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통의 편지, 스무 번의 사유
문학과 사회과학을 함께 걷는 지적 여행
“너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어서 기뻐.”
『문학 고양이』는 저자 이성민이 10~20대에 읽고 깊은 울림을 받았던 문학 작품들을 편지 형식으로 소개하는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한 작품 해설서가 아니다. 문학 작품 옆에 사회과학, 역사, 사상서를 함께 놓으며 작품을 더 깊이, 더 넓게 읽어내는 새로운 독서의 길을 제안한다. 도스토예프스키의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읽으며 라인홀드 니버의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를 떠올리고,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을 통해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와 교육사상가 파울로 프레이리를 연결한다. 이민진의 『파친코』를 이야기하며 일본의 초국가주의를 함께 사유한다. 문학과 사회과학 - 두 갈래의 길은 서로 다른 방향처럼 보이지만, 이 책 안에서는 하나의 지적 풍경으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