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새벽 글을 짓는 성실한 기록 노동자
물고기가 밥 먹는 모습만 봐도 배가 부른
10년 차 물고기 집사이자 물생활 전도사
물고기를 키우면 행운과 복이 들어온다는 풍수지리를 맹신하여, 이사할 때마다 집안의 명당자리를 어항에 기꺼이 양보하는 엉뚱한 가장이다. 고등학생 아들과 중학생 딸 그리고 어여쁜 아내, 물고기 친구들과 함께 복작거리며 살고 있다. 언젠간 새우 팔아 아내에게 명품백을 사주겠다고 큰소리치지만, 현실에서는 늘 아내 눈치를 보며 사는 반백 살의 평범한 남편이다.
2015년 딸아이의 성화에 못 이겨 들인 작은 어항 하나가 인생을 송두리째 바꿨다. 구피 다섯 마리로 시작한 물생활은 어느덧 거실을 점령한 수조들과 함께 10년의 세월을 훌쩍 넘겼다. 그동안 물고기 똥을 치우며 인생의 쓴맛 단맛을 배웠고 어항 속 작은 생명들로부터 큰 위안을 얻었다.
매일 새벽 5시 20분, 물고기들에게 아침 문안 인사를 올리고 미지근한 물 한 잔과 함께 글을 쓰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2026년 1월 26일 기준, 무려 845일째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쓰며 ‘1,000일 쓰기 프로젝트’를 이어가는 지독한 기록광이다.
책과 바다, 그리고 섬을 사랑한다. 김훈의 문장과 무라카미 하루키의 루틴,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야성을 동경한다. 밀리의 서재 주주로서 전자책을 탐독하고 일상의 풍경을 디카시로 남기는 것을 즐긴다. 은퇴 후 한적한 바닷가에 작은 집을 짓고, 파도 소리를 벗 삼아 글을 쓰며 사는 소박한 꿈을 향해, 오늘 하루도 꾸준함으로 나아가고 있다.
필명 ‘파도’는 wave이자, 파파도서관의 줄임말이다.
유튜브 〈파파물꼬기〉, 네이버 인플루언서 〈펫 영상 크리에이터〉, 브런치 〈파도 작가〉로 활동하며 물생활의 기쁨을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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