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서에서도 나름의 ‘메리트’ 가 있다는 걸 얼마전에 깨달았어서
기회가 될 때 들춰보고는 했다.
근데 한 6개월여 접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해당 분야의 괜찮은 책을 만나서 읽기 시작했다.

저자 존 크라볼츠는 스탠포드대 교수로 분야는 「교육 심리학」.
정치 심리, 사회 심리, 문화심리학은 접했는데 교육 심리학이라니 새로워서 기대가 됐다.

무슨 일을 시작하기 전에 너무 계획하는 데에 에너지를 쏟지 않을 것을 말한다.

계획과 준비를 만반히 하기 보다는, 일에 뛰어들어서 시작하고,

조금씩 수정하고 개선하면서 목표를 이뤄가라는 것.

요즘의 나의 생각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총 9개의 챕터는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저자들의 메시지를 잘 담아 표현하고 있다.

1. 지금 바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일인가?

2. 가능한 더 빨리 시작하고 최대한 더 많이 실패하십시오.

3. 성공의 본질은 무엇인가?

4. 언제나 따라다니는 저항의 속성에 맞서라.

5. 철저한 준비와 계획? 그건 그저, 지금 생각일 뿐.

6. 몸 사리며 인생을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가?

7.좋아하지도 않는 일에 인생을 낭비하지 마

8. 해답을 발명해 낼 수는 없다. 그저 옳은 질문으로 해답을 드러내는 수밖에.

9. 배경이나 관점이 전혀 다른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가라.

이러한 각각의 채프터 하에

저자들이 심리학을 바탕으로 연구하고, 실험한 결과들을 근거로써 제시한다.

만반의 준비를 한다는 것이, 그 이면에는 행동하기가 두려워서 미루는 것일 수도 있음을 느꼈다.

무모한 행동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과감하게 모험을 할 수 있는,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도전하라는 것.

그것들을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서 뒷받침하기에 설득력을 얻을 수 있었다.

가을 바람이 부는 요즘,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한번쯤 읽어도 나쁘지 않을 책이라 생각한다.

자기계발서, 라는 쟝르에 나도 처음에는 거부감이 있었지만

어쩌면 그런 것도 선입견의 틀에 있었다.

이 책은 지금의 나를 격려하고, 새로운 일에 대담하게 뛰어들 수 있는

용기 courage 를 불어넣어 주었다.

본문 에서

더 빨리 배우기 위해 더 빨리 실패하라’는 지론은 흔히 실리콘밸리 사업가들이 말하는 실패하며 전진하기failing forward와 같은 의미다. 이 개념은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의 기본으로 여겨진다. 신제품을 가능한 빨리 선보여 피드백을 얻고 이에 따른 기회나 취약점을 파악하라는 의미다. (82쪽)

득과 실로 행동을 결정할 때의 문제점은 부정적인 편견에 사로잡히기 쉽다는 데 있다. 사람은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보다 위험을 감지하는 능력이 더 뛰어나다.

또한 부정적인 자극에 훨씬 더 강한 반응을 보인다. (203쪽)

과도한 계획과 불필요한 헌신이야말로 사람들의 성공과 행복을 방해하는 원인이다. (249쪽)

가장 중요한 배움은 언제 어느 때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자신이 하는 어떤 일이라도 가치 있게 여기게 된다. 또한 예상치 못한 발견에도 언제나 마음을 열 수 있게 된다. 위험 감수나 실패 가능성에 대한 시각도 달라질 수 있다.

항상 배울 것이 있다는 사실은 결과에 관계없이 어떤 일에서라도 무언가를 얻는다는 뜻이다. (317쪽)

He is no fool who

to give what he cannot keep

to gain that which he cannot lose. Jim Elliot.

사락에서 나만의 독서노트를 기록하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보세요!

사락에서
나만의 독서노트를 기록하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