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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9.9.22
THE GOAL 더 골 2
- 글쓴이
- 엘리 골드렛 저
동양북스(동양books)
<더 골1>에 이어 <더 골2> 도 읽어 보았다.
<더 골1>에서는
베어링턴 공장의 공장장 '알렉스 로고'가 3개월 안에 이익을 내지 못하면 공장이 폐쇄 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리고 설상가상 아내와의 불화로 가정에도 위기가 닥친다.
그는 대학시절 스승 '요나' 교수의 질문을 발판으로 공장의 직원들과 함께 공장의 문제점과 위기의 원인을 찾아내며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나가게 된다. 그리고 가정의 문제 역시 해결하며 이야기가 마무리되었다.
이제 <더 골2> 에서는
'알렉스' 부회장이 다시 회사 계열사들을 헐값으로 매각할 수 밖에 없는 위기 상황에 처한 것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역시 이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방식에 전작에서도 다뤘던 TOC 철학이 담겨 있으며, 전작과 마찬가지로 알렉스 부회장은 본인이 혼자 직접 해결하기보다는 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며 해결책을 찾아 나간다.
<더 골1>에서
"자네 공장의 목표가 뭔가?" 라는 질문을 통해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 전에 목표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정의하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이와 비슷하게 <더 골2>에서도
"100가지 문제 뒤에 숨은 단 한 가지 핵심 문제를 찾아라!" 는 메시지를 던진다.
이는 즉 현상에 보이는 많은 문제들은 단지 어떤 핵심 문제에서 파생한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UDE, UnDesirable Effects)일 뿐이므로 이것을 해결하려고 급급할 게 아니라 이 모든 문제들을 만들어낸 핵심 문제가 무엇인지 찾아내고 그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주인공이 이를 위해 사용한 것이 TOC 이론 중에서도 사고 프로세스(Thinking Process)다.
이것에는 현상분석체계도(Current Reality Tree), 대립해소도(Cloud), 미래모습체계도(Future Reality Tree), 전제조건체계도(Prerequisite Tree), 실행체계도(Transition Tree) 등이 쓰이는데 다소 어렵고 생소한 이론인 듯 하나 책 속 주인공이 사례에 실제 적용하는 방식들을 보면 꽤 흥미롭고 생각보다 간단해보인다.
먼저 드러나는 문제점을 전부 다 나열해 써본다.
그 문제점의 상관관계를 따져서 그림을 그려본 후 모든 문제점을 관련있는 것들과 연결한다. 그리고 하나씩 하나씩 가치치기를 해본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보면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낼 수 있게 되고 해결책도 찾아나갈 수 있다.
<더 골1>과 마찬가지로 <더 골2> 역시 소설 형식이다.
경영,경제학 이론이 담긴 소설임에도 흥미롭고 재미있다.
동시다발적 문제와 사건, 해결하는 과정에 있어 흥미진진함과 몰입감도 꽤 있었다. 전편에 비해 후편이 좀더 문장이나 내용이 쉬운편이고 편하게 읽혔다.
책 내용에 있어서는
<더 골1>이 제조, 생산 관리 분야에서 문제를 찾아내고 이것을 해결하는 것을 다루었다면 <더 골2>는 경영 전반적인 것들 즉 마케팅, 경영, 조직 관리, 교육 등 더 범위가 넓고 보편적인 것들을 다루고 있다.
흥미로웠던 것은 이 책 속에서 '사고프로세서' 이론을 주인공의 자녀들의 친구관계 문제, 아들의 취미생활 관련 문제에도 적용하여 10대 자녀들의 고민을 해결해 나가도록 한 점이었다.
문제의 핵심을 찾기위해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는 대화 방식과 스스로 문제들을 나열하고 스스로 해결해 나가게 하는 방식들이 참 인상적이었다.
<더 골1>, <더 골2> 두 권의 책이 '30년 동안 세상을 바꾼 경영서'라 불리며 세계 기업들의 필독서로 읽힌 그 이유를 느낄 수 있었다.
목표에 집중하고, 핵심 문제를 찾아내는 그 과정 속에 역발상의 사고, TOC이론...
'풀고자 하면 풀지 못할 문제는 없다'는 저자의 철학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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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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