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이 되면 배우게 되는 한국사. 솔직히 말하면 5학년 때 한국사를 배우는 지도 몰랐다.

겨울방학 때 공부했으면 하는 문제집 검색 중에 5학년 때 역사를 배우기 시작하니까 미리 준비하는 게 좋다는 글을 생각보다 많이 보게 되었다.

이미 둘째는 책으로 한국사를 너무 많이 봐서 따로 공부가 필요할까 싶기는 했지만 물어보니까 강의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엄마들 사이에서 가장 유명한 EBS 스토리 한국사를 선택했다.

EBS를 선택하는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무료 강의가 아닐까 싶다. 특히 예습에 있어서는 나는 꼭 강의가 있는 문제집을 구입한다.

EBS는 문제집도 저렴하고 강의도 퀄리티가 높은데 무료이기 때문에 아이들 문제집을 고를 때 EBS를 참 많이 구입하는 것 같다.

스토리 한국사는 1권과 2권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1권은 고대 ~ 조선 전기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스토리북과 활동북으로 나누어져 있다.

< 스토리북 >

스토리북은 4컷 만화로 시작하는 데 만화를 통해 이 단원에서 공부할 내용을 간단하고 재미있게 알아본다. 그다음은 한국사의 중요한 주제를 이야기 형식 바로 스토리 형식으로 풀어나간다. 다양한 이미지와 어우러져서 한 권의 책을 읽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형광펜은 둘째가 강의를 들으면서 자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줄을 친 것이다.

단원 마지막에는 연포로 한눈에 이 시대의 주요한 사건을 보여준다.

사건을 시간대로 기억하는 게 참 중요한데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해당 시대의 주요 인물 이야기도 담긴 페이지가 있는데,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서 시대상을 연결 지어 학습한다면 사건이랑 인물을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활동북>

활동북은 핵심 정리로 시작한다. 스토리북에서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냈던 사건을 핵심적인 내용만을 간단하게 정리해서 한 눈에 배운것을 확인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려운 용어나 보충이 필요한 내용은 보조단을 통해서 확인 할 수 있다.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간단한 퀴즈를 통해서 확인 할 수 있는 학습 활동도 있다.

문제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대부분 글로 빈칸을 채우는 것이라서 다시 한번 학습 내용을 암기하는데 도움이 되는 페이지라고 생각된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 중 자주 출제되는 내용만 엄선해서 구성된 도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 문제를 통해서 공부한 것을 점검하면서 시험문제도 풀어볼 수 있다.

몇회 문제였는지 초급인지 중급인지도 문제마다 적혀있어서 도움이 된다.

활동북에 왜 한국사 체험 학습이 나와있나 생각해 봤는데 말 그대로 주말이나 방학 때 직접 체험해보면 좋을 곳을 소개하고 있는 페이지였다.

시대와 관련된 역사 체험 장소를 소개하고 있어서 한 단원이 끝나면 아이와 함께 단원에 맞는 곳을 찾아가 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불국사에 갔던 우리 아이들도 다보탑이랑 석가탑이 그렇게 클 줄 몰랐다면서 책에서 볼 때는 작게 보였는데 정말 신기했다고 지금도 말하기 때문이다.

한 시 대당 20분씩 두 번 나눠져서 듣게 되는데 둘째는 나눠 듣지 않고 20분씩 두 번 총 40분을 집중해서 들었다.

그러고 나서 활동북을 풀고 마무리하면 한 시간 정도씩 공부한 것 같다. 방학 목표가 1권 2권 완북이었는데 방학 동안 다 끝내지는 못했고 개학하고도 몇 강 더 들은 것 같다.

역사 공부를 힘들어하는 아이라면 강의 듣고 문제집 풀고 책도 많이 읽는 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역사는 하루아침에 외운다고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계속 관심을 가지고 보고 듣고 배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아이가 역포자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