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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가 노래하는 곳
글쓴이
델리아 오언스 저
살림출판사
평균
별점9 (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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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가 노래하는 곳, 실화일까? 넷플릭스 영화 공개(23.2.2.) 



 



"화려한 단어의 향연을 즐기게 해줄 너무나 아름다운 소설. 당신은 책장 사이에서 갈매기들이 우는소리를 듣게 될 것이고, 습지 나무들 틈에서 깜빡거리는 빛을 보게 될 것이고, 화로 위에서 지글지글 구어지는 그리치의 냄새를 맡게 될 것이다. 이 멋진 소설을 읽은 걸 후회할 일은 절대 없으리라" - 인디 넥스트 리스트 -



 



 가재가 노래하는 곳, 실화일까?



가재가 노래하는 곳소설은 2019.3.4. 100만 부 판매된 밀리언셀러다. 한번 손에 들면 쉽게 내려놓지 못할 경이로운 소설! 이라고 찬사가 이어졌다. 결국, 원작 소설이 영화로 완성되어 2022.11.02에 개봉됐다. 소설이 영화화될 정도면 이미 스토리가 탄탄하다고 볼 수 있다.



 





 



책은 정말로 몰입도가 대단했다. 2일 만에 다 읽자마자 난 이런 생각을 했다.



이 소설의 내용이 실화가 아닐까?



소설 속에서 집필한 '습지에 관한 책, 시집, 도감' 들이 이미 서점에 있지 않을까?



작가가 묘사한 습지의 풍경과 인물들이 전부 '허구' 라기에는 너무 나도 사실적이고 세밀했다.



구글, 네이버 검색을 해본 결과 아직까지 '실화'라는 부분은 찾지 못했다. 아쉬웠다.



 



 야생동물학자 델리아 오언스의 삶과 철학



작가는 이 책을 '외로움과 고독에 대한 책'이라고 말했다.



아마도 그는 '자신의 삶은 습지처럼 외로웠고 고독' 했고 다음 세상은 '보다 따뜻하고 편견 없는 시선'을 갈망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그리고, 이 소설이 허구가 아닌 것처럼 느끼게 된 이유는저자의 독특한 경험 때문일 것이다. 그녀는 소설가가 아닌 70평생 야생동물학자, 아프리카에서 7년 동안 야생동물을 관찰하며 연구하는 학자였다.



그리고 그런 삶을 표현하는 작가였다.



그녀의 작품을 찾아보니 칼라하리의 절규책은 아프리카에서 7년 동안의 삶을 엮은 책이다.



아마도, 이 책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이 소설이 탄생되지 않았을까?



 



 책 소개 (줄거리, 등장인물, 배경, 주요 문장)



이 작품은 어린 여섯 살 '카야'가 고립된 습지에서 생활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아름다운 문체로 그린 성장 소설이다.



특히, 서정적인 문체와 시적인 표현이 많아 습지, 고독, 자연 등과 같은 단어와 잘 어울렸다.





P132. 콕 집어 말할 수 없는 때가 오자 심장의 아픔이 모래에 스며드는 바닷물처럼 스스르 스며들었다. 아예 사라진 건 아니지만 더 깊은 데로 파고들었다. 카야는 숨을 쉬는 촉촉한 흙에 가만히 손을 대었다. 그러자 습지가 카야의 어머니가 되었다.



P159. 서녘 하늘에서 천둥 번개를 수반한 적란운이 터질 듯 빵빵한 회색 버섯 모양으로 뭉게뭉게 피어오르고 있었다.



 



주정뱅이 아빠와 떠나는 가족들



가재가 노래하는 곳, 등장인물 , 잘생김 주목



주정뱅이 아버지의 폭력으로 형제들과 사랑하는 어머니가 어쩔 수 없이 떠나고 어리고 약한 카야는 습지에서 홀로 그 많은 밤을 보낸다.



그녀에게는 갈매기, 조개, 반딧불, 습지, 바닷가의 모래 등이 친구이자 인생의 동반자였다.



 



 * 엄마를 그리워하는 카야



 카야는 엄마를 무척 사랑했고 그리워했다. 결국 엄마는 죽고 카야를 찾아오지 못했다. 이 부분은 너무나도 가슴아프다. 카야는 엄마에 대한 감정을 이렇게 표현했다.



 P37 가방은 숲과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계단에 올라가 기다리려고 돌아선 순간 카야의 가슴에 검고 고운 진흙 덩어리처럼 묵직한 슬픔이 얹혔다.



 P1203 점핑 아저씨의 기억을 되살리며 해변을 이리저리 배회하는데엄마 생각이 제멋대로 심장으로 밀고 들어왔다.



 



 * 카야의 남자들



카야에게는 두 명의 남자가 등장한다. 카야에게 글자를 알려 주고 첫사랑이 되어준 '테이트' 와 테이트가 떠났을 때 만나게 된 '체이스'. 모두 다 잘생겼을 것이다. (내 추측)



그녀는 테이트가 떠나자 체이스와 영원한 사랑을 꿈꿨지만 결국 배신을 당하게 되고 그녀는 더 이상 사랑을 믿지 않는 사람으로 변해갔다.



이 소설은 '체이스가 죽음'을 당하면서 추리소설처럼 빠르게 전개된다. 특히 '체이스를 죽인 범인이 누군지?' 법정에서의 배심원, 변호사들의 문장들은 끝까지 범인이 누구인지 모르게 독자들을 궁금하게 했다.



 



 * 흑인부부 점핑, 메이플의 사랑



홀로 홍합과 물고기를 낚아 연명하던 그녀에게 흑인부부(점핑,메이플) 는 아버지, 어머니 같은 존재였다.



아마 그들의 따뜻한 시선과 배려가 없었더라면 '카야'는 그렇게 오래 살지 못했으리라.



 



 *  테이트의 사랑



캬야가 죽고 유품을 정리하기 위해 머물던 '판잣집'에서 흐느껴 울고 있는 테이트의 모습이 눈에 선한다.



테이트는 카야를 정말 사랑했다.





 



P1708 테이트는 벽이 그녀의 숨결을 내뿜고, 마룻바닥이 그녀의 발소리를 선명하게 속삭이는듯한 느낌을 받았다그래서 그녀의 이름을 소리 내어 불렀다.



 



그러다 벽에 기대서서 흐느껴 울었다. 낡은 배낭을 주워 들고 가슴에 꼭 껴안았다.



 



 글을 마치며...



사실 소설책은 한 번 이상 읽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이 책은 몇 번이고 더 읽고 싶은 맘이 간절하다.



그만큼 아름다운 문체와 서정적인 표현들로 가득 찬 소설이다.



이 글을 쓰면서도 아직도 긴 여운이 떠나질 않는다.



 



 이미지 포함원본글 블로그입니다. 더 많은 도서리뷰가 있어요 ^^



행복한부자연구소 파파도서관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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