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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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 있어

글쓴이
양희은 저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일
2023년 7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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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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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은

세대와 장르를 뛰어넘는 53년 차 가수. MBC 라디오 <여성시대>를 24년째 지키고 있는 라디오 DJ이기도 하다. 쓴 책으로는 『그러라 그래』 『양희은이 차리는 시골밥상』 『엄마가 딸에게(공저)』가 있다. 꽃과 나무를 사랑하고, 혼자 떠나는 여행을 즐기며, 이른 아침 사람 없는 대중목욕탕에 가는 것이 기쁨이다. 이웃들과 자연스럽게 섞여 있어야 살아 있는 노래가 나온다고 믿는다. 자신이 부르는 노래와 삶이 다르지 않은 가수, 보이지 않지만 쉼 없이 부는 바람처럼 머무르지 않는 가수로 기억되고 싶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인생도, 관계도, 시련도 끌어안아버리는 그 말,
“그럴 수 있어!”

더 깊은 이야기로 돌아온 양희은의 신작 에세이 大출간
성시경, 잔나비 최정훈, 박미선, 서명숙 작가의 강력 추천


70년을 넘게 산 이가 쓴 글은 귀하다. 세월의 모진 풍상을 이겨내고, 가슴 아픈 이별도 숱하게 겪고, 죽음 앞까지 갔다가 온 이가 이렇게 말한다. “그럴 수 있어!”

『그러라 그래』로 큰 울림을 준 양희은이 더 깊은 이야기로 들고 2년 만에 돌아왔다. 양희은의 글은 특별하다. 함부로 누군가를 위로하지 않고, 섣부르게 사랑한다고 말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어느새 내린 가랑비에 완전히 젖어들 듯 그의 덤덤한 사색은 우리 안에 서글픔을 찾아 축축하게 적시며 인생의 어떤 시간들을 반추하게 만든다. 이번 책에서는 나이 들어감을 넘어 이별에 더 한발 가까이 다가선다. 자신의 이별 준비 노트를 쓰고, 가장 가까웠던 친구의 이별 전화를 받고 하늘이 더없이 맑아 통일전망대에서 개성 송악산이 보였다는 어떤 날에 목 놓아 운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이별을 겪을 때마다 가슴 한가운데가 막혀서 한강 둔치를 하염없이 걷고 봄이 겨울을 밀어내듯 슬픔이 지나가길 기다리는 순전한 인내는 마음을 깊게 파고든다.

53년이 넘는 자신의 음악 인생을 일흔둘의 양희은 시점에서 해석해 들려주는 부분 또한 압권이다. 그의 이름 뒤에 대명사처럼 따라 붙는 데뷔곡 [아침 이슬]을 두고 훗날 ‘이것이 노래의 사회성이구나!’ 깨달은 수년간의 이야기는 양희은이라는 가수가 한국의 대중음악사에서 어떤 가수인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더불어 선후배 여성 가수들에게 존경과 연대의 마음을 전하는 글에서는 시스터후드를 엿볼 수 있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으로, 마음의 상처로, 누군가를 향한 끝 간 데 없는 미움으로, 육체의 질병으로 스무 살의 양희은처럼 깜깜한 터널을 지나는 이들에게 조언 대신 그 시기를 지나온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양희은식 위로를 보낸다. 이래라저래라보다 “그래, 나 그거 알아. 너도 그랬구나” 하는 한마디가 훨씬 힘이 세다. 하늘에서 느닷없는 똥바가지가 떨어졌고 하필 그 자리에 있어 맞은 것뿐, 그러니 “네 잘못 아니야. 고개 빳빳이 들고 다녀!”라고 양희은은 말한다. 마음이 가라앉은 날에는, 기대고 싶은 친구가 필요한 날에는 이 책을 펼쳐야 한다,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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