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읽고난 後.(일반기타)

허렌버핏
- 작성일
- 2022.8.17
고래
- 글쓴이
- 천명관 저
문학동네
나는 소설을 읽는 내내 소리꾼이 옆에서 북을 치고
틈틈히 추임새를 넣으면서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가도
눈물도 찔끔나게 했다가도 아랫도리가 살짝 젖게도 하는 이냥반이
"신명나게 놀아보세~~~~~"
"얼씨구나 좋다 지와자 좋다 ~~~~" 하는 마당놀이 한판에 빠져들었다.
주변에는 나말고도 많은 사람이 모여있었고 우리는 모두 같은 생각으로 입을 다물었다 소근거렸다 하면서 정중앙의 무대를 바라보았다.......
과학책보다도 많은 법칙이 나오는 소설책이
손꼽자면 이책말고 또 있으랴
쥐락 펴락 읽는사람을 꼴 좋게 만드니 나 참 밤 새고 읽고 나서 눈 뻘개져 출근해도
이런 마당놀이라면 내 늘 동참하외리다
이것은 천명관의 밤새 읽고 다음날 눈빨개 법칙이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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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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