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변화를 갖고 싶다. 그것도 긍정적으로. 이 나이가 되면 생활에서 자유롭고 싶다. 하지만 현실은 점점 더 생활에 얽매여 산다. 이렇게 살다 가는 삶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분명 내가 태어난 목적이 있을 텐데. 나는 그걸 찾지도 못한 채 허둥거리다 마는 걸까.

최근 이런 생각이 드문드문 떠오른다. 삶의 목적이 무엇인가 라고 묻는다면 명확하게 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자신감 상실이다. 그런데 아침에 단 6분만 할애하면 삶의 기적이 가능하다고 말하는 책이 있다. 읽어야지!

젊은 나이에 영업적인 성공을 이룬 저자에게도 역경이 덮친다. 스무살에 겪은 대형교통사고. 골절과 뇌 손상까지 입었지만 현재 그는 성공적인 삶을 이끌어가는 당찬 젊은이다. 이런 그가 사람들에게 제안한다. 아침에 단 6분만 투자하라고. 그러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정말 시간이 없다면 6분이라도 가능하지만 저자 자신은 기적을 만들기 위해 아침에 한 시간 정도를 투자한다고 한다. 아래 사진은 매일 아침 저자가 하는 방식이다. 그는 일어나자마자 침묵의 명상을 5분정도 한다.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과제들을 상기시켜주는 다짐과 확신의 말을 큰 소리로 읽는다. (소리내어 읽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 다음 5분동안은 목표를 도달했을 때의 모습과 느낌을 상상하며 기쁨을 경험한다. 그리고 자신이 한 일에 대한 결과를 일기로 적는다. 그 다음 자신에게 필요한 독서를 20분 정도 하고 나머지 20분은 운동을 한다.

저자는 이 여섯가지를 매일 실천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일을 모두 이룰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평범한 사람 95%는 하지 못하지만 실천할 수만 있다면 특별한 사람이 꼭 될수 있는 이 여섯가지 비법에 대한 설명서가 이 책의 내용이다. 그리고 친절하게도 뒷면에는 조금이라도 저자가 말한 방식대로 따르고자 하는 사람을 위해 아주 세세하게 실천할 수 있는 목록까지 구비해놓았다.

처음에 생각했던 6분이 한 시간으로 늘어났는 만큼 내 의지도 그만큼 꺾인 기분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낸 평범한 시간들을 비범하게 만들 수 있다니 멋지지 않은가. 나는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이 여섯가지를 실천하게 될까. 30일만 실천하면 습관이 될수 있고, 그 후는 자신이 아주 특별한 삶을 살아갈수 있다고 하는 이 자기개발서 한 권을 앞에 두고 갈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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