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의정부교구 사제다. 사제의 길을 걷기 전에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국내외 현장에서 일했다. 이후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 입학하여 7년 후 사제서품을 받고, 로마 그레고리오대학교에서 교의신학을 공부했다. 의정부교구 평신도 교육기관인 신앙교육원의 초대 원장을 지냈고, 본당 사목을 하면서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 성사론을 가르쳤으며,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회 위원이다. 안식년에 로마 사피엔자대학교 건축학과에서 고대 및 중세 건축사 연수를 했고, 현재 본당 사목을 하면서 건축신학연구소를 맡고 있다. 저서로 『로마네스크 성당, 빛이 머무는 곳』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중세 유럽인이 꿈꾸었던 지극한 숭고, 고요와 신비가 감도는 신의 거처!
로마네스크(Romanesque)는 로마풍의 건축양식을 말하며, 10세기에서 12세기 사이에 건축된 서유럽의 성당들이 대부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졌다. 고대 로마 제국의 공공건물을 발전시킨 바실리카 양식과 중세 고딕 양식 사이의 건축양식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현재 천주교 의정부교구의 사제이다. 신학대학에 들어가기 전 서울대학교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국내외 건축현장에서 활동했던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건축을 공부한 가톨릭 사제로서 유럽의 대성당들과 수도원 성당들에 관심을 기울이는 건 당연해 보인다.
저자는 지난 3년여 동안 의정부교구 주보에 ‘성당이야기’를 연재해왔다. 이 책은 연재물 가운데 로마네스크 부분을 책의 형식에 맞게 재정리한 것으로, 성당의 형성 과정과 건축 구조를 둘러싼 배경과 더불어 스물세 곳의 대표적 로마네스크 성당의 구석구석을 조명하며 살피고 있다.
중세 유럽의 성당들은 당대의 역사적 배경과 문화적 맥락, 그리스도교의 교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우리에게는 당연히 아는 만큼 보일 수밖에 없으며, 알게 되면 이제까지 그저 경건함과 화려함의 이미지 속에 감추어졌던 의미들이 그 실체를 드러낸다. 저자는 이 부분을 세심하게 다루면서도 전문가로서 성당의 배치와 구조와 변화의 양상 등 건축적 관점에서의 이해를 친절하게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