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내가 이 책을 접했을 때..... 귀여운 캐릭터들과 흥미로운 내용이 나의 눈길을 끌었다.... 아빠의 서재에서 발견된 마력을 지닌 카드와..... 그 카드들을 지킨다는 조그마한 인형의 모습을 한 케로.... 그리고 귀엽고 활발한 체리와 그녀의 멋진 오빠 유도진.. 나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작품이었다.

단순한 거 같으면서도..... 왠지 미묘한.....비밀을 갖고 있는 듯한 이 작품..... 점점 읽어갈수록 체리와 크로우 카드에 대해 몰랐던 내용이 밝혀지노라면 정말 뿌듯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나의 시점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정말이지...... 반전에 반전을 가하는듯한 스토리는 정말 좋았다..... 하지만.... 왜 하필이면..... 도진이의 마력이 유에에게 전해졌어야 했을까..... 정말 맘이 아팠다... 개인적으로 도진이의 팬이기 때문에 이런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왠지 체리가 이기적이란 느낌이 들 정도로...... 안타까웠다.... 하지만........ 그게 도진이도 원하던 일이니까 .....=_= 이젠 안타까워도 어쩔 수가 없지......

난 약간은 허무하면서도....... 설레이는 맘으로 [카드캡터 체리]의 대망의 앤딩..... 12권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