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느 날 숙제 때문에 갑자기 <완득이>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완득이는 베트남 어머니와 왜소증을 가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 가정의 아이이었다. 완득이의 가정은 어머니와 아버지가 일찍 헤어지시면서 완득이는 ‘어머니’라는 존재를 잊어버리게 되었다. 그러다 나중에 어머니와 만나게 되었다. 그런데 완득이는 어머니를 만나게 되어 좋은 마음도 잠시, 베트남인 어머니의 존재를 알고 많은 혼란을 일으키게 되었다. 나 같아도 어머니가 다른 나라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면 놀랐을 것 같다. 이렇게 완득이와 같은 가정을 다문화 가정이라고 한다. 문득 나는 궁금증이 생겨났다. ‘이런 다문화 가정이 일반 가정과 같을까?’라고 말이다. 나는 다문화 가정도 일반가정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을 한다. 그 이유는 내가 다니고 있는 학교는 ‘다문화교육정책학교’라서 주변에 다문화친구들이 많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보다 많이 다문화 친구들과 소통을 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다문화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내가 생각한 것과는 달리 다문화 친구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었다. 그러면서 나는 생각하게 되었다. 바로 그 친구들도 우리와 똑같은 친구들이고, 그들의 가정 역시 다르지 않다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완득이’라는 책의 ‘다문화와 다문화 가정’ 이라는 주제를 정말 잘 표현한 것 같다. 또 완득이처럼 다문화 가정인 친구들의 마음도 잘 표현한 것 같다. 그래서 <창비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이 될 수 있었고 또 영화로도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다짐을 하나 했다. 다문화 친구들에게 배려를 하자고 말이다. 여기에서 내가 다문화 친구들에게 배려를 한다는 것은 불쌍하다고 생각하거나 우리와 다르게 생각해서가 아니라 다문화 친구들을 다른 친구들과 동등하게 대하고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려는 나의 노력이다.

응모하기

6학년

완득이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