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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불망
- 작성일
- 2014.4.20
자객전서 1
- 글쓴이
- 수담.옥 저
청어람
수담옥의 전작은 안봤다.
솔직하게 말한다면 신무협에 관심이 없을 시기여서 못봤다.
자객전서는 나온지 조금 됐지만 볼 것이 없어서 봤다.
설정이 대단히 좋다.
진지한 분위기에서 가끔 터지는 유머가 괜찮았다.
특히 연애 대상으로 소림사 제자를 추천한 것이 빵터졌다.ㅋ
무림칠대불가공법이 무협 세계관의 가장 중요하고 오묘한 무공이다.
주인공 형은 그 하나를 익혔고 반선에 오른 이인이 다른 하나를 익히고 있다고 한다.
담사연도 하나를 익혔는데 잘해야 일단계 같은데
또 하나의 천년에 이르는 신화를 가진 신선의 무공인 검을 강제로(?) 익히려고 한다.
대충 스포는 될 수 있으면 빼고 쓴 것으로 내용은 거의 안들어갔다.
무공을 나열한 이유는 수련을 하면 비슷하게 얻는 것이 있다.
중2병으로 말한다면 예전에 오프에서 어떤 사람들이 자신이 절박하다고 물어봐서
책에도 안나오는 것을 가르쳐준 적이 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당연히 고맙다는 이야기도 하지않고 생각도 없고 자신의 궁금함만 더 물어봤다.
가르쳐준 것은 책 100권을 읽고 현실에서 깨져도 모를 수 있는 것인데
쉽게 얻으니 그 가치를 모르고 고맙다는 생각조차 안든 것이다.
그 사람 잘못보다는 내가 요령있게 포장을 못한 잘못이다.
그것을 통해서 얻어도 오히려 자신이 발견하고 얻은 것으로 알더라.
예를 든다면 예전에 맥도날드가 배달을 안해서 배달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 같은 것이 아니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아닌데 그 이유는 그 겉과 안에 독 즉 함정이 있다.
대단히 구체적으로 알려줬는데도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능력으로 포장해서 사람들에게 말한다.
간섭을 안했으면 그냥 바닥으로 헤딩해서 죽을 것을 구해주니 자신을 내세우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내 딴에는 내 작은 그릇으로 최선을 다해서 해준 것으로 그래서 내 딴에는 선행으로 알았다.
그것이 씨앗이 되서 나무가 되지 않고 자신의 창고에 두고 썩은 것으로
받은 사람은 오히려 다른 이들을 위함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 나중에는 아무리 그 순간 불쌍해도 의무감이 들고 양심이 구해주라고 말해도
개운을 안해주고 운명 그대로 그냥 놔뒀다.
소설을 더 쓰면 우연으로 깨달은 우리나라에 전해질 대운도 다른 나라들에게 나눠주고 야단을 맞았다.
이것도 크게 본다면 우리나라가 극복해야 할 순리라고 보는데 할아버지들 생각은 그렇지 않았다.
믿거나 말거나 소설처럼 중2병으로 말하니 스트레스가 풀린다.
다른 이들의 기본이 안된 것이 보인다는 것은 내가 그릇이 작아서 기본이 안된 것임을 알았다.
내가 보기에 별 것도 아닌 것도 이러한데 그것보다 훨씬 좋은 것은 어떨까 생각하면 된다.
판타지나 무협 소설을 보면 그 답이 나오는데 힘을 얻으니 깽판을 친다.
전설에 따르면 신선의 경지에 오른 여동빈 심법의 파편이 세상에 나왔다는데
그러한 파편은 비인부전에 입각해서 시중에는 전해지지 않는다.
오늘날 존재하는 용문파에 전해졌다는 말이 있지만 확인하지 않았으니 모르겠다.
하여간 인연이 되는 사람만 감춰진 그것을 얻을 수가 있다.
이 소설에서도 마찬가지다.
검은 미완성이어서 그대로 연성을 하면 미치광이가 된다.
시공결 같은 공법을 통해서 그 방법이 전해진다.
전서구는 실상은 전서구가 아니라고 봐도 된다.
여기서 형이 동생에게 전한 미치광이가 되는 독을 제거한 방법을 강호에 뿌리면 어떻게 될까?
개나 소나 고수가 되서 날뛸 것이 분명하다.
단전도 문자 그대로 보면 잘해야 기감을 느끼는데 그친다.
왜 그러한 가짜가 생긴지를 알아야 한다.
정법은 그 위험성 때문에 외법으로만 부분적으로 허락되고 그친다.
내단이 아닌 외단이 발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글자는 무자만으로 족한데 그 뜻을 알기는 어렵다.
벚꽃이 피고 지는 아름다움을 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것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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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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