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차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누군가의 생각과 감정, 소소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호기심을 가질수록 치료에 가까워진다는 점에 이끌려 이 길을 선택했고, 진료실 안팎에서 그 마음을 실천해왔다.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 부속 의료원에서 수련했다. 진료실에서 만난 이들의 다양한 상처에는 사회적 맥락이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깊이 이해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여성학협동과정에서 석사를 수료했다. 내담자들이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하고 자기 자신과 친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 <언니의 상담실>, <출근길 심리학>을 집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