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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토끼의 귀환
글쓴이
앤디 라일리 글,그림
지식프레임
평균
별점8.3 (7)
롼든걸



 


 


 


7년전에 화제로 떠올랐던 자살토끼 시리즈중 3권입니다.



예전 대형서점에 갔다가 글씨하나 없이 그림만 가득해서 죽으려고 애쓰는 토끼 책을 휘휘 보다가 "이게 뭐야?" 해버리곤 덮어버린 기억이 났다.


 


 



<자살토끼의 귀환>은 그때와 마찬가지로 재기 발랄한 자살이 가득하다. 흰 토끼는 "어떻게 하면 이 생을 끊낼 수 있을까?" 를 끊임없이 연구한다. 어찌보면 상당히 잔인한 그림임에도 죽는 방법이 얼토당토 안하거나 기발하거나 어처구니가 없어서 토끼의 그림이 귀여워 웃음을 유발한다. 그런데 이 죽으려는 토끼의 그림을 한컷 한컷 들여다 보며 넘기니 문득 이런 생각이 난다.


 


 



왜? 죽으려는 것일까?


 


 



죽으려는 이유는 없다. 다만 그 죽음을 실행하려고 애쓰는 토끼가 있을 뿐이다. 그것도 상대방이 토끼를 죽인다는걸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우연을 가장한 혹은 평이한 생활의 한 단편들 속에 끼어 들어가 죽기를 자청한다. 왜 그리도 죽으려는 거니?



죽지 못해서 안달난 녀석처럼 토끼는 갖은 다양한 방법속에 죽음을 택한다.


 


 



죽음을 기다리며 누워있는 토끼를 보면 결국 사는건 그런거지 라는 생각도 들게 된다. 자살을 하기 위한 친절한 설명서 같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책을 보면 오히려 더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게되지 않을까 싶다. 어찌보면 바보스럽기까지한 자살해설서 토끼의 행동은 그래서 유쾌하다. 사는게 늘 즐거울 수 만은 없다. 딱 고만살아야지 하는 순간이 평생에 한번은 온다. 그때 자살토끼를 떠올려 본다면 어깨에 짐이 조금 가벼워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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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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