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에 사는 펭귄 형제, 펭일이와 펭두리는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책 〈코딱지 대왕을 물리쳐라!〉 시리즈의 작가 강연 초대장을 우연히 손에 넣게 된다. 그런데 기쁨도 잠시, 그 작가가 하필이면 펭귄을 잡아먹는 바다표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가고 싶지만, 너무 무섭고, 무서운데도 너무 너무 가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둘은 ‘갈까? 말까?’를 수백 번 되뇌며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그리고 마침내, 서로를 지키기 위한 암호를 만들고, 바다표범으로 변장한 채 위험천만한 강연회장으로 출발한다. 『아슬아슬 펭두리-위험한 초대장』은 술술 재미나게 읽히는 글에 펭일이와 펭두리 형제의 티격태격 다툼이 더해져 읽는 내내 킥킥 웃게 만든다. 그러면서도 좋아하는 마음과 두려운 마음 사이에서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 순간, 아웅다웅하던 형제가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한 걸음 내딛는 이야기를 통해 용기와 지혜, 그리고 형제애의 의미를 자연스럽고 따뜻하게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