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다르게 일찍 생일선물을 사달라며 엄마를 조르던 천지는 어느 날 자신이 짠 털실에 목을 매 자살한다. 천지의 선택을 이해할 수 없는 언니 만지는 천지의 단짝으로 알았던 화연을 만나보지만, 천지에게 생일선물을 받기로 했다는 얘기만 듣고 돌아온다. 한편 천지의 시점에서 보는 내용은 초등학교 때 전학 온 이후로 화연이 얼마나  자신을 괴롭혀왔는지 전한다. 이제 홀로 남은 화연은 천지가 죽은 뒤로 자신이 따돌림 받는 것을 느끼고, 죽은 이유를 찾기위해 천지의 가족들이 화연을 조여온다. 화연이 천지를 괴롭힌다는 걸 알고 있었던 천지 엄마는 화연 엄마를 찾아가 화연이 천지의 죽음에서 쉽게 자유로워지지 못할 것임을 경고한다. 만지는 천지가 남기고 간 털실 뭉치 다섯개 에서 이제 모두 용서한다는 쪽지를 발견하고 같은 털실을 받은 사람들을 찾는다. 그 쪽지를 받은 사람들은 엄마, 만지, 천지가 괴롭힘 당하는것을 구경만 하던 미라, 화연이, 그리고 천지 자기자신이 털실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지가 자기자신에게 쓴 마지막 다섯번째의 쪽지는 시립도서관 2층 일반교양 책장 구석 아무도 손대지 않는 책 사이에 끼워놓았다.

지금까지가 이 책의 대략적인 줄거리이다. 이 책을 읽고나서 아무리 힘든일이 있더라도 가족 또는 친한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봐야지, 그런 것도 하지않고 털실 다섯개를 남기고 자살을 한다는것이 나는 조금 불쌍해 보였다. 이 책을 지은 작가는 청소년들이 자살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고 죽지않기를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썼을거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 책은 중학생 이상에게 추천하고 싶다. 초등학생은 죽음에 관해서 생각해 본것이 없을것이기 때문이다. 고등학생은 수능 또는 공부때문에 죽고싶다는생각을 많이 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이책을 한번 읽어보고 생각을 바꿔보았으면 하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