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으로 하고 있는 스티커 컬러링북~

처음 이 책의 존재를 알게된건 케이블 방송사의 한 예능에서 배우 박신혜씨가 하는걸 보고 찾아보았던게 시작이였다.

이 책의 구성은 총 7편으로 그전에 했던 스티커 아트북 시리즈보다 3편 적게 구성되어있다.

구성목록 :)

자유의 여신상(미국,뉴욕), 성 바실리 성당(러시아,모스크바), 타지마할(인도,아그라), 오페라 하우스(호주,시드니), 카파도키아 열기구(터키,카파도키아), 투탕카멘 황금마스크(이집트,카이로), 산토리니(그리스,산토리니)

맨처음 시작했던 산토리니~ 이 도안 때문에 하고 싶은 마음이 100%였다. 이곳은 내가 꼭 한번은 가보고 싶은 여행지라서 그런지 붙이는 내내 '나도 가보고 싶다~' 라는 말을 중얼중얼 했다지..

사실 방송 당시 이책을 검색해 봤을때 '스티커가 잘 안 떼어진다', '스티커 모양이 엉망이다' 기타 등등 안좋은 평들이 많이 보이길래 사실 마지막까지도 고민 했었다.

그리고 평들이 안좋은 이유가 있긴 있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_^; (다들 예쁘게 완성하고 싶은 마음에 그런거겠지만)

나의 경우엔 스티커가 잘 안 떼어지는건 문제되지 않는데 대각선으로 재단되어야 할 모양이 직선으로 되어있다던지, 길이가 안맞는 등 도안과 스티커 모양이 안맞는건 조금 속상하긴 했다 ㅠ^ㅠ

그나마 완성했을때 티는 많이 안나서 완성본을 보고 뿌듯했다. 괜히 '내가 심혈을 기울여 잘 붙여서 이정도지~' 하는 자아도취도 하면서 퇴근후 저녁마다 조금씩 했었다.

전체적인 색감은 톤다운된 느낌이라 완성했을때 화사한 분위기는 나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마지막에 완성했던 열기구는 그중에서는 알록달록한 무지개같은 느낌이라 산토리니를 제치고 의외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도안이다.

또한 각각의 도안 뒷면에 이렇듯 간략하게 소개가 되어있어서 '여기는 이런곳이구나~' 하고 이걸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나는 완성하고 난 뒤에 소개글을 읽었는데 '내가 완성한 그림이 이런 장소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괜히 그림을 한번 더 살펴보면서 뿌듯해 했었다.

크게 준비물이 필요한것도 아니라서 한번쯤 해보는걸 권해보고 싶다.

다만 하다보면 재밌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밤을 새면서) 하게 되므로, 저처럼 집착 하는 사람들은 정말 미친듯이 해서 3일만에 완성할 수도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시길 바래요ㅎㅎ 취미가 아니라 거의 누가보면 숙제 해치우듯이 하고 있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