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성장한 저자는 중학교 시절 법조인을 꿈꾸며 집 근처 외국어고등학교에 진학했다. 하지만 인문적 지식이 뛰어난 친구들 속에서 자신의 진로를 다시 한번 깊이 고민하게 되었고, 자연계로 방향을 전환했다. 당시 대부분의 의학계열이 전문대학원으로 변환되는 시기여서, 학부 과정이 남아있던 소수의 의과대학과 치과대학에 지원하여, 합격하였던 대학 중 집과 더 가까운 치과대학에 입학하게 된다. 사실 의학계열로 진로를 선택한 이유는 조금 불순했다. 대학의 예과 과정에서 두 해 동안 진로 걱정 없이 놀 수 있다는 이야기에 매료된 것이다. 하지만 치과대학 생활을 하면서 치의학의 세계가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 속에도 다양한 진로가 있음을 알게 된다.
치과대학 졸업 후 그는 진료하는 치과의사가 아닌 연구하는 의사과학자로서의 치과의사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고, 기초치의과학 박사 과정을 밟으며 치의학과 과학을 융합하는 연구에 매진했다. 석박사 통합 과정으로 빠르게 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현재 치과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며, 미국 IVY리그대학인 University of pennsylvania에서 방문 교수로 지내는 등, 국내외적으로 바이오 및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다방면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활발한 연구를 통해 100여 편 이상의 SCI 논문과 40여 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전도유망한 기초의학 연구자로, 현재 최연소로 수도권 BK21 연구단장을 역임하고 있다. 또한, 30세에 최연소로 대한치의학회 최고학술상인 연송치의학상 금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치의학 분야 최연소 한국차세대과학기술 한림원(Y-KAST) 회원이기도 하다. 그는 연구 성과를 넘어, 치과와 구강 건강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대한민국 의료산업의 미래 발전을 위해 치아줄기세포 뱅킹 및 치료제 개발을 하는 셀앤매터라는 Start-up 기업을 창업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치과 관련 교양 강의를 계기로 대중에게 치의학의 재미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저자는 치과대학에서의 진솔한 경험과 연구자로서의 통찰을 바탕으로 이번 책을 통해 치의학의 매력을 독자들과 나누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