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제국 키예프에서 태어났다. 유년기부터 인문주의 학습에 관심을 보였고, 대학 시절 마르크스주의자로 활동했다. 유형 생활 이후, 기독교 정신을 접하며 사상의 변화를 겪고 마르크스주의에서 멀어진다. 인격과 자유를 통해 진정한 주체의 문제를 숙고했다. 볼셰비키에게서 국외 추방을 당하며 독일과 프랑스에서 활동했다. 기독교 아나키스트로 실존주의 철학을 넘어선 독특한 ‘인격주의”철학을 발전시켰다. 이때 인격은 신의 형상을 닮은 모습이면서도 자유를 그 본질로 삼고 있어 자끄 엘륄과 샤르보노의 인격주의 운동과도 맞닿아있다. 베르댜예프는 소련의 공산주 의체제, 이탈리아의 파시즘, 독일의 국가사회주의 체제는 인격의 자유를 억누르는 집단주의 산물이 만든 광기라고 평가했다. 1920-30년대 비인간화를 조장하는 모든 사조를 비판하며 기념비적인 저작들을 남겼다. 1948년 프랑스 클라마르에서 사망한다. 대표작으로 『현대 세계의 인간 운명』(지만지 2012), 『새로운 중세』(1924), 『러시아 사상』(1946), 『주체와 공동체의 철학』, 『노예냐 자유냐』, 『도스토엡스키의 세계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