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표범이 배낭을 짊어진 채 쓰러져 있어요!
녹초가 된 바다표범은 축 처진 채 꼼짝도 못했지요. 그때 마침 지나가던 시계공 할아버지가 바다표범을 발견했어요. 깜짝 놀란 할아버지는 얼른 바다표범을 끌어안고 허둥지둥 집으로 달려갔어요.
할아버지가 바다표범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자 “케엑, 케엑!” 바다표범이 비닐봉지를 뱉어 냈어요.
먹을 것인지 알고 삼켰나 봐요. 정신을 차린 바다표범은 배낭에서 종이를 꺼내어 할아버지에게 보여 주었어요. 종이에는 신기한 그림과 글자가 적혀 있었어요. “에욱! 에우욱!” 바다표범은 뭔가 할 말이 있는 것 같은데 할아버지는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었어요.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