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세계사를 알면 세계 흐름이 한눈에 보인다”
『식탁 위의 세계사』 이영숙 저자 5년 만의 신작
한 컷 사진으로 쉽게 읽는 필수 현대 세계사
우리는 매일같이 쏟아지는 국제 뉴스와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살아간다. 중동의 끊이지 않는 포성, 21세기임이 믿기지 않는 각종 전쟁의 위협, 강대국들의 자국 우선주의까지. 복잡하게 얽힌 현대 사회의 갈등을 마주할 때마다 “어쩌다 세상은 이 지경이 됐을까?” 하는 질문마저 던지게 된다. 해답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역사와 일상을 잇는 스토리텔러로 활동하며 『식탁 위의 세계사』, 『옷장 속의 세계사』 등의 책으로 세계사 공부의 즐거움을 선사해 온 이영숙 저자는 『한 번은 꼭 읽어야 할 20세기 세계사』에서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든다. 저자는 오늘날 세계를 움직이는 중요한 협정과 갈등의 뿌리를 20세기 역사에서 찾을 수 있음을 강조한다. 20세기의 무게는 그 이전의 모든 세계사 사건을 합친 것보다 결코 가볍지 않으며, 이 시기의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만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선 세계의 실체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단호한 메시지다.
미국의 대공황, 프라하의 봄, 베를린 장벽 그리고 르완다 대학살 같은 인도주의 이슈까지 현대 세계의 뼈대를 만든 결정적 사건들이자 중고등학교 과정에서도 중요하게 다루는 역사와 인물을 선별해 담았다. 관련된 사진 한 장을 먼저 보여 주고, 사진 속 사건의 전후 맥락을 밀도 있게 풀어내는 방식을 활용해 세계사의 허들을 낮추었다. 그 시대로 들어가 현장을 직접 목격하는 듯한 생생한 스토리텔링과 저자만의 친근하면서도 지적인 문체도 돋보인다.
동서양은 물론 여러 대륙과 국가의 역사를 고루 배분하고자 한 세심함, 그리고 국내서뿐 아니라 수많은 외국 자료를 읽고 연구한 저자의 노력이 녹아 있어, 이 책의 독자는 편향되지 않은 관점과 글로벌한 역사 이해력을 갖출 수 있다. 어느 때보다도 변화가 빨랐던 역동적인 시대, 대규모 전쟁들이 벌어진 참혹한 시대, 식민지 치하에서 신음하던 약소국들이 독립하던 자유의 시대, 인종 차별과 증오에 맞서 싸운 평등의 시대였던 20세기. 오늘날 세계가 겪는 각종 갈등과 이슈의 시작이 궁금하다면 가까운 20세기 세계사부터 만나 보자! 막연했던 역사가 손에 잡히고, 난해했던 뉴스가 귀에 들리고, 세상을 이해하는 시각은 이전과 확연히 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