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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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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아줄게요
글쓴이
착한재벌샘정 저
더블엔
평균
별점9.2 (5)
퀸스드림

샘정님과의 인연도 벌써 3년 차가 되는 것 같다.



그림책 강연으로 우연히 만났다가 필연이 된 인연. 샘정님은 나뿐만 아니라



샘정님을 만나게 되는 어떤 사람도 필연으로 만드시는 그런 분이다.





나처럼 사람에게 들이대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늘 따뜻하게 맞아주신다.



나는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더 가까이 가지 못하고 늘 멀리고 바라보는 소심한 사람이다.



이미 그녀의 주변에는 많은 여성들이 함께하기 때문에 늘 나는 멀리서 응원하는 빅팬이다.



그런데 이렇게 또 따뜻한 책으로 만나주셨다.





우선 책 제목이 너무 좋다. "손잡아 줄게요"



이 제목이 샘정님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 같다. 어떤 분이시라는 것인지 이 한 줄이 모든 것을 다 설명해 주고 있다.



샘정님은 어느 누구에게도 손 내밀어 주시는 분이다.



몇 십 년 동안 학생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셨고, 그 학생의 부모들에게도 손 내밀어 주신 분이다.



그 외에도 많은 여성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셨다. 내가 알기론 더 많은 분들에게 손 내밀어 주신 분이시다.





대구에 계셔도 팬들이 원하면 어디든 와 주시는 분이시다.



벌써 일년살기에서도 두 번이나 모셨고 이번 6월에는 줌으로 모실 예정이다.



벌써부터 샘정님의 강연이 기대가 된다.



울고 웃기는 샘정님의 강연. 배꼽을 잡고 깔깔 웃다 보면 뼈 있는 한 마디로 가슴을 따뜻하게 해 주신다.



샘정님을 만나고 가는 그날은 집에 가면서도 마음이 따뜻했다.





매년 잊지 않고 책으로 만나주셔서 감사하다.



6월에는 줌으로 뵈어요. 샘~





<다시 읽고 싶은 글귀>



철길은 왜 서로 닿지 못하는 거리를 두면서 가는가?



사랑한다는 것은 둘이 만나 하나가 되는 것이지만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둘 사이에 알맞은 거리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서로 등을 돌린 뒤에 생긴 모난 거리가 아니라



서로 그리워하는 둥근 거리 말이다.



<나란히 함께 간다는 것은, 안도현> 중에서





"나는 당신이 제대로 말해주지 않으면 몰라요. 말도 하지 않으면서 알아주기를 바라는 건 욕심이고, 말도 하지 않았으면서 당신 맘을 몰라준다고 서운해하는 건 당신 스스로에게도 상처가 될 수 있지만 상대에게도 상처를 주는 일이 되어요. 나는 척 보고 알고, 눈빛만 보고 아는 그런 능력은 없거든요.





아무리 접어도 모서리가 반듯해지지 않는다.



다시 펴서 쓰다 담고 당겨 본다.



귀퉁이를 접으니 또다시 비스듬하다.



이 비스듬한 주름 살들은 따라 물들이 흘러깠던 것이다.



< 빨래의 힘, 노혜경> 중에서





새 옷인 듯 태어나려고,라는 시인의 표현에 짠함이 밀려오고 내게 꼭 맞는 껴안음을 내게 주려고,



라는 표현이 너무 감동적이라 혼자 울컥했습니다.



아무리 펴도 새것처럼 되지는 않지만 그 구김이 주는 뭐랄까 삶의 흔적의 느낌이 좋아 빨래를 만지는 손이 느려지더군요.



구김이 좀 있으면 어때.. 좀 낡아 보이면 어때..



빨래가 주름이 늘어가는 나인 듯



빨래가 여기저기 나잇살 붙은 나인 듯.'그래서 이렇게 말해봅니다.



"굳이 새 옷인 듯 태어나려 하지 않으면 어때."





홍성남 신부님의 <긍정적으로 살면 인생도 술술 잘 풀립니다>에 이런 글이 있어요.



10대 자녀가 부모인 당신에게 대들고 심술을 부린다면 그건 아이가 거리에서 방황하지 않고 집에 잘 있다는 뜻이고,



내야 할 세금이 있다면 그건 내가 살 만하다는 뜻이고,



옷이 몸에 조금 낀다면 그건 잘 먹고 잘 사록 있다는 뜻이다.



닦아야 할 유리창과 고쳐야 할 하수구가 있다면 그건 나에게 집이 있다는 뜻이고,



빨래거리, 다림질 거리가 많다면 옷이 많다는 뜻이고,



가스 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다면



그건 내가 지난겨울을 따뜻하게 살았다는 뜻이다.



정부에 대한 불편 불만의 소리가 많이 들리면 그건 언론의 자유가 있다는 뜻이고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누군가 떠드는 소리가 자꾸 거슬린다면



그건 내가 들을 수 있다는 뜻이고,



주차장 맨 끝, 먼 곳에 겨우 빈자리가 하나 있다면



그건 내가 걸을 수 있는 데다가 차까지 있다는 뜻이다.



온몸이 뻐근하고 피로하다면 그건 내가 열심히 일했다는 뜻이고,



이른 아침 시끄러운 자명종 소리에 깼다면 그건 내가 살아있다는 뜻이다.





시작한다는 것은



안된다는 걸 믿는 것이 아니라'



된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시작한다는 것, 이동식> 중에서





불행의 무게를 잴 때는



눈물만 올려놓을 것



저울이 망가질 수도 있으니



절대로 온몸으로 올라서지 말 것.



<인생의 무게를 재는 법, 양광모> 중에서







불행의 무게를 잴 때는 온몸으로 올라서지 말고, 불행의 무게를 잴 때 행복의 무게도 함께 재라고,



행복의 무게를 잴 때는 저울 위에 살짝 올라서도 좋다는 시인.



맞아요. 저울에 무엇을 올리고 무게를 잴 건지는 내 자유니까요.





어느 날 나는 왜 이럴까 싶어



깊은 수렁으로 던져지지만



그 속에서 우린 인생을 배우지 않은가.



<긍정의 힘, 조미하> 중에서





요즘 나 왜 이러지.. 하는 일은 원하는 만큼 풀리지 않고, 마음은 계속 조급해지고, 자꾸 이런 생각이 들어서 그랬나 봅니다.



시인이 말해주는 것 같아요. 그래도 괜찮다고, 다들 그럴 때가 있다고, 나도 그랬다고, 그 속에서 인생을 배우는 거라고.



한꺼번에 벌떡 일어서지 않고 조금씩 채워가며 일으켜 세워도 된다는 말에 응원을 받습니다.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는 일,



주어진 기회를 붙잡으렴.



<낙엽이 나에게 건네준 말, 홍수희> 중에서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을 하자고 '나' 자신에게 기회를 주자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는 말과 행동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지금 전하며' 살겠다고.





지루함을 이겨내는 인생을 살려면 항상 생생히 살아 있어야 한다.



눈을 뜨고 있어야 한다.



새로운 그 무엇을 스스로 찾고 있어야 한다.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지루함, 조병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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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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