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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ugirl
- 작성일
- 2018.11.4
루니맘의 독박 육아일기
- 글쓴이
- 유아름 저
넥서스BOOKS
루니맘의 독박육아 일기
웹디자이너였던 루니맘이 룬이를 육아하면서 어린 시절 꿈이였던 만화를 그리며 힘든 육아를 이겨내고 있다는데 이책은 루니맘의 독박육아를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현재 독박육아를 하고 있는 나에게 무한한 동질감을 느끼게 해 준 책.
아이가 신생아 시절부터 어느정도 자란 지금까지 겪어 온일들이 책을 보면서 되살아나기도 하고 그동안 참 수고했다라는 말을 나 자신에게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육아의전쟁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육아맘들에게 전하고싶다.
책은 수 많은 육아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신생아 시절. 왜 그렇게 등센서는 정확하게 한치의 오차도없이 작동하는 것인지. 카시트나 침대 이불에 엄마품과 동일한 무언가를 장착할 수 있는 걸 발명하는 사람이 나타났음 좋겠다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었다. 그런 사람 있음 노벨상 탈 듯.
잠든 아이를 보거나 해맑게 웃는 아이를 볼 때마다 어김없이 후회와 반성을 하지만 늘 제자리인 똑같은 일상. 마음은 굴뚝 같은데 체력과 정신이 안 따라주는 엄마를 용서해다오.
조금 전까지도 희망고문을 당한 나! 잘듯 잘듯 안 자는 아이를 달래도 보다가 화도 내 보다가 시간이 흘러흘러 스르륵 잠든 아이를 보면 살짝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잠투정 심한 아이에게 수 없는 머리 끄댕이 잡히기와 니킥을 당하는 나로써는 희망고문을 져 버릴 수 없다. 비록 그게 헛된 꿈이라 할지라도.
예전엔 그랬다. 아이가 무슨 말 하는지도 모르겠던데 엄마아빠는 알아듣는 신기한 광경을 보면 진짜 들리는거야?
맘대로 말하는 것 아니야? 하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엄마가 되어보니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고 아이와 의사소통이 된단 사실.
육퇴를 하거나 아이가 낮잠을 잘 때면 드디어 육아해방이다를 외치지만 곧 깨닫게 되는 현실.
할 일이 태산이다. 주부모드로 변신. 치울게 산더미 같고
해야 할 일은 왜 이렇게 많은지. 어느 정도 정리하고 나서
쉬어야지 하면 아이가 깨는 안타까운 현실. ㅠㅠ
많은 만화 속 에피소드를 보면 육아맘들에게 많은 공감과위로를 전해 줄 것이다.
임신하고 출산하면 애는 쉽게 키울 수 있을거란 생각을 한건 아니지만 막상 닥쳐보면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힘들고 어려운 일임을 알게 된다.
예비맘들에겐 육아의 세계가 결코 녹록치 않은 것임을 허나 그래도 아이로 인해 얻는 기쁨이 그 보다 큰 것임을.
남편들에겐 육아는 아내 혼자만의 몫이 아님을 함께 헤쳐나가야 할 일임을 깨닫게 해 줄 것이다.
세상의 모든 육아맘들과 예비맘들 그리고 남편들이 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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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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