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향기
  1. 기다려온 새책!!

이미지

 





 

 

언더우드 부부는 항상 이 “조선(chosen)”이란 국가의 명칭이 최고로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이 이름은 조선인들에게는 단지 ”아침의 고요함(고요한 아침)“을 뜻하는 것임에도, 영어로 표기했을 때 이 의미는 그들에게 있어 ‘선택된’이라는 뜻이다. 마치 아브라함을 보내셨듯,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보내기 위해 선택한 그 곳, 그분이 그들을 위해 선택하신 그 곳, 복 주시기 위해 선택하신 그 땅, 지구의 동편 대륙 모든 곳 가운데 가장 먼저 선택하신 택함을 받은 곳, 그리고 선교 현장, 그리고 철자는 KOREA인 그 명칭이 지닌 그 모든 측면들 가운데 축복이 따르는, 그분의 소유로 그분이 영원히, 무궁무진하게, 기쁘시게 선택하신 그 민족, 그 백성들.

 


지은이 : 릴리어스 호턴 언더우드Lillas Horton Underwood


 


언더우드(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 원두우 목사)의 부인이며, 1851년 6월 21일 뉴욕 알바니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시카고로 이주했으며 인도에서 섬기고 있는 한 선교사 친구를 통해 선교 사역에 대한 관심을 처음 갖기 시작했다. 시카고 소재 여성 의대(현재, 노스웨스턴대학Northwestern University)에서 의학을 전공했으며, 의학도 시절 인도의 의료 선교사가 되려는 소망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메리 톰슨 병원(Mary Tompson's Hospital)에서 근무하던 중 장로교 선교회는 그녀에게 조선으로 가서 섬길 것을 요청했고 릴리어스는 수락했다. 그리하여 1888년 3월 조선에 도착하여, 내과 의사로서 조선 정부가 세운 최초의 근대 서구식 병원인 제중원 부인과에 근무하며 동시에 명성황후의 개인적인 내과의사(시의)로도 겸직했다. 그 외에도 남편인 언더우드1세가 설립한 조선 소년들을 위한 고아원에서 영어와 산수를 가르치며, 조선 여성들을 위한 성경 공부를 인도했다. 1889년 언더우드 목사와 결혼했으며 그 후 언더우드 부부는 조선 왕실에서 수많은 귀중한 선물을 받았으나 2차 대전과 한국전쟁 중 거의 모든 것을 잃어야 했다. 그들은 신혼여행조차 설교를 하며 치료를 하면서 조선 내륙을 두루 순방을 했고, 선교 본부와 수도 서울을 떠나 바깥으로 여행을 한 최초의 외국인 여성이었다. 경신 학교, 조선 기독인 대학, 새문안 장로교회를 포함하여 남편인 언더우드를 도와 수많은 업적을 남겼으며, 조선과 선교 사역과 그녀의 가정에 관한 책들을 집필했다. 1890년 이들 부부의 외아들 호러스 호턴 언더우드(원한경)가 서울에서 태어났다. 1895년 명성황후가 일본 군인들에 의해 시해되었을 때 조선을 식민화하려는 일본의 조짐을 포착했으나 굳건한 믿음의 교훈들이 언더우드 가족 내부에 공고히 자리잡고 있었으며 명성황후 민자영이 살해된 후 그 어떤 음식도 먹기를 거부하는 고종 황제에게 언더우드와 아펜젤러의 가정은 자물쇠로 잠근 철통에 음식을 마련해 직접 궁궐로 나르며 고종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정치적인 분위가 그들에게 위협적이었음에도 릴리어스는 남편과 함께 조선을 떠나지 않고 남아있었으며 의료 사역을 지속했다. 1916년 언더우드 부부는 원두우 목사의 병고로 인해 미국으로 돌아갔다. 1916년 남편 원두우 목사가 먼저 세상을 떠났으며, 그 후에 릴리어스는 아들 원한경과 며느리와 함께 조선으로 되돌아왔다. 당시 즈음 그녀는 의료 사역에서는 은퇴했지만 여전히 서구권 선교사 공동체에서 중요한 인물이었다. <상투잡이들과의 15년>,<조선의 언더우드> 등 조선에서의 자신의 경험을 담은 여러 책들을 출간했다. 닥터 릴리어스 호턴 언더우드는 1921년 10월 29일 세상을 떠나 현재 서울 합정동에 있는 양화진 외국인 묘지에 묻혔다. 그녀는 조선과 조선 민족에 대한 강렬한 사랑을 지닌 강인하고, 활기찬 여성으로 기억되고 있으며 그녀의 묘지 에는 기념비가 세워졌고 명판에는 사랑의 일꾼으로서의 그녀의 사역들을 기술하며 이렇게 적혀있다. “부자나 빈자나 궁궐 귀족이나 평민들이나 똑같이 사랑했다.”








호러스 언더우드와 함께한 조선


릴리어스 호턴 언더우드 저/정희원 역
아인북스 | 2013년 09월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3.04.26

댓글 0

빈 데이터 이미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

책향기님의 최신글

  1. 작성일
    2014.1.27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14.1.27
  2. 작성일
    2013.12.23

    좋아요
    댓글
    1
    작성일
    2013.12.23
  3. 작성일
    2013.12.16

    좋아요
    댓글
    1
    작성일
    2013.12.16

사락 인기글

  1.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21
    좋아요
    댓글
    120
    작성일
    2025.5.21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2. 별명
    사락공식공식계정
    작성일
    2025.5.21
    좋아요
    댓글
    85
    작성일
    2025.5.21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3.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26
    좋아요
    댓글
    136
    작성일
    2025.5.26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