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남자 주인공 조나단(리처드 토드)가 여주인공 이브 길(제인 와이먼)의 도움을 받아 도망가는중에 차안에서 살인사건 회상을 하며서 시작이 된다. 조나단이 몹시 사랑하는 여배우 샬렛(마들렌 디트리히)이 사고로 남편을 살해했다며 피가 잔뜩 묻은 드레스를 입고 집을 찾아왔다. 조나단은 우선 의심을 받지 않으려면 오후에 예정되어있는 연극공연에 참석하는것이 낫다고 조언을 한다. 그리고 자신은 샬렛이 갈아입을 옷을 가질러 몰래 샬렛집을 찾아가서는 도둑이 든것처럼 보이기 위해 온 방안을 뒤적거려 놓고 나오다가 잠시 가정부를 만나게 되어 급히 달아나게 된다. 그 바람에 살인자로 오해받아 도망중이라고 절친인 이브길에게 도와달라고 한것이다.

착하디 착하고 늘 마음 속으로 조나단을 짝사랑해오던 배우 지망생 이브는 흔쾌히 조나단을 아버지가 계시는 곳으로 데려가 숨겨준다. 그리고 아버지와 함께 조나단의 결백을 밝히고자 애를 쓴다. 우선은 샬렛의 임시 코디네이터로 가장해 접근을 해서 증거물을 찾으려고 애를쓴다. 정보를 얻기 위해 카페를 드나들었는데 그곳에서 스미스(마이클 와일딩)형사를 만나게 된다. 이브는 스미스에게 호감을 느끼면서 아버지와 더불어 여러가지 방법으로 조나단을 돕고자 조나단이 태워버린 샬롯의 드레스에 착안해 인형에 피를 묻힌후 꼬마에게 시켜 샬롯에게 전달하고 그녀의 반응을 살펴본다.

그리고 몰래 분장실에 마이크를 숨겨놓고 이브가 샬렛에게 드레스에 관한 말을 시켜 진실을 말하도록 유도하는데 성공한다. 형사들과 같이 들었으므로 커다란 증거가 된것이다. 한편 공연장에 나타난 조나단은 이브와 공연 보조물 창고로 숨어들어가게 된다. 그 순간까지 이브는 조나단을 믿었것만 조나단은 자신이 잠재되어있는 절제할수 없는 충동이 강하다며 오래전에도 살인한적이 있었으며 샬렛의 남편도 자신이 죽였노라고 실토를 한다. 물론 이브만이 알고 있는 사실이 되고 말았다. 왜냐하면 경찰에 쫓겨 도망가다가 무대커튼이 내려와 목 위에 떨어지는 바람에 죽어버렸기 때문이다.

결국 회상장면에서 감독은 관객들을 속여버린 셈이었다. 거짓말이라고 생각지 못했기 때문에 반전에 놀라워할수밖에 없었다. 조금은 억지스러운 면도 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몰입할수 밖에 없었다. 부녀의 코믹함에 웃기도 하고 조나단의 맹목적인 샬렛을 향한 사랑이 안스럽기도 했다. 반면 절친이면서 내심 조나단을 사랑한다고 생각했지만 스미스 형사를 만나면서 조나단에 대한 마음은 사라이 아니었다는것을 확인하기도 한다. 아무렇지도 않게 딸을 돕는 아버지의 여유있는 행동도 고루해 보이면서도 순순한 어머니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스릴러 이기도 하지만 약간은 맬러물같은 느낌도 주는 히치콕으 매력이 듬뿍담긴 영화였다.

영화에 얽힌 비하인드로 제인 와이먼은 로널드 레이건과 결혼한바가 있었지만 이 영화를 찍기전에 이혼했다. 그리고 마이클 힐링은 이 영화후에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두번째 남편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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