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옷 파티'를 읽고

이 책에 나오는 클로에는 정말 못됐다. 계속 데이지만 괴롭힌다. 생일파티를 할 때는 데이지만 쏙 빼놓으려고 했다. 나는 그때 데이지가 어떤 마음이었을지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왜냐하면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그런 일을 겪었을 때는 남몰래 울어버렸지만 울지 않고 견딘 데이지는 대단하다. 게다가 장애인 언니 릴리에 대해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것도 고민이 되었을 것이다. 데이지 같은 상황이라면 친구를 만들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

학교에는 왜 꼭 다른 친구들을 괴롭히는 친구가 있는 걸까? 이유 없이 다른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괜히 나까지 억울하고 속상해진다. 데이지도 나랑 같은 생각일지 모르겠다.

클로에는 항상 불만이 많고 친구들을 못살게 군다. 잠옷파티 때에는 무서운 마녀 유령 비디오를 보면서도 혼자만 용감한 척하고 시시해했다. 하지만 한밤중에 화장실에 가다가 릴리 언니의 비명 소리에 놀라 잠옷 바지에 오줌을 싸는 실수를 저지른 클로에. 내가 데이지라면 클로에가 오줌을 쌌을 때 고소했을 것 같다. 어쩌면 쿨로에는 친구들을 괴롭히다가 망신당하는 벌을 받은 것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여자 아이들 사이에서 자주 생기는 따돌림이나 괴롭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친구들끼리는 따돌림을 해서는 안 된다고 학교에서 배웠지만 실제로는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어 안타깝다. 누구에게도 따돌림이나 괴롭힘이 없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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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잠옷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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