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면서 목소리 톤이 올라가고 소리도 커지죠?

아들맘. 다둥이맘들은 더 그럴거예요.. 물론 육아는 자녀수와는 상관없이 힘들죠..

저도 그래요. 그런데 '소리지르지 않는 엄마의 우아한 육아'라는 굉장히 이상적이면서도 뭔가 부러우면서 과연 우아한 육아가 가능한가? 궁금해서 단숨에 읽어갔어요.

마마 코칭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화내지 않는 육아, 아이와 관계를 편안하게 만드는 육아정보를 나누고 있는 저자에 대해 알아보아요♡

프롤로그 '새로운 육아법에 대한 생각'

아이도 어른과 마찬가지로 개별적인 존재로 대하자!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도 '너는 너, 나는 나' 관계로 바라보자. 상대와 나는 다르다는 걸 인정하자.

즉 '동등한 존엄이 있는 관계'이다.

부모가 아이의 태도를 평가하는 순간 아이는 맞서 싸우거나 도망칠 것이다!

머리는 이해하지만 실생활에선 잘 안 지켜지게 되죠...

아이는 내 소유가 아닌 걸 알지만 자꾸 아이에게 부모의 기대, 소원, 대리만족을 느끼려 하는 부모들이 많죠...

목차를 살펴보아요

이 책은 총 일곱 단계에 걸쳐 부모의 욱하는 말과 상처받는 아이, 욱함의 이유, 내가 되고 싶은 부모의 모습, 욱함의 원인 제거, 무기력함 감정 다스리기, 욱보다 효과 좋은 노하우, 일상에 적용하기에 대해 나와있어요.

함께 1단계를 살펴보아요.

'욱'이 정확히 뭘까요?

욱하는 육아를 그만두기 위해 욱이 무엇인지 아이들에게 욱이 어떤 의미인지 알아봅시다.

이처럼 질책 받고 거절당하거나 무시당했을 때 느끼는 고통은 다리가 부서졌을 때의 통증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하니 정말 말조심. 행동 조심해야 함을 느꼈어요. 관계에서 오는 통증을 느낀 아이들은 '부모가 원하는 데로 하려 하는데 문제는 자신의 내면이 아닌 외부에 방향을 설정한 채 살고 타인의 평가에 의존하는 사람이 된다'라는 것이에요.

내 사랑하는 자녀가 나의 욱함으로 인해 눈치를 보고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사람이 되기 위함이 아닌 타인의 마음에 들기 위해 살게 만든다니 너무 슬프고 미안한 마음이에요.

비교. 평가를 멈추자.

아이는 독서왕 프로젝트 중인데 읽은 책의 난이도에 따른 포인트를 받아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하면 독서왕이 되는 거예요. 교내 학생들의 책 읽은 권수와 포인트로 등수가 계속 업데이트되는데 아이를 포함하여 네 명이 1등을 번갈아가며 하는 중이에요. 승부욕이 있기도 하고 힘들어도 이 기회를 통해 실력도 향상시키고 상도 받는 멋진 기회인데 일등을 하면서도 아이는 "엄마 나 일등 안 해도 사랑하지?"라고 늘 확인받고 싶어 한 게,, 나도 모르게 아이에게 일등을 강요한 건 아닌가 돌이켜보고 반성해봅니다.

욱하는 이유를 아이에게서 찾지 말기!!!

"시키는 대로 해."

"지금 당장!"

아무 의미 없이 그냥 내뱉은 말이라도 아이는 위축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