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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도 숲의 안부를 궁금해하는데주간 우수
섬에 살아온 사람들의 말과 시간이 스스로 시가 되었다

섬 사람들의 삶이 그대로 시가 되었다. 바람에 닳은 돌담과 비탈밭, 바다 위에 놓인 통발과 섬 어머님의 말씀이 시가 되었다. 시인은 섬을 낭만으로 칠하지도, 고독이라는 짙은 색으로 덧바르지도 않았다. 다만 오래 바라보고, 오래 걷고, 오래 귀 기울였다. 그러자 그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말과 시간이 스스로 시가 되었다. 37년 만에 펴낸 강제윤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바다도 숲의 안부를 궁금해하는데』에는 오랜 세월 섬을 걸어온 한 사람의 발자국이 포개져 있다. 이 시집에서 시인은 섬의 삶을 대신 말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는 자신의 목소리를 낮추고, 사라져가는 말들이 머물 자리를 내어준다. 어촌계장의 당부도, 밭으로 돌아가는 노인의 혼잣말도, 낯선 이를 위해 돌을 치워놓는 섬 어머니의 마음도 그의 시 안에서는 하나의 온전한 목소리가 된다. 그 시어는 다듬어지지 않았기에 오히려 빛난다. 억양과 사투리를 지우지 않은 문장에는 한 사람이 살아온 세월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그것은 꾸며낸 서정이 아니라 삶이 오래 삭아 만들어낸 언어다. 시인은 그 말을 표준어의 질서로 옮겨 심지 않는다. 말이 태어난 자리의 온기와 숨결을 잃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받아 적는다. 그래서 이 시집을 읽는 일은 섬을 구경하는 일이 아니라, 섬의 말에 귀를 내어주는 일이 다. 우리는 흔히 섬을 아름다운 풍경이나 외로운 장소로 기억한다. 그러나 강제윤의 시에서 섬은 누군가의 생활이 이어지는 구체적인 삶의 자리다. 그곳에는 욕심을 줄이라고 타이르는 사람이 있고, 손님이 넘어질까 며칠 동안 길가의 돌을 치우는 사람이 있으며, 없으면 없는 대로 살아진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섬의 지혜는 자연을 이기는 데 있지 않다. “바람과 싸우지 않고 바람이 지나갈 샛길을 내어주는 돌담”처럼, 섬사람들은 자신을 지키면서도 타자와 세상을 위한 통로를 남겨둔다. "담장은 있어도 대문이 없고, 경계를 나누되" 그 경계가 사람을 밀어내지는 않는다. 이 오래된 삶의 방식 앞에서 육지의 견고한 문과 높아진 담장은 오히려 낯설고 궁색해진다. 시인이 오랜 세월 섬을 찾은 까닭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을 용서할 수 없는 날에도, 다시 자신을 용서하기로 한 날에도 그는 섬으로 갔”지만 섬은 그에게 상처를 잊게 하는 피난처라기보다, 상처 입은 자신을 다시 살아가게 하는 자리였을 것이다. 그가 섬에서 받은 환대는 크고 화려한 것이 아니었다. "처음 보는 이를 위해 돌 하나를 치우고", 담을 돌아가라고 하지 않고 담을 “보듬고” 가라고 말하는 따뜻한 마음이었다. "보듬고 가씨오"라는 말은 이 시집 전체를 읽는 하나의 열쇠처럼 느껴진다. 시인은 섬을 스쳐 지나가지 않는다. 돌담과 바람,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말을 오래 보듬으며 걷는다. 그의 시가 따뜻한 것은 아름다운 말로 삶을 치장해서가 아니라, 누군가의 고단한 생을 함부로 설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연민의 시선으로 내려다보지 않고, 그 삶이 품은 존엄과 지혜 앞에 가만히 자신을 낮추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 시집의 세계가 섬이라는 좁은 공간에 머무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섬은 우리의 시선을 더 먼 곳으로 데려간다. "길이 끝났다고 생각한 곳이 땅끝인 줄 알았는데 바닷길이 시작되고, 땅끝 너머에도 삶은 계속된다." 그렇게 섬은 세상의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세계로 건너가는 시작인 셈이다. 이 시집을 관통하는 가장 단순하고도 절실한 문장은 아마도 "섬에도 사람이 산다”일 것이다. 너무나 당연해서 우리가 자주 잊어버리는 사실이다.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도 사람이 살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삶에도 기쁨과 슬픔, 환대와 존엄이 있다. 시인은 섬을 통해 세계의 변방이라 불리는 모든 자리로 우리의 시선을 확장한다. 그리고 "평생 자신이 사는 마을 밖으로 나가본 적 없는 노인마저 지구라는 별을 타고 여행하는 존재"라고 말한다. 결국 우리는 "모두 시간 속의 나그네요, 같은 별에 탑승한 여행자들”이라고. 강제윤의 시는 그가 살아온 삶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자연과 맞서기보다 함께 살아가는 지혜, 고단한 삶 속에서도 타인을 위해 길을 내어주는 마음, 사라질지 모르는 목소리에 오래 귀 기울이는 태도가 그의 시와 삶을 함께 이룬다. 그런 의미에서 『바다도 숲의 안부를 궁금해하는데』는 시집인 동시에, 오랜 세월 섬과 사람 곁을 걸어온 한 사람의 자전적 기록이기도 하다. 이 작은 시집 한 권을 읽는 동안 우리는 시인이 오랫동안 걸어온 수많은 섬길을 너무도 편안하게 걷는다. 그가 혼자 견뎠을 바람과 파도, 적막과 기다림을 몇 장의 시로 받아 읽는 일이 미안하고도 고맙다. 좋은 시를 읽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결국 그 시를 오래 마음에 품고, 다른 이에게 조심스럽게 건네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시인은 어느 섬길을 걷고 있을 것 같다. 어느 돌담 곁에 멈추어 바람이 지나가는 소리를 듣고, 어느 섬 어머님의 말을 놓치지 않으려 귀를 기울이고 있을 것이다. 바다가 숲의 안부를 궁금해하듯, 오늘은 문득 그 오래고 외로운 걸음의 안부가 궁금해진다.

f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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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사업으로 연결하는 성장 전략, 『기술창업가의 J커브 전략』리뷰어클럽
기술을 사업으로 연결하는 성장 전략, 『기술창업가의 J커브 전략』

본 책은 쉽게 얻을 수 없는 지식, 멀게만 느껴지는 <창업>에 대해 독자에게 전문적으로 설명해주는 책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여타 다른 정보들에 비해 <사업>을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창업은 생소하고도 어려운 영역이다. 특히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나 기술을 사업화하려는 사람에게는 창업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현실적인 과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하다.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필요한 역량과 역할이 달라진다는 점을 살펴볼 수 있으며,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하기보다 수익 구조를 마련하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점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스타트업을 운영할 때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폭넓게 다룬다는 점에서 예비 창업자뿐 아니라 초기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에게도 참고할 만하다. 기술 개발에 집중하다 보면 상대적으로 놓치기 쉬운 경영과 사업 운영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자신의 사업 방향과 준비 과정을 점검하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모든 창업에 동일한 전략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업 분야와 시장 환경, 기업의 규모에 따라 필요한 접근 방식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책에서 다루는 내용을 각자의 상황에 맞게 판단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기술을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과정과 기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를 함께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창업을 막연한 아이디어가 아닌 구체적인 사업 전략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싶은 사람, 기술 사업화와 스타트업 경영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기술창업가의J커브전략 #기술창업 #스타트업 #창업전략 #사업화 #기업경영

better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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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문학 (계간) : 가을 [2026]인기 리뷰
<시조문학 2026 봄호>를 읽고

시조문학 2026 봄호 발행인 : 이정자 한국시조협회/2026.3.1. sanbaram 시조시인들의 단체에서 발간하는 계간지 <시조문학 2026 봄호>는 시조시인들의 활동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여러 시조문학상과 신인상 수상 소식 및 외부 수상 내용 등을 특집으로 실었다. 또한, 응모작들의 심사평과 활발히 활동하는 많은 시조시인들의 작품을 실어 좋았다. 무엇보다 한국시조협회 자문의원인 조재연의 계간평은 독자로 하여금 시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기여하도록 꾸며져 있다. 시조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권두언에서 “시조가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것은 형식의 파괴가 아니라 감각의 갱신이다. 정형은 굳어 있지만, 언어는 언제든지 새로워질 수 있다.(p.4)”라고 말하며, 오늘의 청소년이 하는 말, 청년들이 겪는 불안과 희망, 일상에서 포착되는 미세한 떨림들, 그것들이 시조의 언어로 번역될 때 시조는 다시 숨을 쉰다. 그래서 우리는 학생들과 젊은이들에게 시조를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 실린 시조 몇 편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감상은 나름대로 해 보시길! 상사화 이동배 앺새들 스러지면 도도히 고개 들어 엇갈린 인연으로 남겨진 숨결인 양 그리움 뒤덮인 자리 흔적으로 피나니 (p.100) 첫눈 최형보 겨울맞이 군무인가, 백조들이 내려오네. 산야는 솜이불속 고요하게 잠이 들고 가지 끝 저 눈꽃송이 첫 빛 품어 반짝인다. (p.124) 나비 폭풍 김선옥 단잠의 쉼표 찍고 무더기 꽃을 찾아 한 생을 구겨넣듯 공간을 뚫은 날개 길고 긴 고통의 터널 빛의 세계 열린다 장다리 무꽃 위에 새봄이 열린 축제 물보라 치는 숨결 구름떼 몰고 오다 창공 속 한줄기 바람 나풀나풀 춤춘다 (p.159) 천년을 품은 나무 -반계리 은행나무의 겨울 김지윤 찬란한 노랑나비 무수히 내려놓고 가장이 상고대가 눈부시게 하얀 겨울 긴세월 드러낸 뿌리 수령처럼 그윽하다 첼로의 선율을 탄 긴 생애 변주곡에 빈 가지 하얀 달도 얼어버린 은빛 나무 오동지 기나긴 밤에 천년 세월 품어 안네. (p.168) 풀꽃의 부화 김태희 사방의 푸른 생기 솜처럼 머금은 채 은은한 빛을 뿜는 온기로 재갈하다 중력이 사라진 꽃망울 하얀 꿈이 부양한다 나도 모른 순간에 이 놀라운 숨을 골라 은은한 촉각으로 향기로움 가득 내민 포근한 경이로움에 아름다움 낚인다 시간이 더할수록 켜켜이 쌓인 눈길 소리를 듣지 못한 세상의 고요함도 한순간 바로 앞에서 꽃을 여는 의식이다 (p.171) 휴게소에서 류숙자 갈등을 뒤섞다가 낙점받은 한 끼 요기 팔팔 끓는 국그릇에 숨 턱턱 기가 찬다 수저가 길을 헤멘다 열탕 속을 헤맨다 한참을 보고 앉아 빈 숟갈 휘휘저어 얼얼 매콤 별미를 훌훌 말아 뚝딱하고 가던 길 다시 오른다 휴게소를 나선다 (p.178) 청진기 놀이 박헌오 살짝궁 만나고 소문 없이 돌아왔지 한평생 모를 거라 몰래 우는 몸속의 음(音) 은밀한 미소 한 잎만 가슴 깊이 숨겼지 도져오는 세월 통에 병원엘 찾아갔지 가슴이 왜 뛰는지 말할 수는 없었지 한참을 청진기 대고 갸웃갸웃 웃는 의사 무언가 눈치 챘나 궁금해서 쳐다봤지 마음을 훔친 건가 야릇한 그 표정은 말 없는 백지진단서 희죽희죽 끊어줬지. (p.192) Bye 요양원 서순석 감독이 엄지로 목을 그었다. 마지막 커튼 콜 끌고 온 건지 끌려 온 건지 변증 같은 무대였다. 익숙한 눈동자들이 마른 울음 울고 있다 시작은 창대했다. 그런데 그 끝은? 배웅 같은 미소들이 무장무장 우련하다 잘 가요 곡 소리 없지만 곡비 같은 나 있으니 (p.197) 노점상 할머니 송암 이관수 찬바람 회오리여 행인들 비켜가고 구름은 오락가락 눈빛을 불러온다 손 호호 사랑 할머니 손주들이 밟힌다. 시금치 세 무더기 길바닥 장터차려 첫 손님 반가워서 허리를 굽혀댄다 박스의 응원가 소리 어야디야 박수다. 하늘도 축복인가 구름이 따사하고 장마당 미소들에 신바람 일어난다 사장님 마음의 부자 백화점을 차렸다. (p.219) 구두병원 장금렬 한두 평 남짓 되는 생사의 갈림길에 산전수전 견디면서 지문 잃은 구두들이 속울음 깊이 삼키며 초조하게 앉아 있다 명의의 거친 손길 터진 솔기 뚫어 깁고 해진 굽 이식하며 명약을 덧칠하면 수술대 무릎 사이에서 새 생명이 웃는다 (p.248) 이슬 이종화 땅에선 없는 듯이 겸손히 살더니만 풀잎에 올라앉아 하늘도 품었구나 멋저라 해님이 오면 마중 가는 모습이 (p.286) *한국시조협회 자문위원님의 계간편 중 일부를 다음과 같이 부분 발췌하여 소개한다. 절제의 미학 구충회 더할 것 뺄 것 없다 3장이면 족하다 행간의 여백은 상상의 곳간이다 무엇을 더 보탤 거냐 마침표도 사족이다 -중략- 이 작품은 현대 시조가 안고 있는 과잉의 문제에 대한 조용하지만 분명한 응답이기도 하다. 결국 <절제의 미학>은 말하지 않음으로써 가장 많은 것을 말하는 시이며, 비워냄으로써 가장 풍요로운 상상을 가능하게 하는 작품이다. (p.356) 선운사에서 김은자 고요한 겨울 산사 시간마저 멈춰서면 홀연히 법고소리 골짜기에 울려온다, 조화 속 채운 한 조각 윤회하듯 떠 돌고 손 붉은 저 동자승 들먹이는 좁은 어깨 목어도 따라 울며 고향마다 그리는데 번뇌를 털어내란다, 산마루 노을처럼 -중략- 이 작품은 수행의 엄숙함과 인간적 정서를 이분법적으로 나누지 않는다. 오히려 법고와 목어의 울림, 동자승의 붉은 손, 고향을 그리는 마음을 하나의 흐름 속에 배치함으로써, 수행이란 인간성을 지운 상태가 아니라, 그것을 껴안고 정화해 가는 과정임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p.367) 빈 손으로 김치복 가랑잎 그 무게로 떨어지면 주저앉고 물들어 가벼우면 바람에 날아간다 이고 진 이생의 짐을 어디에 내려놓나 붉게 타는 저녁노을 서녘이로 스러지고 내 닫는 산그리매 예서 그만 멈추었네 내 생에 쌓여진 죄업 씻을 길이 없어라 (p.369) -중략- 김치복의 <빈 손으로>는 삶을 정리하는 시이지만, 안온한 마무리를 제공하지 않는다. 오히려 내려놓고 싶으나 내려놓을 수 없는 현실, 씻고 싶으나 씻을 길이 보이지 않는 존재의 조건을 끝까지 응시한다. 이 정직함이야말로 이 작품의 미덕이다. PP.369-371 고향 서정 2 수성훈 진종일 추적추적 가을비가 내리는데 어릴 적 개구쟁이 친구들이 그립구나 너와 나 잊었던 이야기들 망각에서 깨어난다 드넓던 운동장엔 추억들이 뛰어 놀고 아름드리 프라타나스 백수(百壽)를 넘겼구나 백주년 기념비 위에 전설들이 얼비친다 (p.383) -중략- 우성훈의 <고향 서정 2>는 고향을 미화하거나 과거를 이상화하지 않는다. 대신 비 오는 하루라는 현재의 감각 속에서, 기억이 어떻게 자연스럽게 소환되고 재배치되는지를 보여준다. 이 작품에서 그리움은 과거로 도피하는 감정이 아니라, 현재를 더 깊게 만드는 정서적 층위로 작용한다. <고향 서정 2>는 비오는 날 문득 찾아오는 기억의 작동 방식을 정직하게 그려낸 시이다. (p.384)

산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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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이상화 시 - 자유와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은 시인기 포스트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이상화 시 - 자유와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은 시

오늘은 이상화 시인의 대표작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함께 읽어보려 합니다. 푸른 들판과 봄의 생명력을 노래하는 듯 시작하지만, 읽을수록 그 안에 담긴 나라를 잃은 슬픔과 자유를 향한 간절한 마음이 깊게 다가오는 시입니다. 특히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과 빼앗긴 현실이 대비되면서, 우리가 너무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자유와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오늘은 시의 풍경을 천천히 따라가면서 그 안에 숨겨진 마음까지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이상화 지금은 남의 땅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 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나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 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 자국도 섰지 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종다리는 울타리 너머 아씨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웃네. 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 간밤 자정이 넘어 내리던 고운 비로 너는 삼단 같은 머리털을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뿐하다. 혼자라도 가쁘게나 가자.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 나비, 제비야, 깝치지 마라. 맨드라미 들마꽃에도 인사를 해야지. 아주까리기름을 바른 이가 지심 매던 그 들이라 다 보고 싶다. 내 손에 호미를 쥐어 다오. 살진 젖가슴과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 발목이 시도록 밟아도 보고, 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 강가에 나온 아이와 같이, 짬도 모르고 끝도 없이 닫는 내 혼아, 무엇을 찾느냐, 어디로 가느냐, 웃어웁다, 답을 하려무나. 나는 온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우러진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를 걷는다. 아마도 봄 신령이 지폈나 보다. 그러나 지금은 -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 해설 및 주제 분석 이 시를 처음 읽으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봄의 풍경입니다. 햇살이 내리고 푸른 하늘과 들이 펼쳐지고 종다리가 울고 보리밭은 비를 맞아 싱그럽게 자랍니다. 논길을 걷고 흙을 밟으며 농사를 짓고 싶다는 마음까지 이어지죠. 그런데 이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는 화자의 첫마디는 뜻밖에도 【지금은 남의 땅】입니다. 여기에서 시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눈앞에는 분명 봄이 찾아왔습니다. 자연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새 생명을 틔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땅의 주인이 되어야 할 사람은 자신의 땅을 마음껏 누릴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그래서 화자는 묻습니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 질문은 단순히 계절의 봄을 묻는 말이 아닙니다. 봄이란 새로운 생명과 희망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화자에게는 자유를 되찾는 봄, 잃어버린 삶을 회복하는 봄이기도 합니다. 【내 손에 호미를 쥐어 다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이 시에서 가장 오래 남는 구절입니다. 그저 자신의 땅을 밟고 흙을 만지고 농사를 짓고 땀을 흘리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을 잘 드러내죠. 하지만 당시의 현실 속에서는 그 평범한 삶조차 마음대로 누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호미는 단순한 농기구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자신의 손으로 일구고 싶은 마음을 상징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지금은 -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시는 마지막에 다시 처음의 봄으로 돌아갑니다. 처음에는 “봄은 오는가?”라고 물었습니다. 마지막에는 그 이유가 분명해집니다. 땅을 빼앗겼으니 봄조차 온전히 누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봄은 자유, 주권, 존엄한 삶 더 나아가 희망으로 확장됩니다. 그래서 이 시를 읽고 나면 봄이라는 평범한 계절을 바라보는 시선까지 조금 달라집니다. 계절은 해마다 돌아오지만 사람이 자신의 삶을 온전히 살아갈 수 있는 봄은 저절로 찾아오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 그 생각이 이 시를 오래 기억하게 만드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 시가 주는 메시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는 아름다운 봄을 노래하는 시이면서 동시에 빼앗긴 삶과 자유를 되찾고 싶은 마음을 담은 시입니다. 이 시가 오늘의 우리에게 건네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우리가 평범하게 누리는 것들에는 때때로 누군가가 지키고 되찾기 위해 애쓴 시간이 담겨 있습니다. 자유롭게 걷는 길, 마음껏 살아갈 수 있는 일상,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평범한 하루. 어쩌면 이런 것들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봄일지도 모릅니다. ■ 하나의 감상 겨울이 지나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봄은 참 이상한 계절입니다. 나에게만 오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에게만 허락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이상화 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읽고 나면 그 당연했던 봄이 더 이상 당연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푸른 들판을 보고도 마음껏 기뻐할 수 없었던 사람. 햇살을 받고도 자신이 서 있는 땅을 바라보며 '이곳이 정말 내 땅인가'하고 물어야 했던 사람. 그 마음을 생각하면 시 속의 아름다운 풍경이 오히려 더 아프게 다가옵니다. 【내 손에 호미를 쥐어 다오.】라는 말은 한참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꾸 더 큰 것을 원합니다. 더 많은 돈, 더 좋은 집, 더 높은 자리, 더 나은 삶. 그런데 때로는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평범한 하루를 온전히 살아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귀한 일인지 잊고 지낼 때가 있습니다. 내가 걷고 싶은 길을 걷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내가 살아가는 곳에서 마음 놓고 하루를 보내는 것. 어쩌면 그런 평범함이 우리가 지켜야 할 가장 소중한 삶인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봄은 다시 오지만 자유와 평화와 존엄은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범한 하루를 조금 더 귀하게 바라보게 되는 것. 그것만으로도 이 오래된 시를 오늘 다시 읽어야 할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요. 요새 『100일의 거짓말』이란 드라마가 꽤 핫하죠! 친구가 요새 이 드라마에 푹 빠졌다며 이야기를 하던데 일제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라고 합니다. 덕분에 이 시가 문득 떠올라 오랜만에 이상화 시집을 펼쳐보았습니다. 깊어지는 가을, 오늘 내 곁에 머물고 있는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한 번쯤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는 이상화 시인의 대표적인 저항시로, 아름다운 봄의 풍경 속에 나라를 빼앗긴 현실의 아픔과 자유를 향한 간절한 마음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자연의 생명력과 시대적 비극을 대비하여 봄과 들이 지닌 의미를 깊이 생각하게 하는 한국 현대시입니다. #하나의책장 #이상화 #빼앗긴들에도봄은오는가 #함께읽는시집 #시추천 #이상화시 #한국현대시 #현대시추천 #좋은시 #인생시 #감성시 #위로되는시 #봄시 #봄에읽기좋은시 #시독후감 #시감상 #문학추천 #한국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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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7》은 김난도 외 여러 저자가 집필한 책으로, 2027년 한국 사회의 주요 트렌드를 분석하고 앞으로 우리가 마주할 변화를 전망한다. 사람이 모든 것을 직접 해내던 시대에서 벗어나 IT 기술의 발전으로 먼 곳의 소식과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고, 이제는 AI의 발전이 우리의 일상과 삶의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는 어떤 경쟁력을 갖추어야 하며,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 나가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2027년의 트렌드를 열 가지 키워드로 제시하며 앞으로의 흐름을 내다본다. 초 단위로 방대한 정보가 쏟아지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시대에는 끊임없이 새로운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사람들은 오히려 공허함을 느끼고, 수많은 정보를 접하면서도 정작 기억에 남는 것은 많지 않다. 정보는 끊임없이 생산되고 소비되지만, 그만큼 깊이 있는 경험과 의미가 쌓이지 않는다. 이러한 현상은 인간관계와 소비 방식에서도 나타난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고, 시간과 에너지를 들일 만한 가치가 있는지 따져 보는 태도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AI가 다양한 일을 대신하고 있으며 앞으로 많은 직업이 AI로 대체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단순히 AI를 대체재로 바라보거나 기술의 발전을 따라가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AI가 해내기 어려운 영역에서 인간만의 경쟁력을 찾아야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인간의 판단력과 감각, 경험을 바탕으로 한 통찰력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 물론 이러한 능력마저 기술의 발전에 따라 어디까지 대체될 수 있을지는 쉽게 단정할 수 없다. 그렇기에 인간만의 고유한 역할은 무엇인지, 기술이 발전하는 시대에 인간의 가치는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것이다. 트렌드는 앞으로도 계속 변화할 것이며, 그 흐름을 읽어 내는 능력은 미래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하지만 트렌드를 이해하고 따라가는 것만으로 충분하지는 않다. 변화의 흐름을 파악하되, 그 안에서 자신만의 방향성을 찾고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은 과감히 내려놓아도 되는지 판단하는 감각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단순히 미래의 유행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변화하는 시대에 어떤 기준으로 삶을 바라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지 생각하게 해 주었다. 사실 나는 평소 트렌드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현재 우리 사회에서 나타나는 변화와 그 배경을 살펴보고, 이러한 흐름이 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 보는 계기를 얻었다. 특히 자신의 이익과 관련이 없으면 관계를 빠르게 정리하는 모습이나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나아가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사회적 변화가 앞으로 더 개인적인 트렌드를 형성해 나갈듯한 인상을 받았다.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미래의 삶을 설계하는 라이프 아키텍트라는 키워드를 접하면서, 아직 미혼인 나 역시 앞으로 어떤 삶의 형태를 선택하고 어떤 미래를 준비해야 할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무엇보다 변화하는 시대에 무작정 흐름을 따라가기보다는 그 흐름을 이해하고 나만의 기준과 방향성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앞으로도 사회의 변화를 관심 있게 살펴보면서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나만의 경쟁력과 삶의 방향을 찾아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트렌드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흥미롭고 의미 있는 독서였다.

토리누나
토리누나
[도서 리뷰] 화면 너머에는 사람이 있다빛나는 리뷰어
[도서 리뷰] 화면 너머에는 사람이 있다

당장 내년 2월부터 유튜브 신규 채널 광고 수익 창출 기준이 숏폼, 롱폼 할 것 없이 2배로 강화됩니다. 유튜브뿐만 아니라 숏폼 시장 자체가 워낙 거대해지다 보니 경쟁이 심화되고 다른 사람의 영상을 아무 제약 없이 퍼나르고 기준에 미달되는 영상도 하루에 수십만 개씩 쏟아져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채널 방향성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고민하다 도움 될 책이 나왔길래 바로 읽어봤습니다. 구독자 수 국내 1위, 무려 1억 3천만 명의 초대형 채널 김프로를 운영하는 김동준 저자의 화면 너머에는 사람이 있다란 책입니다. 이 책은 숏폼 시대에 크리에이터가 무엇을 가장 먼저 생각해 봐야 하는지에 대해 다루는 책입니다. 알고리즘이나 기획 및 편집 노하우 같은 건 없지만 몇백만이 아닌 억 단위 초대형 채널을 성장시킨 기획자가 콘텐츠를 바라보는 시선과 철학을 담아낸 실용적 에세이 같은 느낌이에요.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사람의 마음입니다. 우리는 당연히 높은 조회 수가 목표이고 그 수치에 매몰되어 콘텐츠의 성공 여부를 쉽게 따집니다. 하지만 저자는 조회수라는 결괏값에만 매몰되면 정작 그 숫자를 만들어낸 원인을 놓치기 쉽다고 경고합니다. 시청자가 어느 구간에서 영상을 이탈하고, 어떤 장면에서 멈춰 서서 공감하고 다시 보는지, 타인에게 공유하는지를 읽어내는 것이야말로 기획의 시작이라고 말해요. 도입부 1초 만에 시선을 붙잡고 대사나 긴 설명 없이 직관적으로 상황을 이해시키는 연출은 결국 시청자의 집중력과 흐름을 기교 있게 다루는 기획자의 안목에서 비롯됩니다. 김프로 채널은 유독 해외 구독자와 시청자가 많은데요. 언어와 문화권이 다른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은 비언어 소통 방식이 항상 궁금했었거든요. 텍스트나 말에 의존하면 당연히 한국어를 모르는 해외 시청자들은 이해가 안 되겠죠. 저자는 찰나의 표정 변화, 인물 간의 거리감, 시선의 방향, 움직임의 타이밍만으로 상황과 감정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구조에 대해 설명하는데 누구나 예측 가능한 뻔한 연출보다 찰나의 표정이 상황을 더 명확하게 설명한다는 그의 설명은 깊이 생각해 볼 여지가 있는 것 같아요. 도입부 1초 만에 시선을 붙잡고 대사나 긴 설명 없이 직관적으로 상황을 이해시키는 연출은 결국 시청자의 집중력과 흐름을 기교 있게 다루는 기획자의 안목에서 비롯됩니다. 김프로 채널은 유독 해외 구독자와 시청자가 많은데요. 언어와 문화권이 다른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은 비언어 소통 방식이 항상 궁금했었거든요. 텍스트나 말에 의존하면 당연히 한국어를 모르는 해외 시청자들은 이해가 안 되겠죠. 저자는 찰나의 표정 변화, 인물 간의 거리감, 시선의 방향, 움직임의 타이밍만으로 상황과 감정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구조에 대해 설명하는데 누구나 예측 가능한 뻔한 연출보다 찰나의 표정이 상황을 더 명확하게 설명한다는 그의 설명은 깊이 생각해 볼 여지가 있는 것 같아요. 숏폼 안의 출연진을 독자적인 브랜드로 확장해나가는 것에 대해서도 다루는데 채널의 중심인물인 유백합을 예로 들며 억지로 만들어낸 설정을 부여하는 게 아니라 인물이 본래 가진 고유한 성향과 매력이 화면 안에서 입체적으로 드러나도록 설계하는 것이 기획의 핵심이라고 말합니다. 밝고 생동감 넘치는 모습 뒤에 존재하는 차분한 일상과 한 가지 이미지로는 설명할 수 없는 다채로운 모습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입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고 이걸 음악이라는 매체를 활용해 다양한 프로젝트로 확장시켜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는 과정을 이야기하는데 브랜딩 하는 분들에게도 힌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최근 생성형 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정말 그 누구라도 정교한 시각 효과와 고화질 영상을 쉽고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기술이 고도화되고 콘텐츠가 쏟아질수록 역설적으로 기획자의 선택과 판단의 가치가 더욱 커진다고 강조합니다. AI가 연출의 한계를 넓혀주는 유용한 도구이긴 하지만 각 채널의 방향성에 맞는 주제와 인물을 완성하는 것은 오직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말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채널 운영 실전 팁을 좀 더 알려줬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채널 연간 예상 수익만 1,700억 원 정도라고 하는데 너무 본질과 철학을 깊이 다루더라고요. 하지만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 속에서 조회 수가 안 나와 방황하는 유튜버나 크리에이터 분들이 콘텐츠의 본질에 대해 배워보고 싶다면 괜찮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화면너머에는사람이있다 #모티브 #김프로

바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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