 이지연
나는 평소에 역사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는다. 역사책을 읽으면 아득한 옛적 우리나라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신기하고 재밌기 때문이다. 며칠전 도서관에서 엄마랑 함께 책을 고르던 내 눈에 한 책이 들어왔다.책장에서 꺼내 엄마에게 들고가 내밀었다. 엄마는 물끄러미 그 책을 바라보셨다.평소라면 어려운 역사책을 척척 읽는다 흐뭇해 하시던 엄마였는데 이상하게 아무말이 없으셨다. 집으로 와 빌린 책을 읽으려는데 엄마가 컴퓨터화면을 가득 채운 그림을 보여주셨다. 해골이 가득한 땅위에 피어난 꽃나무와 떨어자는 꽃잎을 맞으며 벌거벗은 채 울고 있는 사람이 있는 그림이였다. 자세히 보니 그림속 사람은 여자였다. 무언가 알 수 없는 슬픔과 무서움이 느껴졌고 비명을 질렀다.엄마는 내 등을 가만히 쓸어주시며 차분히 얘기를 들려주셨고 다음날이 되어서야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내가 읽은 책의 제목은"두 할머니의 비밀" 이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강제로 빼앗아 우리민족을 노예로 부리던 그 시절 꽃다운 처녀들이 마구잡이로 잡혀간다. 처녀들은 낯선 땅에서 옴짝달싹 못하게 갇혀 죽지 않을 만큼만 주는 허드렛밥을 먹으며 일본군인들에게 노리개가 되어 성적학대를 받는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순덕이,이쁜이,달래,꽃님이가 바로 노리개가 된 처녀들이다. 처녀였던 순덕이가 할머니가 되어 들려주는 이야기는 내가 한번도 상상해보지 못한 일로 가득했다.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답답했고 눈가가 뜨거워졌다. 특히 나보다 한 살많은 이쁜이가 고통속에 힘들어하다 결국 목을 매고 마는 장면을 볼 때는 펑펑 울고 말았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을까 지독하고 잔인한 일본인들에게 화가났다. 너무 너무 미워서 화가나는데 순덕할머니는 해방이된후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맞고 있는 일본여자를 구해 주었고 집으로 무사히 가라며 기모노대신 자신의 치마저고리까지 입혀준다. 순간 머리가 멍했다.나라면 복수하고 싶어서 라도 절대로 도와주지 않았을것이다. 그런데도 할머니는 자신을 도와준 일본군이 고맙다며 은혜를 갚는다 하셨다. 생각하기도 싫었을 고통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으신 할머니가 존경스러웠다. 그리고 자신이 위안부였다고 밝히고 파렴치한 일본에게 맞서 잘못을 사과하라고 외치신 할머니의 용기가 자랑스러웠다.
아직도 일본정부는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사과하지 않는다. 일본정부를 꾸짖는 할머니들의 수요집회는 몇년동안이나 계속되고 있다. 일본정부는 시간이 흘러 피해자 할머니들이 모두 돌아가시면 이 문제가 잊혀질거라고 생각하나보다. 하지만 절대로 그런일은 없을거다.다영이네 반 친구들이 집회에 나가듯 이 사실을 아는 우리는 모두 똑바로 두 눈을 들어 잘못을 사과할 그 날까지 함께 할것이다.
김순덕 할머니는 군인이 되어 다시는 나라를 빼앗기지 않도록 지키고 싶다고 하셨다. 나는 역사학자가 되어 일본이 왜곡한 우리나라의 역사를 찾아 알리고 위안부 할머니들처럼 고통을 안고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줄것이다.
할머니들 그 아프고 힘들었던 기억 다 지우세요.
그러나 우리는 잊지 않겠습니다.
할머니들이 그 기억 다 지우실때까지
저희는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대전금성초등학교5학년 1반 이지연
나는 평소에 역사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는다. 역사책을 읽으면 아득한 옛적 우리나라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신기하고 재밌기 때문이다. 며칠전 도서관에서 엄마랑 함께 책을 고르던 내 눈에 한 책이 들어왔다.책장에서 꺼내 엄마에게 들고가 내밀었다. 엄마는 물끄러미 그 책을 바라보셨다.평소라면 어려운 역사책을 척척 읽는다 흐뭇해 하시던 엄마였는데 이상하게 아무말이 없으셨다. 집으로 와 빌린 책을 읽으려는데 엄마가 컴퓨터화면을 가득 채운 그림을 보여주셨다. 해골이 가득한 땅위에 피어난 꽃나무와 떨어자는 꽃잎을 맞으며 벌거벗은 채 울고 있는 사람이 있는 그림이였다. 자세히 보니 그림속 사람은 여자였다. 무언가 알 수 없는 슬픔과 무서움이 느껴졌고 비명을 질렀다.엄마는 내 등을 가만히 쓸어주시며 차분히 얘기를 들려주셨고 다음날이 되어서야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내가 읽은 책의 제목은"두 할머니의 비밀" 이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강제로 빼앗아 우리민족을 노예로 부리던 그 시절 꽃다운 처녀들이 마구잡이로 잡혀간다. 처녀들은 낯선 땅에서 옴짝달싹 못하게 갇혀 죽지 않을 만큼만 주는 허드렛밥을 먹으며 일본군인들에게 노리개가 되어 성적학대를 받는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순덕이,이쁜이,달래,꽃님이가 바로 노리개가 된 처녀들이다. 처녀였던 순덕이가 할머니가 되어 들려주는 이야기는 내가 한번도 상상해보지 못한 일로 가득했다.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답답했고 눈가가 뜨거워졌다. 특히 나보다 한 살많은 이쁜이가 고통속에 힘들어하다 결국 목을 매고 마는 장면을 볼 때는 펑펑 울고 말았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을까 지독하고 잔인한 일본인들에게 화가났다. 너무 너무 미워서 화가나는데 순덕할머니는 해방이된후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맞고 있는 일본여자를 구해 주었고 집으로 무사히 가라며 기모노대신 자신의 치마저고리까지 입혀준다. 순간 머리가 멍했다.나라면 복수하고 싶어서 라도 절대로 도와주지 않았을것이다. 그런데도 할머니는 자신을 도와준 일본군이 고맙다며 은혜를 갚는다 하셨다. 생각하기도 싫었을 고통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으신 할머니가 존경스러웠다. 그리고 자신이 위안부였다고 밝히고 파렴치한 일본에게 맞서 잘못을 사과하라고 외치신 할머니의 용기가 자랑스러웠다.
아직도 일본정부는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사과하지 않는다. 일본정부를 꾸짖는 할머니들의 수요집회는 몇년동안이나 계속되고 있다. 일본정부는 시간이 흘러 피해자 할머니들이 모두 돌아가시면 이 문제가 잊혀질거라고 생각하나보다. 하지만 절대로 그런일은 없을거다.다영이네 반 친구들이 집회에 나가듯 이 사실을 아는 우리는 모두 똑바로 두 눈을 들어 잘못을 사과할 그 날까지 함께 할것이다.
김순덕 할머니는 군인이 되어 다시는 나라를 빼앗기지 않도록 지키고 싶다고 하셨다. 나는 역사학자가 되어 일본이 왜곡한 우리나라의 역사를 찾아 알리고 위안부 할머니들처럼 고통을 안고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줄것이다.
할머니들 그 아프고 힘들었던 기억 다 지우세요.
그러나 우리는 잊지 않겠습니다.
할머니들이 그 기억 다 지우실때까지
저희는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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