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끄적

롼든걸
- 작성일
- 2011.12.18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디지털)
- 감독
- 브래드 버드
- 제작 / 장르
- 미국
- 개봉일
- 2011년 12월 15일
미션임파서블 시리즈중에서 가장 재미없고 지루해서 중간에 졸았던 2를 제외하고는 두편은 재미있게 보았는데요 특히나 첫번째 미션임파서블의 감동은 정말 장난 아니엿죠.
이번에 수리아부지가 뭔가 대단한 영화를 찍어서 내한까지 하셨다고 하니 전 팬 된 도리로 또 가서 봤습니다.
단언컨데 이 영화는 진짜 백퍼센트 극장가서 보셔야 재미가 배가 되고 꼭 M관이나 2관 같이 스크린 큰 곳에서 보셔야 실감나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작은 스크린은 별로일거임.
시작부터 당연히 3편의 내용은 쥐톨만큼도 기억안나지만 걱정할 필요 없어요. 이런류의 영화들은 전작이 기억안나는 대다수의 관객들을 위해 줄거리를 조금도 연관되게 하지 않습니다. 혹시 조금이라도 연관되면 영화내에서 한번씩 되짚어주지요 ^_^ 그러니 미션임파서블 첫번째만 보셔도 전혀 문제가 안되요. 미션임파서블의 주요 골격은 누명을 쓴 이단이 어떻게든 헤쳐나간다. 입니다.
줄거리
핵무기와 관련해 이단과 요원들이 극한의 위험속에서 미션클리어함.
감상
이번편은 뭐랄까. 특수효과와 볼거리에 내용까지 잘 짜여진 금상첨화같은 영화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고나서도 재미가 져서 빨리 5탄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랄 정도입니다.
1편에서 아슬아슬하게 정보국에 명단을 빼오는 긴장감이 미션임파서블 4(이하 미션4)에서는 쉴세없이 터지는데요 이번편의 가장 큰 액션의 특징인 끈질긴 추적의 끝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진짜 간장이 오그라들고 보면서 '아 이제 포기할때도 되지 않았나' 싶을때에도 우리의 이단과 요원들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악당을 찾아 쉬지않고 쫒아갑니다. 우리의 세금을 받아 생활하는 정치인들이 이단만큼 발로 뛰면 세상은 좀더 편안해질텐데 말이죠. 배에 총알구멍이 뚫려도 한쪽 다리가 절어도 내가 목숨을 잃으면 잃었지 전세계평화를 위해 핵무기가 발사되는건 무슨수를 써서도 막아야 된다는 평화주의정신.!!! 우리가 오늘 발뻗고 편히 자는건 바로 이단같은 요원들이 내 목숨 아끼지 않고 불철주야 노력하기 때문이에요. 우리는 그점을 명심해줍니다.
감독님이 누구실까 봤는데 왠걸 라따뚜이와 인크레더블을 연출한 브래드 버드씨... 아...뭔가 너무 언발란스야...ㅋㅋㅋ 그러고보니 라따뚜이도 추격씬이 있었군요.
영화에서는 탐크루즈 말고도 낯이 익은 배우들이 속속 등장합니다. 물론 사이몬페그 말고도 모두 무술에 능하고요. (사이몬 페그는 요즘 헐리웃으로 건너가서 이런 저런 블록버스터 영화에 조연으로 꽤자주 보이시네요. 새벽의 황당한 저주같은 영화는 이제 안찍으시려나 쩝)
그리고 무엇보다 최신장비!!! 최신장비를 쓰려면 미션4처럼 쓰는거에요... 스파이넥스트 도어의 첨단 무기는 미션4에 비하면 5살짜리 놀이기구에요. 게다가 장소선택이 기가막히더군요. 두바이에서 모래 폭풍 추격씬은... 아 보면서 갑자기 어디서 차라도 튀어나오면 어쩌나 싶고 정말 인간으로서는 말도 안되게 위험천만이지만, 우리는 이것이 영화임을 지각하고 똑같이 따라하지 않으면 되는 겁니다.
불혹을 넘긴 나이임에도 언론에 수리때문에 나온다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지만, 역시 톰아저씨는 죽지 않았어요. 영화 포스터에 나오는 장면이 바로 두바이 고층빌딩에서 촬영하는 장면인데.... 극장에서 앉아서 보는데도 간담서늘했어요... 와이어 매달고 실제로 찍었던데... 전 근처에도 못갔음.. 이것이 사이언스톨로지의 힘인가!
여자들 액션이 와.... 거의 K2급이네요... 머리끄댕이 잡고 싸우는 여자들은 이제 한물 갔어요. 영화는 액션 만땅이면서 스토리가 확확 넘어가 잠시 자막 안읽으면 '어? 뭐지 ?' 할때 마침 다시 되짚어주는 배우들의 대사로 이해력을 한층 돕습니다. 착한 영화에요.
그밖에
영화에서 잘 보시면 러시아 무기상과 얘기하는 장면에 창고 상자에 "유리"라는 한글이 크게 보임 그리고 이단이 앉은 상자 아래도 "십시오"라는 경고 한글이...왠지 반가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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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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