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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4.1.2
적당한 거리를 두고 싶어
- 글쓴이
- 멀리사 어번 저
더퀘스트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도서는 이렇습니다.
‘나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의 책일 것’, 그리고 ‘내 안의 답답함과 궁금증을 해소해줄 가치가 있는 책일 것’
이 두 가지가 간단해 보이지만 은근히 찾기 힘든 요즘입니다.
특히 심리학 도서를 좋아하는 저에게 [적당한 거리를 두고 싶어] 신간은 구미를 당기며 저에게도 유익한 내용을 담은 책일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컬처블룸’ 리뷰단을 통해 이 책을 먼저 읽어보고 서평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제가 평소에 고민하는 내용들에 대한 인사이트들을 가득 담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건강한 인간 관계’에 대해 본인의 논리를 펴나가는 내용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잘 하고 싶어서 내가 꾹 참고 좋게 좋게 넘어가자고 하는 저인데요,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다 보면 무언가 내가 소모되고 지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데요, 저만 그런게 아니었나 봅니다.
‘나만 참고 이 위기를 이겨내면 이 관계가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하며 하루 하루 버텨내며 제 삶을 갉아먹던 관계들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허무함을 느끼기도 하고 공허한 감정을 느끼기도 했던 시절이 있는데요,
저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작가는 ‘적당한 간격을 둘 것’을 조언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람과 사람 간의 적당한 간격을 유지할 수 있을까 궁금해지지 않으신가요?
이 책의 핵심 내용이자 주제가 바로 그 방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바운더리’라고 작가가 표현한 이 사람간의 관계를 세우는 법은 관계의 시작부터 이 간격을 설정하고 그 간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상대를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나를 바꾸는 것’이 조금 더 유익하고 내가 콘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변화도 내가 원하는 대로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작가는 2부 '바운더리의 언어'에서 다양한 케이스별로 바운더리를 설정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서술하고 있습니다.
친구관계에서, 이웃 관계에서, 연인과 가족, 직장에서 어떻게 바운더리를 각각 설정해 나와 관계를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해 콕 찝어주고 있는데,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뻔한 이야기로 읽어도 그만 안읽어도 그만'인 내용을 말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생생하게 이야기를 엮어 내어 재미있는 사례들을 읽다 보면 나의 관계 설정에 대한 고민을 조금씩 풀어나갈 수 있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책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도 올랐을 정도로 미국에서도 인기가 있는 책입니다.
관계에 대한 고민은 한국에서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공통된 형태와 패턴이 있다는 것이 재미있고 흥미를 자극했습니다.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여러 스트레스 요인 중 상당히 높은 수준의 정도라고 합니다. 다양한 관계에 대한 고민을 갖고 계신 분들, 그 해답의 실마리를 얻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도서입니다 :)
#적당한거리를두고싶어 #멀리사어번 #더퀘스트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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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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