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관주의자는 모든 기회에서 어려움을 본다.
낙관주의자는 모든 어려움 속에서 기회를 본다.”
현재 옥스퍼드 대학 교수로서 뇌과학, 심리학을 넘나들며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일궈내고 있는 심리학자 일레인 폭스는 『즐거운 뇌, 우울한 뇌』를 통해 낙관과 비관의 결정 요인들을 날카롭게 분석함으로써, 긍정주의라는 다른 차원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낙관주의의 진정한 의미를 재조명한다.
잘될 사람은 뭘 해도 잘되고 안 되는 사람은 뭘 해도 안 되는 것 같은, 사람들이 보통 ‘운’으로 치부해버리는 일조차 사실은 각자의 서로 다른 사고방식에서 비롯된 일련의 결과들이다. 뇌는 일반적으로 사고를 담당하는 영역보다 감정을 통제하는 영역이 먼저 발달하는데, 이 부분이 바로 저자가 이 책에서 다루고자 하는 ‘정서 뇌’에 해당한다. ‘정서 뇌’는 크게 부정적 측면을 인식하는 ‘우울한 뇌(rainy brain)’와 긍정적인 측면을 인식하는 ‘즐거운 뇌(sunny brian)’로 구성되는데, 두 체계 사이의 억제와 균형 정도에 따라 주변 세계를 해석하는 다양한 사고방식, 즉 개인의 관점이 탄생한다.
저자는 즐거운 뇌와 우울한 뇌라는 편향이 어떤 과정을 거쳐 생기며, 그것이 각자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수많은 연구 자료를 토대로 차근차근 풀어나간다. 유전자와 호르몬이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위험에 반응하는 타고난 본능이 그것과 무관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얼마나 깊이 영향을 미치며, 뇌의 각 영역들이 서로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지 등 다양한 연구 자료들을 씨줄과 날줄로 엮으면서 전체적인 그림을 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