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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ehdrms706
- 작성일
- 2018.10.31
기적인가 우연인가
- 글쓴이
- 리 스트로벨 저
두란노
기적인가, 우연인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서 말도 안되는 일들이 기적인가? 우연인가?에 대해 말한 책이 있다.
바로!! 리 스트로벨이 쓴 <기적인가 우연인가>라는 책이다. 리 스트로벨은 철저한 무신론자에서 집요한 영적 탐구자로, 냉소적 회의론자에서 열정적인 복음주의자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다.
지은이의 이력을 보고 깜짝 놀랐다. 무신론자, 회의론자가 어떻게 영적 탐구자, 열정적 복음주의자로 변했는지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신앙서적도 많이 썼다. <은혜, 은혜, 하나님 은혜>, <예수는 역사다>, <특종! 믿음 사건>, <창조 설계의 비밀> 등이 있다. 이 중에서 <예수의 역사다>는 저자의 신앙여정이다. 이 책이 2017년에 영화화가 되어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작가의 이력부터 흥미로워 책을 부담없이 피게 되었다. 특이하게도 첫 시작이 셔머라는 무신론자와의 대화로 시작이 되었다. 이런 구성은 처음 보았다. 신앙서적에서 무신론자의 논리라.. 내가 설득되는 것이 아닌가? 불안감도 있었다.
하지만 그 다음에 크레이그 S. 키너 박사 인터뷰를 통해 다시 복음의 논리를 회복시켰다. 인터뷰 형식으로 되어 있어 글도 잘 읽혔다. 처음에 무신론자의 논리를 서두에 넣었다는 게 정말 흥미로웠다.
특히 기적에 대한 논리다. 인터뷰 형식이다.
리 스트로벨 : 당신에서 기적이 설득력 있게 다가오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셔머 :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에서 귀국한 상이군인들이 있지요. 그중에는 팔다리를 잃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가족들이 그들을 위해 예수께 기도하지만 여태 팔다리가 도로 돋아난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왜 그 일은 못하십니까? 어떤 양서류는 지체가 새로 자라나는데 왜 하나님은 그럴 수 없는 거지요?
리 스트로벨 : 그러니까 당신은 전혀 모호한 구석이 없는 공공연하고 명명백백한 예를 원하는군요.
또 흥미로운 것은 예수님의 행하신 기적에 대한 논리였다.
리 스트로벨 : 신약에 기록된 그 분이 행하신 기적이 신빙성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셔머 : 전달상의 문제가 일부 있다고 봅니다.
리 스트로벨 : 어떤 부분이 그런가요?
셔머 : 기록된 내용이 얼마나 정확할까요? 부활한 예수를 500명의 목격자가 보았다고들 하는데, 과연 500편의 원전이 있습니까? 없지요. 단 하나의 원전에 500명이 보았다고 적혀 있을 뿐입니다. 이것은 500편의 개별적 원전과는 다릅니다. 그 하나의 원전이 마치 말 전달 놀이처럼 계속 후대로 전수되어 왔을 텐데 이걸 어떻게 믿습니가? 게다가 사건 발생 시점에서 수십 년이 지나서야 글로 기록 되었는데, 그것도 남에게 포교하려는 동기에서였지요.
뭔가.. 설득력이 있었다.. 하지만 다음 장에 크레이그 S. 키너 박사 인터뷰를 통해 해소가 된다.
리 스트로벨 : 물 위로 걷고, 죽은 자를 살리고, 나환자를 그 자리에서 치료했다니, 솔직히 다 아주 황당한 주장 아닙니까?
키너 : 그런데 복음서에서 기적을 기술하는 방식을 보십시오. 과장 없이 있는 그대로인 데다 세부 사항을 보는 눈마저 있습니다. 목격자들이 있었던 거지요. 사실 예수의 기적은 적대적 청중 앞에서 이루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적들도 그분이 기적을 행하셨다는 사실 자체는 반박하지 않았어요. 그날이 안식일이었다고 꼬투리를 잡았을 뿐이지요. 게다가 복음서는 예수의 동시대 사람들이 아직 살아 있을 때 기록되었습니다. 꾸며낸 이야기라면 그들이 얼마든지 반박했을 겁니다.
이렇게 기적인가, 우연인가에 대해 합리적으로 논증을 펼쳐서 설득을 해준다. 주변에 무신론자가, 불가지론자가 있으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책도 인터뷰 형식이고 저자가 중간중간 정리해 줘서 이해도 쉽게 되었다. 추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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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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