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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염 소나타
글쓴이
김동인 저
출판사
다온길
출판일
2026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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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동인

호는 금동琴童, 춘사春士. 평양 진석동에서 출생했다. 기독교 학교인 평양숭덕소학교와 숭실중학교를 거쳐 일본의 도쿄 학원, 메이지 학원, 가와바타 미술학교 등에서 공부하였다. 1917년 일본 유학 중 이광수(李光洙), 안재홍(安在鴻) 등과 교제하였다. 1919년 전영택, 주요한 등과 우리나라 최초의 문예지 [창조]를 발간하였다. 처녀작 「약한 자의 슬픔」을 시작으로 「목숨」, 「배따라기」, 「감자」, 「광염 소나타」, 「발가락이 닮았다」, 「광화사」 등의 단편소설을 통하여 간결하고 현대적인 문체로 문장 혁신에 공헌하였다.

1923년 첫 창작집 『목숨』을 출판하였고, 1924년 폐간된 [창조]의 후신 격인 동인지 [영대]를 창간했다. 1930년 장편소설 『젊은 그들』을 [동아일보]에 연재, [삼천리]에 「광염 소나타」를 발표했다. 1932년 [동광]에 「발가락이 닮았다」, [삼천리]에 「붉은 산」을 발표하였다 .1933년에는 [조선일보]에 『운현궁의 봄』을 연재하는 한편 조선일보에 학예부장으로 입사하였으나 얼마 후 사임하고 1935년 월간지 [야담]을 발간하였다.

극심한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소설 쓰기에 전념하다 마약 중독에 걸려 병마에 시달리던 중 1939년 ‘성전 종군 작가’로 황국 위문을 떠났으나 1942년 불경죄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1943년 조선문인보국회 간사로 활동하였으며, 1944년 친일소설「성암의 길」을 발표하였다. 1948년 장편 역사소설『을지문덕』과 단편「망국인기」를 집필하던 중 생활고와 뇌막염, 동맥경화로 병석에 누우며 중단하고 1951년 6·25 전쟁 중에 숙환으로 서울 하왕십리동 자택에서 사망하였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현대 문학은 정체성, 소외, 인간의 조건과 같은 복잡한
주제와 아이디어를 탐구하는 게 특징이다.

김동인의 소설이다. 짧은 이야기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내게 되었다. 김동인은 근대적 문학 기법을 도입해 인간을 이상화하지 않는 사실주의 소설을 정착시킨 작가로,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현실 속에서 인간의 내면과 사고의 왜곡, 욕망과 자기합리화를 냉정하게 포착해 왔다. 특히 「광염 소나타」는 예술과 도덕의 경계가 무너지는 순간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천재적인 음악가가 예술적 완성을 위해 살인마저 정당화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 본성의 잔혹함을 강렬하게 드러낸다.

김동인의 소설은 사회를 직접 고발하기보다, 개인의 선택과 심리 속에 스며든 시대의 그림자를 보여준다.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연민의 대상이기보다 관찰의 대상이며, 그 냉정한 시선은 독자에게 불편함과 동시에 깊은 사유를 남긴다. 이러한 서사는 한국 근대문학이 현대문학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인간 내면을 중심에 두는 문학적 전환점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화기를 기점으로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이 나뉘듯, 김동인의 작품은 개인의 정체성, 소외, 인간의 조건이라는 현대적 문제의식을 선명하게 담고 있다. 과거의 현대문학을 읽는 일은 단순한 회고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마주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 책은 한국 문학의 중요한 출발점에서, 지금도 유효한 질문을 던지는 김동인의 세계를 다시 만날 수 있는 단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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