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여명일 뿐을 읽고 쓰는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혹시 모를 스포에 유의해주세요!

우지혜님을 처음 접한 작품입니다. 초반에 범진과 준영이 처음 만나고 특히 그 폐가에서 준영이는 공부하고 범진이는 잔다고 한공간에 같이 있을 때 분위기 미쳤어요... 제게 있지도 않은 학창시절의 로맨스가 막 있었던 것 같은...기억조작 완료 ㅠㅠ 그 미묘한 긴장감, 어딘지 서로를 은은하게 신경쓰는 그 간질간질함, 의도치 않게 인사도 없이 헤어져야하는 상황이 안타깝고 먹먹해서 한동안 1부 생각만 하고 살았어요. 직진하는 당찬 여주 너무 좋아하는데 준영이가 딱 그래서 맘에 들었어요. 개인적으로.... 성인이 되어 만난 남주는 준영이를 아껴주고 무뚝뚝함 속에서도 자상하고 다정한 면이 있는거 알지만... (제 기준) 능력도 쩔고 성격도 좋은 준영이가 너무 아까웠어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긴 했지만, 1부 그 학창시절 이야기는 정말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