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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야
- 작성일
- 2021.7.3
혼자서도 쉽게 돈 버는 이모티콘 만들기
- 글쓴이
- 로아 저
비에이블
아이가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캐릭터나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 따라 그리기, 캘리그라피 등을 취미로 하다가 요즘은 이모티콘에 푹 빠져서 있어서 관련 책을 많이 구입해 주고 있어요. 그런데 따라 그리기는 미술 재료들로 재미있게 그려보고 색칠하면 되지만, 이모티콘을 창작해서 그리고 움직이는 그림으로 제작하려고 하다보니 아이패드나 드로잉 태블릿이 없으면 힘들겠더라구요. 지금은 폰에 앱을 깔아서 그려보곤 있는데 폰 화면이 작다보니 계속 확대해서 그려야되고 눈에도 안 좋고...... '쉽게', '재미있게' 그리려면 프로그램 사용법이나 포토샵 작업에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이모티콘 제작에 좋은 장비도 중요 요소가 되니 고민중이에요...
책은 '이모티콘 크리에이터가 무엇인가'라는 설명으로부터 시작되어요. creator는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을 뜻하는 maker와 달라서 창조하고 전에 없던 것을 처음으로 만드는 것을 뜻해요. 크리에이터가 된다는 것은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드는 사람이 된다는 의미죠.(p.11) 글쓰기도 미술도 이모티콘 창작도 -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 반복되는 일상 이야기나 경험이나 특별한 기억들 속에서 창작되어지는 것이라, 나만의 필터를 거쳐서 나만의 창작물이 되게 하려면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공부하고 경험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작가님들의 창작물을 많이 접하고 따라 그려봐서 경험을 쌓아서 내 것도 만들어보면 좋겠죠... 우리 아이도 종이에 귀여운 캐릭터들 그리고 쌓아가고 있는데 이 책 꼼꼼하게 다 읽고 이모티콘으로 제작해서 상품으로 출시까지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좋은 창작을 위한 습관, 작가님의 카카오톡과 라인과 오지큐마켓 속 이모티콘과 스티커들 소개, 이모티콘 시장 분석과 전략, 수익구조와 정산까지도 나와있는데 꼼꼼하게 읽고 따져봐야 나중에 뜨거운 이 시장에 발을 들일 수 있겠죠. 이모티콘을 만들어 출시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표도 있는데 전체적으로 이 책은 글만 죽죽 나와 있는 게 아니라 이렇게 다양한 표와 사진이 많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어요.
캐릭터를 만들 때 사람, 동물, 식물, 사물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을 하는데 캐릭터의 정체성이 중요하다고 해요. 캐릭터의 성격을 만들고 표정이나 동작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선의 질감이나 컬러 변화로 다양한 느낌의 캐릭터를 만들면 부족함을 보완하고 수정하면 된대요. "일단 만들고 나서 다듬고 발전시키자!"(p.53) 한번에 완성이 아니라 주변 반응을 보면서 보완해 가야 한다고 해요.
그림을 그리려면 포토샵의 중요한 툴은 기억해서 실습해봐야 실력이 늘겠죠. 종이나 터치펜으로 폰에 그림그리는 것과 달라서 제겐 복잡해 보이던데 아이는 포토샵 설명이 잘 되어 있으니 벌써 흥미가지고 그러네요. 이동, 자르기, 브러시, 지우개, 페인트 통 도구나 전경색과 배경색 등 여러 가지 툴을 익히고 기초를 쌓아가야겠어요.(포토샵 기본기 필수툴 배우기p.56~60)
작년 캘리그라피에 관심이 많아 강의 들은 적이 있는데 종이에 반복적으로 따라쓰다보니 예쁜 나만의 글씨가 나와 엄청 기분좋아 연습종이 오려서 아이들 책상에 붙여주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 책에도 캘리그라피와 글씨의 배경이 되는 수채화 이모티콘 만들기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이건 제가 꼼꼼히 배워야하는 부분이에요. 아이패드를 사용해서 작업하신 글씨가 소개되어 있는데 아~ 아이패드로 그려보고 싶어지네요...
움직이는 이모티콘 제작을 위해선 이론을 먼저 익혀야 하는데, 관성의 법칙, 운동과 속도, 프레임의 타임 설정 등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해서 꼼꼼하게 읽고 이해한 후 실습하지 않으면 움직이는 이모티콘 제작 자체가 어려울 것 같아요. 문자나 톡에서 주고 받을 때 스티커나 이모티콘도 움직이는 게 더 재미있고 전달력이 있듯이, 포토샵으로 제작하는 법을 차근히 배우고 나면 저는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빨리 만들어보고 싶어져요. 이쁘고 감정표현이 잘 되어 있는 나만의 캐릭터를 갖는다는 건 참 기쁜 일일 것 같아요.
동영상 찍어서 움직이는 이모티콘 만드는 법을 설명해 놓은 부분이에요. 레이어를 완성하고 프레임별로 초를 설정해서 동작을 재생하기까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요.(P.144~165) 아직 이 부분은 어려워서 아이가 앱으로 애니와 사진을 따라 그려본 걸 올려봤어요. 작은 폰 보면서 채색한다고 힘든데도 열심히 그리는 모습이 참 예뻤어요. 큰 드로잉 태블릿이 필요해보임을 또 느끼네요...... (이비스 페인트X 라는 앱으로 그린거예요.)
사진은 폰으로 그리니 얼굴표현이 힘들어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ㅎㅎ
여러 가지 실전 설명 후에는 플랫폼 제안과 상품 출시에 대해 안내되어 있어요. 이모티콘 만들어 이미지 업로드하고 판매하면 되는 것 같아도, 플랫폼별로 서로 다르고 저작권과 윤리 지침도 알아야하니 잘 살펴보고 배워야 할 것이 많아요. 제목은 쉽게 돈 버는 이모티콘이지만 배우고 창작하고 그리고 제작하고 심사도 받아야 하니 과정이 만만치 않아요. 그래도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도전하고 실전에 옮겨봐야겠지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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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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