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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밤, 모두의 에세이
글쓴이
정선호 외 1명
출판사
스노우폭스북스P
출판일
2026년 3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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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선호

화학을 전공한 이과생이 어느 날 카메라를 들었다.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화학과 박사 과정까지 밟은 사람이 유튜버가 되었다고 하면, 대부분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 분자 구조를 들여다보던 눈이 어쩌다 렌즈 너머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는지. 시작은 사소했다. 우연히 찍은 짧은 영상 하나가 하룻밤 사이에 수만 명의 마음을 움직였고 그렇게 그저 사소하게 누군가를 웃게 하고, 위로하고, 함께 울었다. 코로나. 예기치 못한 파도 속에서 연구실이 아닌 카메라를 생업으로 택해야 했던 그때, 정선호는 렌즈를 자기 앞이 아닌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돌렸다. 엄마를 더 잘 기억하기 위해 엄마가 눈치채지 못하게 찍기 시작한 영상. 그 투박하고 솔직한 기록에 사람들은 열광했다. 웃었고, 울었고, 자신들의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2011년 채널 개설 이후 14년. 구독자 185만 명, 누적 조회수 16억 회, 영상 1,168편. 숫자만으로도 놀랍지만, 정선호의 채널이 진짜 특별한 이유는 거의 유일한, 어머니와의 일상을 중심으로 수백만 명의 공감을 끌어낸 크리에이터라는 점이다. 자극적인 썸네일도, 과장된 리액션도 없이, 오직 한 아들과 한 어머니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만으로 16억 번의 재생을 만들어낸 그다. 화학자 특유의 관찰력은 그의 글에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인간관계를 교집합으로 설명하고, 감정의 화학반응을 논리적으로 풀어내면서도 마지막에는 늘 솔직한 고백으로 돌아온다. “나는 아직도 연습 중이다”라고, 가르치지 않고 스스로 돌아보는 그 목소리에 185만 명이 고개를 끄덕인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성균관대학교 화학과 박사과정을 중단하고 카메라를 든 남자. 나이 든 엄마와 다 큰 아들의 일상을 담은 가족형 콘텐츠로 구독자 185만 명을 만든 채널 운영자, 한때 ‘쌍노무씨끼’로 검색되던 정선호 크리에이터의 첫 에세이다. 2011년 채널 개설 이후 누적 조회수 16억 회를 만든 그가 영상이 아닌 글로 처음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인간관계, 이별, 성장, 돈, 두려움-누구나 한 번쯤 마주했지만 쉽게 꺼내지 못했던 삶의 장면들을 55편에 담았다. 모든 에세이의 장점 그대로 이 책 역시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내 이야기가 되어 있다. 다만, 이 책만의 독특한 강점은 아들보다 더 유명한 엄마, 박근미 여사의 참견이 아들의 글마다 사사건건 끼어든다는 데 있다. 솔직하고 거침없는 말투 사이로 불쑥 튀어나오는 인간미, 언젠가 내 부모한테 들어본 것 같은 그 한 마디들이 이내 코끝을 찡하게 만든다. 책장을 넘기다 문득 내 엄마가 떠오르게 하는 투박한 잔소리는 이 책의 가치를 느끼게 하는 ‘정수’가 되었다. 때론 이토록 뚱딴지같을 수 없을 만큼. 선호야…… 선호야…… 좋은데…… 진짜 다 좋은데……나……………짬뽕 먹고 싶어.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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