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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빵 굽는 엄마, 연쿡이에요~^^

홈베이커의 가장 큰 보람은

직접 만든 맛있는 수제 디저트를

주변에 선물할 때인 것 같아요.

돌아오는 5월 가정의 달,

감사한 분께 선물해드리면 좋을 만한

예쁘면서도 맛있는 디저트를

책 속에서 찾아봤어요.

(내돈내산 후기)

바로 <슈가레인 카페 디저트 클래스>라는

책에 수록된 선물용으로 딱 좋은

6종 큐브 파운드케이크인데요.

각자의 매력 터지는 케이크 후기

지금부터 여러분께 소개해볼께요!

슈가레인 카페 디저트 클래스 책에는

큐브 파운드케이크 외에도

다양한 맛의 마들렌과 피낭시에

그리고 스콘, 쿠키 등

대표적인 카페 디저트 메뉴

레시피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그 중에서도 제가 큐브 파운드케이크를

제일 먼저 따라해본 이유는

바로 표지사진 때문이었는데요.

내가 만약 책을 내는

저자의 입장이라면

가장 맛있고 자신있는 디저트 사진을

표지 사진으로 고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거든요.ㅋㅋ

총 여섯가지의 반죽을 만드느라

하루종일 부엌에서 설거지산과 싸워야했지만

각 맞춰 줄 세워놓으니 이 뿌듯함이란~

노동을 하며 살아있음을 느끼고 힐링하는

전 역시 빵순이 홈베이커랍니다.

^__________^

먼저 가장 처음으로 소개 된

'초코 큐브 파운드케이크'에요.

코코아가루로만 초코의 맛을 내지 않고

다크 커버춰 초콜릿을 함께 사용해서

굽는 케이크라 진한 초콜릿 맛이

정말 고급스러웠어요.

슈가레인 카페 디저트 클래스 책에

소개되는 큐브 파운드케이크는

모두 굽자마자 시럽에 적셔서 그런지

퍽퍽하지 않고 촉촉해요~

초코 큐브 파운드케이크가 잘랐을때

단면도 가장 훌륭하고 예뻤답니다.

두 번째로는 직접 만든 캐러멜로

'캐러멜 큐브 파운드케이크'를 만들어봤는데요.

달콤한 케러멜 맛의 파운드케이크와

캐러멜라이즈를 한 견과류의 조합이

고소하고 너무 잘 어울렸어요.

약간 달고나 맛도 나면서 말이죠. ㅎㅎ

저는 견과류 덕후니까~

다음 번엔 반죽 속에도 견과류를 추가해서

구우면 씹는 맛도 있고

더 맛있을 것 같아요. ^^

세 번째로는 달콤하고 향긋한

'얼그레이 큐브 파운드케이크'를 구워봤어요.

얼그레이 티와 화이트 초콜릿이

은은하게 정말 잘 어울리는 맛이에요.

코 끝에 살짝 올라오는

얼그레이의 풍미가 한 입 먹으면

저절로 행복해지는 맛이랄까....

수레국화 꽃차를 올리니

수줍은 소녀같은 비주얼에

내가 만들어 놓고 스스로 감동했네요.ㅋㅋ

네 번째로는 푸르른 싱그러움 가득한

'말차 큐브 파운드케이크'를 구웠어요.

쌉싸름한 맛은 은은하게~

반죽 곳곳에 박힌 팥배기가

말차의 맛을 조화롭게 마무리해줘요.

여기도 화이트 초콜릿이 들어가는데요.

보통은 버터를 크림화할 때

초콜릿을 중탕해서 넣고 먼저 섞는데

이 책은 초콜릿을 반죽 완성 맨 마지막에

넣고 섞어주는 공정이 특이했어요.

무엇보다 파운드케이크가

만드는 방법은 간단해도

반죽이 분리되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자나요.

이 책에 나오는 공정대로만 따라하면

아무리 달걀양이 많아도

절대 분리가 나지 않더라고요.

저에게 파운드케이크 공정 방법에 대한

새로운 눈을 뜨게 만들어준 책이에요.

다섯 번째로는 누구나 좋아하는

상큼한 '레몬 큐브 파운드케이크'랍니다.

생 레몬즙+레몬제스트+레몬필

3가지가 모두 들어가서

엄청 상큼하고 달콤한 케이크에요.

먹기전에 레몬 스포이드를

취향에 맞게 짜서 먹으면

씹지 않아도 될 만큼 부드럽고 상큼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어요.

시판 레몬필을 썼는데

그냥 먹으면 별 맛이 없더라고요.

그런데 파운드케이크에 넣어 굽고나니

신기하게도 레몬필이 쫀득한게

레몬 아이싱과 만나 맛을 더해주네요.

마지막 여섯 번째로 촉촉함이 가득한

'바나나 큐브 파운드케이크'를 구웠어요.

표지에서 요녀석만 빠져있길래

다섯 종류만 구울까 하다가

괜히 서운해할 것 같은 마음에 구웠....ㅋ

당도가 가장 높을 때인

완숙 바나나를 사용해야 하는데

우리 집 바나나는 갓 잡아온(?) 녀석이라

너무 팔팔하더라고요.

으깨는데 힘들었다능~~ㅋㅋ

나의 최애 시나몬 가루가 들어간 반죽에

바나나 슬라이스를 넣고

메이플 시럽을 뿌려 먹으니

딱 상상했던 그 맛이 나서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 지더라고요.

총 여섯 가지 큐브 파운드케이크를

모두 구워본 저의 Pick 은요~!!!

모두 맛있었지만

초코, 레몬, 얼그레이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어디까지나 상큼하고 향긋한걸

좋아하는 제 취향이에요.ㅎㅎ

근데 구우면서 생각이 든 건

진짜 왠만한 업장만큼

우리집에 베이킹 재료가 없는게 없구나

문득 실감이 들었네요.

저 스포이드도 얼마만에 개시해본건지..ㅋ

풀소유 삶을 다시 한번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됐어요.

왜 이렇게 비슷한 사진을 여러장 올리냐구요?

.

.

.

먹고 나면 사라지니

떼 샷으로라도 남겨놔야쥬~

남는건 사진 밖에 없다주의!

특별한 날 이렇게 종류별로 구워서

예쁜 상자에 포장한 뒤 선물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맛있는 레시피에 자세한 공정사진,

필요한 꿀팁까지 알려주는 책!

초보 홈베이커도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는 난이도의 책!이라서

저는 강추드립니다.♡

이상 내돈내산 베이킹 도서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