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로 만나는 아가페 사랑
모든 사람은 진정한 사랑을 받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그 사랑은 어떤 것일까요? 이 작품에는 힘든 시간을 보내는 주인공들이 등장합니다. 두 살 때 엄마를 잃고 손을 다친 아빠와 가난하게 사는 재상이, 코가 못생겨서 주인에게 버림받은 강아지 분홍코, 고생하는 엄마, 술타령하는 아빠와 사는 만두, 엄마 아빠가 이혼하는 바람에 할머니 집에서 살게 된 보석이가 그들입니다.
작가는 그들을 위로할 완전한 사랑을 제시합니다. 바로 아가페 사랑. 아가페 사랑은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자기를 희생함으로써 실현되는 사랑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아가페 사랑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녀가 병을 앓을 때 대신 아프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을 생각해 보면 됩니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은 진정한 사랑을 배우고, 자신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자칫 종교적 아집에 빠질 수 있는 아가페 사랑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우성희 동화작가는 재미있게 끌고 갑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가슴속에 긴 여운을 남깁니다. 이 책은 매우 높은 수준의 문학성을 지닌 단편동화들로 채워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