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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선의책읽기
- 작성일
- 2008.3.6
내몸 사용설명서
- 글쓴이
- 마이클 로이젠 외 1명
김영사
건강에 관심이 많은 시대를 살고 있다. 관심이 많은 만큼 건강에 관한 책들도 홍수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그런 많은 책 중에서 좋은 책으로 골라서 읽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
역자인 유태우 교수가 지은 책을 따라 하면서 체중을 줄이는 것에 성공한 나로서는 다른 사람의 추천보다 유 교수를 믿고 구입한 것인지도 모른다. 이 책은 나름대로 새로운 체계를 가지고 노력한 것이 눈에 뜨인다.
『내몸사용설명서』에는 건강한 삶을 위해 지켜야 할 10여 가지 원칙이 담겨 있다. 그 가운데 5가지만 잘 지켜도 생명 연장의 꿈은 이루어질 것이다. 더불어 삶의 질 또한 향상되는 극적인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혈압 조절, 금연, 날마다 30분씩 운동하기, 스트레스 조절,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적절한 영양 섭취, 이렇게 5가지이다. 이 5가지를 실천한다면 앞으로 10년 동안 죽거나 심각한 질병에 걸릴 가능성은 같은 나이의 다른 사람들에 비해 10%에 불과할 것이다(19쪽).
어쩌면 너무 많은 정보 때문에 건강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왜 그렇게 신경을 쓰면서 사느냐고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할 수는 없다. 칼로리를 알고 먹는 것과 모르고 먹는 것에 차이가 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왜 나잇살이 늘어나는지, 어떻게 하면 먹는 것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 하는 기본적인 것은 매우 중요하다. 먹는 방법을 알고 먹으면 운동을 많이 하지 않아도 살이 많이 찌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얼마 전에 감귤에 대한 방송보도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역시 우리 주위에 있는 것에 좋은 것이 많다는 점이다. 나는 식당에 가서 고기를 먹기 전에 상추나 그 외의 야채로 된 반찬을 많이 먹는다. 어느 방송에서 고기를 먹기 전에 양배추를 많이 먹는 것을 보았다. 아마도 비슷한 효과가 아닌가 한다.
굳이 이 책을 구입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크게 특이한 책도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건강에 관한 책, 특히 먹는 것에 관한 책은 한 권쯤 가지고 있으면 건강에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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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