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리뷰

69happy
- 공개여부
- 작성일
- 2009.8.29
마법의 그림물감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지은이가 직접 체험하며
느낀것을 동화로 나타낸 책이다.
이것 역시 일본인 쓰치다 요시하루씨가 지었고 주혜란씨가 옮긴 작품인데~~
일본인이라서 그런가.. 주의해서 읽어보았다.

작가는 일본인 화가로 병원의 부탁으로
새로짓는 병원의 환경을 보다 더 편안하게, 포근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서
병원의 복도 벽, 병실, 화장실, 각병동등에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병과싸우는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싶은 그 마음을 우리들이 함께 공감해 주기 바라면서
아마도 이 글을 썼으리라 생각되어진다.

책속의 주인공 여우는 그림을 그리는 일을 즐거워하는 화가이다.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도 늘 행복해하며 기쁜 마음으로 그림을 그린다.
여러곳에 그림으로 사랑을 전해주며 즐거운 추억들을 만들어가는 여우는
어느날 병원 원장님인 곰의 부탁을 받아서 병원 곳곳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아프고 우울해하는 병원 가족들에게 밝고 환한 그림으로 마음을 달래주는 여우~~
그림을 그리면서 병원의 생활의 여러가지 기쁨, 슬픔, 좌절, 새로운 희망 등등을
느낀 여우는 소리없이 그림으로 사랑을 전해준다.
그리고 자신의 그림으로 조금이라도 새로운 희망을 가지기를 바라면서 열
심히 그림을 그리는 여우~~
참~~ 멋지다고 생각했다.
그런 병원에 아빠와 놀러가다 사고가 나서 아빠는 돌아가시고,
자신은 다리를 다쳤지만
이제는 일러나 걸을 수 있는 토끼가 입원해 있었는데....
자신때문에 아빠가 돌아가셨다고 생각하며
모든 희망을 포기해 버린 토끼.....
여우는 그런 토끼를 보며 그림을 그려 토끼에게
새로운 희망을 알려 준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또다시 그림이라는 사랑을 전하러, 자신도 사랑을 배우러
병원식구들에게 편지를 남기고 떠난다는 이야기다.
간단하면서도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해 주는 동화~~
이런 동화를 읽어보면서
나도 동화를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글로서 가장 소중한 것을 알려줄 수 있는것, 모두가 공감할 수 있게
재미난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동을 느낀다.
사랑을 준다는것이
꼬옥 물질적으로 무언가를 주는 것이 아니라는것과
사랑을 받을 수 없음을 한탄하지 말고
먼져 상대방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이 세상은 아름답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찰 수 있을텐데...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
현실은 때론 그러하지 않을때도 더러 아니 많이 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작은 사랑의 마음이 세상을 환하고 따스하게 만들 듯이...
다른 이들에 대한 작은 배려 하나하나가 돌고돌아..
언젠가는 꼬옥 따스하고 사랑가득한 날이 오리라 오늘 또 다시 확신한다.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