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부이선 교수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에라스무스 대학교(Erasmus University Rotterdam) 법과대학 및 보건정책관리대학에서 보건법(Health Law)을 가르치고 연구하고 있다. 그는 의료윤리, 생명법, 환자의 자기결정권, 안락사 제도, 원격의료 및 인공지능 시대의 헬스케어 거버넌스 등 보건의료 규범과 실제가 만나는 지점을 오랜 기간 탐구해 왔다. 본서 『우리에게 안락사가 온다』에서는 네덜란드 안락사 법제도의 역사와 최근 동향을 개관하고, 의사능력 상실자의 사전의향서, 비의료인에 의한 안락사, 삶이 완성되었다고 여기는 고령자의 요청 등 다양한 쟁점을 법제·윤리·정책의 관점에서 깊이 있게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의사에게 부여되는 ‘특권적 연민’과 개개인의 자기결정권을 강조하는 ‘완결된 삶’이라는 두 개념의 충돌을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의료·법학·윤리 분야 연구자뿐 아니라 의사, 간호사, 보건관리자, 정책입안자, 그리고 일반 독자들에게도 중요한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