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2세기 중반의 중기 플라톤주의 철학자이다. 그의 생몰 연대나 고향, 가족 관계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그에 관한 고대의 증언들을 종합해 보면, 그는 스뮈르나(오늘날 튀르키예의 이즈미르)를 중심으로 활동했으며, 의사이자 플라톤주의자인 갈레노스가 그의 제자였다고 전한다. 알비노스는 『플라톤 대화편 입문』을 썼다고 하는데, 해당 저술은 소실되었고 오늘날에는 그 『서설』만이 남아 있다. 하지만 『서설』에 담긴 플라톤 대화편의 분류와 독서 순서에 관한 내용은 이후의 학설사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